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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게임즈 전국투어] - 전남 여수편!

988 조회

2024.04.19 15:33

안녕하세요~ 간만에 인사드리는 지보게입니다.

최근들어 이사와 와이프 수술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지내던 도중

여수의 여보게 모임장님께서 MTS 게임즈 전국투어 신청을 했다고 여순광 근처 톡방들에 홍보를 하고계셔서

소수이지만 제가 운영하는 여수 HUG 모임에서도 4인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모임들이

1. 여수 여보게 모임

2. 광양 보드게임 실험실 모임

3. 광양 수상한 과일가게 모임

4. 순천 호보보 모임

5. 순천 HUG 모임

총 5개의 모임에서 인원들이 모여 30명 조금 안되는 인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여수 여보게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여수 카페드파리" 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행사가 16시로 정해지면서

13시쯤부터 모여 게임한판 즐기고 행사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칸반EV를 즐기고 있었고 마지막 점수계산을 할때쯤~ MTS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후다닥 마무리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역시나 칸반은 언제나 옳다!)

16시! 드디어 본격적인 MTS 게임즈의 전국 투어 행사가 시작되었고 첫 게임은 이번 페스타때 판매했었던 "모죠"입니다.

원카드류 카드 게임입니다.

동일한 장수의 카드를 나누어 갖고 누가누가 카드를 빨리 털어내는가~ 경쟁하게 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카드 1장을 내려놓게 되는데

1. 버린 더미 가장 위의 카드보다 작은 숫자를 내리면 그대로 차례가 넘어가고

2. 버린 더미 가장 위의 카드보다 큰 숫자를 내리면 카드 1장을 공급처에서 받고

3. 버린 더미 가장 위의 카드와 동일한 숫자를 내리면 차례를 한번 더 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자신의 차례가 끝나고 남은 카드가 3장 이하라면 모든 카드를 뒷면으로 내리고

다음번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때 마다 1장씩 오픈하게 됩니다.

내려놓은 모든 카드를 오픈한 플레이어가 발생하면 그대로 게임 종료~

핸드나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를 일단 색깔별로 구분하고 각 색깔별 가장 높은 숫자를 더한값이 자신의 벌점이 됩니다.

(여기서 만약 가장 먼저 모든 카드를 오픈한 플레이어가 벌점이 가장 적은 플레이어라면 그 라운드 벌점이 0점이 되고,

만약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벌점을 10점 더먹게되는...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ㅎㅎ)

이런식으로 카드를 빠르게 내리고 핸드의 숫자들을 낮은숫자로 바꾸어 나가야하는 게임입니다.

멋모르고 일단 동일한 숫자 빠르게 털다가는 핸드에 높은 숫자가 남고 게임이 끝나버려...

저처럼 -32점을 먹을 수도 있지요 ㅋㅋㅋㅋ

한 라운드에 무려 -32점을 받은 지보게...

게임이 다 끝나고 다른 테이블에도 물어보니 -32점은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점수냔" 질문을 역으로 받았네요.

-50점을 먹은 플레이어가 발생하면 게임이 종료된다는데... 음 그날 한 -90점은 먹은것 같군요 ㅋㅋㅋㅋㅋㅋ

상당히 간단하면서 재밌기에 온라인판매 시작하면 고민의 여지없이 구매할듯 합니다.

> 두번째 게임으로는 "페인트 더 로즈"를 플레이 했습니다.

쫓아오는 여왕을 피해 보드의 타일을 모두 채워넣으면 승리하는 협력형 디덕션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플레이 되는 카드 난이도가 3개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쉬움, 중간, 어려움

쉬움은 색상-색상 조합으로만 이루어져있고

중간은 색상-색상, 무늬-무늬로 이루어져있고

어려움은 색상-색상, 무늬-무늬, 색상-무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1장의 타일을 골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조건을 확인합니다.

방금 내려놓은 타일이 주변의 타일들을 확인하여 몇번의 조건이 일치하는지 내려놓은 타일 위에 큐브로 표시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도 혹시 자신의 카드 조건이 일치한다면 자신의 색깔 큐브를 올려 힌트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카드에 대한 힌트를 주면서 그 사람의 카드를 맞추게되면 점수를 획득하고

차례를 넘기면 여왕이 자신의 이동속도 만큼 전진하게되는데

만약 카드를 못맞춘다면 여왕은 이동속도의 2배로 전진하는 게임입니다.

승리 조건은 맵에 모든 타일을 채워넣을 경우 승리하게되는 게임입니다.

한번도 실패없이 모두 맞췄는데...

마지막 딱 하나의 타일이 50 VS 50의 확률로 "보라-노랑이냐" "보라-빨강이냐" 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보라-노랑으로 찍었고... 게임은 여왕에게 잡혀 끝이 나버렸습니다.

2점만 더 확보했더라면... 틀렸어도 깔끔하게 클리어 했을텐데 말이죠 ㅎㅎ

마지막에 좀 허탈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하는 내내 좀 재밌었습니다.

도중도중 생각하다 머리가 고장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 상황들이 너무 재밌어서 파티스럽게 흘러가는것도 장점이었습니다.

확장도 정말 많던데 확장을 넣고 한번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드네요!

생각보다 게임이 빨리 끝나버려서 이곳 저곳 기웃기웃하며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블러드본 보드게임, 부동산 거물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여보게 모임장님께서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까 갑자기 이쁘게 배치해준 피규어!

크... 내년엔 꼭 도색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부동산 거물 테이블은 4인 5인 총 두 테이블이 돌아갔는데 다들 표정이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울고 있는듯한....ㅋㅋㅋ;;

> 세번째 게임으로는 오 미우 바우 입니다.

주변 블로거분들의 포스팅에서 자주 봤었던 게임입니다.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 일러스트가 참으로 매력적이었는데 직접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간단한 손패털기 카드 게임으로

싱글, 더블, 스트레이트의 간단한 족보들로 이루어져있고

1~3장의 카드만 내려놓을 수 있다보니 고민도 꽤나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거기에 1부터 15까지의 카드 중에 6이랑 9인가....10인가

2장의 숫자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변수도 발생하고 참 신박한 게임이었습니다.

> 네번째 게임으로는 킵 더 히어로즈 아웃 입니다.

펀딩에 들어가 있다보니 이 날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날 킵더 히어로즈 아웃 두테이블이 돌아가게 되었네요!

저는 원거리 다중공격이 가능한 아구몬을 닮은 리자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매번 던전을 쳐들어가 몬스터로부터 보물상자를 뺏는 역할만 해봤는데

몰려드는 영웅들로부터 상자를 지키는 역할을 맡아보니...

던전몹들이 좀 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막는것인가?

과연 누가 나쁜놈들일까... ㅋㅋ

난이도는 중급으로 플레이 했는데 와...

뭐 덱빌딩을 할 여유도 없이 그저 몰려들어오는 영웅들을 틀어막기 급급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두번째 사이클에서 마법사 4장이 빠르게 빠지면서 감옥 액션을 부담없이 진행하게되어

조금은 손쉽게 클리어 했습니다.

> 다섯번째 게임으로는 이키노코오리 입니다.

MTS사에서 가져온 미공개 신작 3개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의 신작은 진짜 배꼽빠지게 재밌었습니다. 일종의 순발력 게임에 협력을 섞어놓은?

다른 신작 하나는 플레이를 못해봤지만

플레이했던 분들은 나오면 바로 산다고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패밀리 보드게임급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best 4인의 게임으로 4개의 동물을 각자 맡아 자신의 차례가 되면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1칸 이동할 수 있고

만약 현재 위치한 얼음 타일이 2층이라면 제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자리에 멈추었다면 2층에 위치한 타일 하나를 제거하고 차례가 넘어가고

만약 이동을 했다면 직전에 위치해있던 타일을 제거합니다.

제거한 타일이 흰색 불투명한 얼음조각이라면 뒷면을 뒤집습니다.

1. 아무것도 그려져있지 않다면 그대로 차례가 넘어갑니다.

2. 얼음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면 반투명색의 얼음타일 1개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배치합니다.

3. 태양 모앙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면 즉시 1차례 더 이동을 해야합니다.

이런식으로 얼음이 녹아 물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동물이 승리하게 되는 간단한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룰도 너무 쉬워 아이들과 즐기기에 딱일것 같더군요!

> 마지막 게임으로는 쿵쿵쿵 코끼리 해적단 입니다.

푸쉬유어럭 기반의 게임으로

자신의 차례가 되면 보드에 카드를 한장씩 오픈하게 됩니다.

펼쳐진 카드들과 다른 모양의 카드가 나오면 계속 오픈할 수 있고

만약 같은 카드가 나온다면 자신의 코끼리를 다리끝쪽으로 1칸 이동시키고 차례를 넘깁니다.

계속 다른 카드를 오픈하게 되면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다리 끝에 올려야하는 목재 토큰의 수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대범함도 필요하면서 욕심은 줄여야하는 원초적인 재미의 게임입니다.

카페 사장님께서 찍어주신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아주 알찬 5시간이었습니다.

머나먼 남단의 여수까지 바리바리 게임싸들고 와서 룰도 떠먹여주신 MTS 사장님과 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여수 여보게 보드게임 모임장 및 모임원들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작년 말부터 게임 픽들이 심상치 않았던 MTS게임즈!

올해의 행보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하시는 펀딩 및 선주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시길 응원합니다~

PS. 트릭테이커스 빨리... 현기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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