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 12월 31일 2016년 마지막 보관함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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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20:51

일시 : 2016.12.31

참여인원 : PEYOTE, 곰식, 광팔, 랭기, 레몬 (가나다순)

플레이 게임 : 싸이드 + 확장팩, 위대한 심장부, 모로코

싸이드 + 확장팩을 돌리고자 하는 강한 열망에 모인 다섯명의 횐님들 덕에 보관함의 2016년 마지막 모임이 성사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메인디쉬인 싸이드 + 확장팩.

다들 첫플 아니면 2회플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 숙련자인 저랑 레몬님이 확장팩 팩션을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결코 더 재밌어 보여서가 아님). 때문에 저는 토가와, 레몬님은 알비온 팩션을 맡았습니다. 곰식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르딕 팩션을, 광팔님은 전투민족 색슨, 랭기님은 전통의 강호 크리메아를 맡으셨습니다.

다섯 팩션의 초반 배치.

게임은 다른 팩션들이 성장하기 전에 빠르게 별을 쌓아올리신 레몬님의 57원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네요. 2등인 제가 39원이었는데... 제가 노르딕 팩션을 견제하느라 노르딕이 팩토리 가는 길목에 함정을 설치해두었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노르딕의 견제를 받지 않은 레몬님이 상승세를 타신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 같은 싸이드...

확장팩 팩션들이 상당히 재밌는 것 같네요. 특히 토가와 팩션 같은 경우엔 필드에 함정 하나 깔아두면 괜히 기분좋고 흐뭇하고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광팔님이 이사때문에 돌아가시고 남은 사람들끼리 간단한 수송 게임 위대한 심장부를 돌렸습니다. 카드를 이용해서 물품을 싣고, 나르고, 배달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요. 간단하게 브릿지 용으로 돌릴만한 게임이네요.

많은 분들이 소를 달리셨는데 막상 덱에는 소 카드가 별로 없어서... 저는 빠르게 소 배달을 끝내고 콩과 옥수수를 짤짤이로 옮겨가며 30달러를 달성해 감점없이 32달러로 1등!

마지막 게임은 뿌요뿌요 같은 연쇄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던 모로코였습니다. 초플이라서 룰을 오해한게 많았네요.

게임 결과 처음부터 주스 타일들을 야금야금 모으신 레몬님이 승리! 레몬님은 오늘 2승이나 거두셨네요 ㅎㄷㄷㄷㄷ

2016년 한 해 보관함 모임에서 많은 분들, 그리고 다양한 게임들로 즐거운 한 해 보냈습니다. 2017년에도 더 많은 분들과 더 다양한 게임으로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들 2017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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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Y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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