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신촌 보드게임모임 앵그리보드 모임후기. 펜데믹 크툴루 해봤는데.. 저희도 결국 ㅠ.ㅠ

2,305 조회

2016.11.22 17:31

안녕하세요 홍대신촌 보드게임모임 앵그리보드 운영진 발랑스입니다.

저희가 저번주에 드디어 팬데믹 크툴루를 한 회원분이 가져오셔서 같이 플레이 해보았답니다.

요즘 보드라이프에서 잘나가는 게임이다 보니 기대하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컴호러보단 쉽겠지 하면서요...

아컴호러로 익숙한 아컴 말고도 인스머스 등 아컴의 인접도시들도 같이 맵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아컴호러 미니판을 하는 거 같았네요.

행동에서 쇼고스나 추종자는 행동만 되면 죽일 수 있는 쉬운 존재라서... 뭔가 아컴호러랑 다르게 주사위 운보다도

머리와 수싸움 위주가 되더군요. 근데... 자꾸 증식되고 소환되고 튀어나오는 통에 정신 없었습니다...

자꾸 늘어나는 추종자와 쇼고스를 막지 못하면 게임이 끝나거나 크툴루가 소환되면 게임이 끝나거나...

저희가 더이상 뽑을 카드가 없으면 게임이 끝나는 건데요..

게임의 진행을 위해 기동력이 좋던지 쇼고스를 확실히 없애든지 하는 캐릭터가 필수인 거 같더군요.

다만 아컴호러와 달리 고대의 존재나 괴물들이 영향력만 미치기 때문에 ... 카드운이 안 좋으면 그 영향력 고스란히 다 받아서...

게임이 점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고... 점점 크툴루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지옥같은 일이 되고 맙니다. ㅠ.ㅠ

저희도 하다하다가보니... 단서카드뽑은 게 다 바닥나버렸네요 ㅠ.ㅠ

4명이서 하다보니 그거 자체가 패널티가 된건지...(그만큼 카드를 더 빨리 소모하다보니..)

뭐 한것도 없이.. 저희는...

네 멸망햇습니다. ... ㅠ.ㅠ 아 팬데믹 크툴루는 어렵네요..

그리하여 크툴루에게서 받은 그 허망함을 풀고자 저희는 벼룩이를 합니다. ^^;;

뭔가 크툴루의 정신지배와 공포에서 해방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ㅋㅋ

간단하게 룰 설명 받고 게임을 하다보니 별기대도 안 한게임이엇는데 재밋더라고요~ ㅎㅎㅎ

여럿이 하기에 좋은 게임같네요~ (5인까지 플레이 가능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 게임은 콜로설 아레나를 했습니다.

자기가 이기길 원하는 몬스터(?)가 최종적으로 이겨서 그걸로 점수를 따는 게임인데요~

몬스터의 능력을 써서 방해를 한다든지... 상대방 몬스터의 파워를 깍아버린다든지

견제와 은밀한 협력 등이 이뤄지다보니 꽤 재밋게 플레이해봤네요.

이것도 은근 괜찮은 거 같습니다.

저희는 주말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모임을 항시 열고 있습니다.

오셔서 게임 같이 하실 분은 항상 모집이구요~ 언제든 다 환영합니다.

같이 게임하면서 인연을 만들어봐요~

모임 문의 som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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