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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금? 19금? 괴작 "더 클럽" 후기.

3,242 조회

2016.11.09 17:19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 회원 여러분!

워너플레이 강동/송파 루지션입니다.

짧은 보드게임 경력이지만, 접해봤던 여러 게임중에 이만큼 괴작이고 테마가 둠칫둠칫한 이런게임은 접해본 바 없어

너무나도 신선(?)했고, 가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꼭 반드시 리뷰를 작성해야겠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본 리뷰는 19금(?)의 내용을 다수 내포하고 있으며, 최대한 언어 순화를 통해 표현코자 하였으니,

이 점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시는 분이나, 심신을 어지럽힐 괴상망측한 표현들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유롭고 둠칫둠칫한 네덜란드의 번화가의 한 클럽입니다.

네덜란드는 성적으로 매우 자유로운 국가입니다만,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요.

공창문화가 있고, 매매춘이 합법인 나라이며, 2001년 4월 1일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애결혼을 합법화 시킨 나라입니다.

마치 만우절을 기다린 것 처럼말이죠.

그 성적으로 자유로운 네덜란드의 클럽이라니.

오호통재라. 가보지 않은 것이 원통하여 게임으로나마 간접체험을 하려하니,

부디 날 데려가시오.

셋팅이 끝나면 바와 플로어에 사람들이 한껏 들어선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각 사람 토큰은 네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1. 성별 (남/여)

2. 음악취향 (힙합/디스코/락)

3. 현재상태 (술취함/신남/따분함)

4. 몸집 (대/중/소)

이 사람들을 플로어(중앙의 흰부분)에서 만나게 하여 궁합 좋게 커플을 만들어서

덩기덕쿵더러러쿵기덕쿵덕 원나잇스탠드를 시키는 게임입니다(?) 응?

아니 이 해괴망측한 테마의 게임이. 해당국가인 네덜란드에서는 15세 게임이라니,

이 곳의 성향을 알만도 합니다.

개인 보드판을 보면 가로열과 세로열에 맞춰져서 경마 쌍승식 배당표 보듯이 점수 배당표가 나와있습니다.

가로열과 세로열은 같은 배열이며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도 커플이 될 수 있습니다.

유부남or녀

아이가 있음

수줍음(소심함)

크리스챤

부자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음

킹카퀸카

에이즈환자

대물or거유

배당중 최고배당은 킹카 혹은 퀸카가 대물 혹은 거유를 만나 원나잇하는 것이 가장 고배당이며,

최저배당은 에이즈 환자가 유부남 혹은 유부녀를 만나는 것이 가장 저배당이네요.

중간에 플로어에서 아무리 커플을 많이 탄생시켜도

마이나스 배당인 커플들이었다면, 점수가 훅갑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플로어에 들어간 친구들은 어떻게든 커플이 탄생해서 불밤을 즐기러 떠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로어를 다시 채워넣고 끌고가고 채워놓고 끌고가고를 반복하게 되는게임이죠.

이 게임에서 히든은 세종이 있는데,

변태, 톱스타, 가드

이렇게 세종류입니다.

변태는 변태와 인접한 애들은 커플탄생으로 잉야잉야하러 가지 못하고,

톱스타가 플로어에 들어간 경우 톱스타와 인접한 4명 (동서남북)을 데려가서 난교파티(파이브썸플레이스)를 엽니다.......................

가드는 플로어에 있는 임의의 1명을 제거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그리하여 탄생한 저의 커플들입니다.

제가 이게임을 하면서 가장 재밌는 순간이면서 아쉬웠던 순간이 이 애들의 궁합을 확인하는 일이었는데요.

우선 이미지가 너무 안이뻐서, 제작을 해서 조금 보완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점이 첫번째 아쉬운점이고,

몸집의 크기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두번째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시작해서 홍콩에서 끝난 그들의 파티는

흰색 타일의 뒷면과 함께, 종료가 되었죠.

저의 커플은 부자남자와 유부녀의 만남

음악을좋아하는(특정상황에서 궁합도상승)남자와 아이가 있는 여자

소심남과 거유녀

에이즈환자남자와 소심녀

아이가 있는 남자와 크리스챤여자

바이섹슈얼(특정상황에서 궁합도상승)여자와 퀸카 - 바이섹슈얼 상황이라 궁합도 상승

이렇게 점수를 먹고보니 13점에서 마무리가 되었군요.

그들의 커플들을 하나씩 오픈할 때마다 터지는 빵빵터지는 웃음.

이게임의 전부가 아닐까합니다.

중간중간은 퍼즐맞추기와 눈치싸움이 약간(아주약간-썸리를) 있지만,

끝날 때, 요건예상못했을껄? 하면서 터지는 궁합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이상으로 괴작 "더 클럽"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위 게임은 WannaPlay강동/송파 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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