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세계로 - 아컴 호러: 카드 게임에서 광기의 세계를 탐험하세요
"내가 제정신이고 꿈 꾸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야, 그날 밤에 겪은 일은 세상 그 누구도 겪지 못한 일이리라. 게다가 그것은 내가 신화와 꿈으로 치부하고자 무던히도 애썼던 것이 실재한다는 방증이었다."
–H. P. 러브크래프트, 시간의 그림자
안녕하세요, 네이버 아컴 파일즈 커뮤니티입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 한국어판의 출시를 앞두고 이전 광기의 저택 한국어판 출시와 마찬가지로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의 공식 기사를 현지화하여 공개하고자 합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 사에서 출시한 리빙 카드 게임(Living Card Game, LCG) 라인업의 하나로,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조사자가 되어 불가사의를 파헤치고 괴물과 광기를 마주하는 협력 게임입니다.
아컴에 무엇인가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직 여러분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일반적인 카드 게임과 롤 플레잉 게임의 경계를 허물어트린 특별한 협력 게임으로 1~2명이 즐길 수 있습니다(코어 세트 2개를 갖고 있다면 4명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뉴 잉글랜드의 아컴이라는 조용한 마을에서 조사자로 활약하게 됩니다. 각 조사자는 독특한 재능을 겸비하고 있지만 결점도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네크로노미콘을 읽고 나서 이 금서에 적힌 글이 계속 머릿 속을 맴돌 지도 모릅니다. 혹은 다른 이들의 평온한 삶을 보호하려는 나머지 사악한 존재가 남긴 흔적을 따라다니며 강박적으로 은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끔찍한 사교집단의 숭배자와 마주하고 겁에 질릴 지도 모를 일이죠.
어떤 강박적인 목적을 갖고 있든, 어떤 업보가 당신을 따라다니든 간에 여러분의 장점과 약점은 모두 카드의 형태로 자신만의 덱에 추가됩니다. 카드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불가사의에 맞서 여러분을 돕는 가장 귀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악스러운 불가사의를 헤쳐나가며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여타 카드 게임과는 매우 다릅니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카드 게임과 롤 플레잉 게임의 경험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게임 속에서 조사자가 되어 자신의 고유한 장점과 자원을 일컫는 카드를 사용해서 덱을 꾸립니다. 하지만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의 모든 조사자는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으므로, 덱 구성 요구조건 역시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연방 요원 로랜드 뱅크스(코어 세트, 1)가 되어 조사에 착수한다면 덱에 로랜드의 38구경 특제 권총(코어 세트, 6), 은폐(코어 세트, 7)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이와 더불어 편집증(코어 세트, 97)이나 기억상실(코어 세트, 96)처럼 기본 약점 1장을 추가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사자가 덱에 추가하는 특별 카드는 모험에서 조사자의 정체성을 결정짓지만, 기본 덱 크기에는 셈하지 않습니다.
특별 카드 외에, 덱의 나머지 부분은 해당 조사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역할군 카드를 통해 구성합니다. 다시 한 번 로랜드 뱅크스의 예를 들겠습니다. 로랜드 뱅크스는 수호자나 탐구자 역할군에 속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립 카드도 넣을 수 있죠. <아컴 호러: 카드 게임>에는 총 다섯 가지 역할군이 있습니다. 그리고 코어 세트에는 각 역할군(수호자, 탐구자, 신비주의자, 무법자, 생존자)마다 조사자가 하나씩 있으며, 조사자마다 게임 접근 방식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하지만 가진 자원을 필요한 상황에 할애하는 능력이야 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장소를 탐험하고 괴물과 싸우고 적절한 장비를 찾고 도시 전역을 가로지르는 등, 여러분은 게임을 진행하며 적시적소에 맞는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손에 든 카드로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행동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여러분이 취하고자 하는 행동에 따라서 손에 든 카드를 부가적으로 활용하죠. 조사자는 매 라운드마다 행동 세 번을 합니다. 일반적인 롤 플레잉 게임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자기 차례가 됐을 때 괴상망칙한 구울 떼에서 벗어날 지, 고대의 존재를 숭배하는 사교도를 드러낼 지, 아니면 미쳐버릴 지 모두 행동 기반으로 결정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모험의 경과와 결과를 모두 결정짓습니다!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
여러분은 <아컴 호러: 카드 게임>에서 깊은 불가사의 속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불행히도 광기의 손길에 굴복한 이들을 마주하게 될 수도 이미 광기의 끝자락을 목도한 이와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괴상망측한 괴물과 마주하고 귀신들린 폐가로 향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결국엔 현실 세계의 장벽을 돌파하려는 고대의 존재의 흔적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을 개별 시나리오로 즐겨도 좋습니다. 하지만 스릴 넘치고 소름끼치는 모험 속에서 여러분의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고 결과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며 이야기는 다음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캠페인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선택과 행동은 해당 시나리오의 즉각적인 결말 외에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의 가장자리에 광기의 기운이 서리면 단연코 이성을 붙들어 매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조력자를 설득하여 함께 나아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불태워서 아컴의 광경을 바꿔 놓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하여 앞으로 펼쳐진 모험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 코어 세트에는 "광신도의 밤"이라는 캠페인에 속한 세 가지 모험이 함께 제공됩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인 "회합"에서 펼쳐지는 사건은 후속 모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 모험을 겪으며 얻는 경험치를 통해 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에서 몇몇 카드는 비용 아래에 "레벨"을 나타내는 흰색 점이 찍혀 있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할 때는 이러한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겠지만, 모험과 모험 사이에서 경험치를 사용하여 이러한 카드를 구입하고 덱을 업그레이드해 나갑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이 통상적인 카드 게임과 롤 플레잉 게임의 경계에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이런 성장 요소에 있습니다.
다른 세계로 통하는 관문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리빙 카드 게임(LCG)이므로 코어 세트는 단순히 모험의 시작점이 아닙니다. 코어 세트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지평으로 안내할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코어 세트에 포함된 카드로 다양한 덱을 구성할 수 있지만, 이와 더불어 코어 세트에 포함된 모험은 매혹적이면서도 소름끼치는 미스터리를 선사해 줍니다. 이계의 왕국에서 군림하는 고대의 존재 그리고 이들을 숭배하는 필멸자가 행하는 추잡한 의식 등... 여러분은 지금껏 누리던 축복받은 삶을 뒤로하고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 다른 세계의 존재와 마주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점차 변할 것이며, 코어 세트를 넘어서 새로운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되면 <디럭스 확장>과 <신화 팩>을 통하여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디럭스 확장>과 <신화 팩>에는 신규 모험과 더불어 플레이어 카드, 신규 조사자 등이 함께합니다.
신화의 세계로
어둠이 드리운 아컴의 거리로 그림자진 형체가 조용하고 빠르게 걸어갑니다. 구름이 달과 별을 가리고, 가볍게 내리는 빗줄기가 도시의 지붕과 벽을 쓰다듬습니다. 당신은 그를 멀찍이서 쫓아 따라갑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실종 사건과 그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그 순간, 오히려 당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불길한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골목길에서 낮은 으르렁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돌아서 봐도 그 무엇도 없습니다...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정립된 불가사의를 차차 밝혀나가세요. <아컴 호러: 카드 게임 한국어판>이 10월 12일 가을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출시됩니다.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이 출시될 때까지 연재되는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 공식 기사 번역물을 통해서 아컴에 감춰진 단서를 찾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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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호러: 카드 게임>의 출시에 맞춰서 공식 아티클을 일주일에 2회 가량 번역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아컴 호러: 카드 게임> 코어 세트의 번역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코리아보드게임즈측의 협조를 통해서 공식 아티클의 모든 이미지를 한국어판에 맞게 바꾸어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재되는 글의 내용 외에도 <아컴 호러: 카드 게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네이버 아컴 파일즈를 통해서 문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