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셔플 제작기_ 1화 누가 방귀를 모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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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1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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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국 미국 국제 커플로
수개월 전 시작된 방귀와 똥 이야기에서 테이블 카드 게임이 되기까지의 제작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저와 배우자가 게임을 제작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의 일상들과 게임 관련하여

< 1화 누가 방귀를 모으는가 >
< 2화 누가 똥냄새를 풍기었는가 >
< 3화 누가 똥을 지리었는가>
< 4화 누가 똥을 누었는가>

이렇게 총 4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보았습니다.

게임은 현재는 85% 정도 제작 완료되어 크라우드펀딩 준비 중이며 10월 오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첫 콜라보이자 첫 카드 게임으로

제작과정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작성하는 김에 용기 내어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박씨는 본인, 베씨는 미국인 배우자를 지칭하며
"~다."로 끝나는 문장형식으로 불편하신 분께는 미리 양해 안내해 드립니다.*

< 1화 누가 방귀를 모으는가 >

어느 날 밥상머리 앞에서 방귀와 똥의 그 파워에 대하여 이야기가 시작됐다.

박씨 : "아니 방귀랑 똥이 짱이라니까 그 말 만해도 애기들 다 자지러저 "

베씨 : "맞아 미국 애기들도 똑같아"

박씨 : "애기들 뿐만 아냐 으른들도 참기 힘들걸? "

베씨 : "우리도 좋아하잖아 똥방뀌 이야깈ㅋㅋㅋㅋ"

이 행복한 파워의 방귀와 똥은 갑자기

보드게임이라는 유리창에 김으로 서리기 시작했고

서린 김 위에 우리는 신나게 그림을 그렸다.

박씨 :"방귀를 많이 뀌면 똥이 마렵다는 신호잖아"

베씨 : "똥이 조금 나올지도?"

박씨 :"ㅋㅋㅋ똥 싼 놈이 똥 되는거짘ㅋㅋ "

베씨 : "오 ! 마지막에 똥 싼 사람이 지는 거 어때 ? "

박씨 :" 하하핰ㅋㅋ좋아 그럼 방귀가 많아야겠다"

그렇게 우리는 급 방귀를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한국의 방귀 종류는 똥 방귀 지린방귀 ... 정도인데

미국에는 방귀 이름 종류가 정말 많았다.

미국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니 난리가 났다.
더치오븐, 토미럼블러,사일런트 벗 데들리,소닉붐,치즈스니지 등등

몇 주간은 새벽에 방귀 이름 알려주겠다고 온 전화도 마다치 않고 받았다.
그렇게 모인 약 50개의 방귀 이름

방귀와 똥이 결합된 게임이니만큼 타겟은 전 연령

어린아이들도 사용할 것을 예상하고 약 50개의 방귀 이름에서
건전한 방귀 이름들을 건져내었다.

자 방귀 이름도 모았으니 게임은 어떻게 진행할까..

- 다음 이야기 -
베씨의 추진력으로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운데
왠지 모르게 소극적인 박씨
도대체 무슨일이야 !?

----------------------------에필로그-------------------------------------

첫번째 에피소드 잘 읽으셨나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해용

왠지 참 쑥쓰럽네요;;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푸푸셔플 제작과정 사진들 또한 첨부하여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에피소드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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