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9월 보드게임 후기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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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18:04

1. Terraforming Mars 테라포밍 마르스 ★★★★

스트롱홀드사의 2016년 신작 게임입니다. 테마로는 화성 개발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룰로 하지 않고 카드 드래프팅 규칙을 추가해서 플레이했습니다.

해보고 나니까 드래프팅 규칙은 거의 필수 규칙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규칙이 없다면 카드 운을 많이 탓할 거 같더군요.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스트롱홀드에서 재미난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

2. Mansions of Madness: Second Edition 광기의 저택 신판(2판) ★★★★☆

테마게임의 대명사 FFG에서 출판된 광기의 저택 2판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앱이 필수적입니다. 이 앱이 이전 구판에 있었던 키퍼의 역할을 대신 수행합니다.

본판에 4가지 시나리오가 들어있는데 그 중 가장 짧은 영원한 순환을 플레이하였습니다. 발더벨트의 집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룹니다.

전 몰랐는데 광기의 저택 2판이 스토리 기반 게임이더군요. 개인적으로 타임스토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목표조차 제대로 잘 모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하니까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강력 추천 게임입니다. FFG에서 정말 공 들였다는 걸 팍팍 느낄 수 있습니다 ^-^

3. Exceed: Red Horizon – Reese & Heidi vs. Vincent & Nehtali 익시드 ★★★☆

레벨99의 신작 게임입니다. 2인 대전 카드 게임의 형식을 띕니다.

예전에 이거와 비슷한 개념의 카드 게임으로 요미를 해본 적이 있는데 여러 모로 유사한 시스템이더군요. 특이하게 다른 점은 거리 개념이 도입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고 각 캐릭터들마다 고유의 덱을 가집니다. 게임을 하게 되면 캐릭터 카드 덱과 공용카드 덱을 섞어서 개인 카드덱을 만들고 진행하게 되더군요.

규칙은 그리 어렵지 않은편이라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앉아서 연속으로 플레이하기 딱 좋은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고요.

4. Vast: The Crystal Caverns x2 배스트 ★★★☆

묘하게 밸러스가 맞다고 하는 비대칭 보드게임입니다. 테마는 판타지로 기사가 용을 잡는 내용입니다. 용이 사는 동물에는 고블린이 살고 또 동굴이 살아있습니다 도둑도 나오고요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플레이어가 기사, 용, 고블린, 동굴, 도적 중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하게 되는데 자기가 하는 역할에 따라 하는 액션들이 천차만별입니다. 각 역할들이 모두 비대칭인 것입니다. ㅎㅎ

4인으로 하게 되면 각 역할마다 묘하게 밸런스가 맞다고 합니다. 저는 3인으로 두 번 했는데 밸런스가 3인플에선 약간 어그러져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네요.

이 게임을 하시게 되면 가능하면 4인 이상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5. Junk Art 정크아트 ★★★☆

플릭뎀업을 만든 회사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정크 아트! 이름이 특이합니다 ㅋ 그런데 테마를 잘 살린 제목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쓰레기처럼 보이는 피스들을 가지고 각 도시의 전시에 출품할 전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피스들을 쌓다보면 정말 예술 작품처럼 보이게 되거든요 ㅎㅎ

색다른 재미를 주는 쌓기 게임이 나왔습니다. 정크 아트는 플레이어가 방문할 수 있는 도시가 무려 12개가 있습니다. 이 중 3개를 사용하여 게임을 하게 됩니다.

각 도시마다 쌓기 규칙이 조금씩 다릅니다.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ㅎㅎ 재미난 발상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