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신규 확장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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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22:54

안녕하세요.

다들 코보게에서 정발한 카르카손 겨울 에디션은 구매하셨나요? 크리스마스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하기 정말 좋으니 강력 추천 드립니다.

직원도 아닌데 홍보를 하는 것 같군요... 아무튼 저는 카르카손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카르카손의 퍼블리셔인 한스임글뤽에서 새로운 미니 확장과 악세서리 제품을 여러 가지 출시했길래 사봤습니다.

뭐가 많습니다.

하나씩 올려볼게요.

요놈은 이번에 처음 출시한 미니확장인 The Drawbridge (도개교) 확장입니다.

규칙이 좀 특이합니다. 도개교 타일에 있는 길을 완성시키면, 거기 있었던 미플이 도개교로 연결된 도시로 이동합니다. 심지어 남이 이미 미플 짱박아놓은 도시에 이런 식으로 들어갈 수도 있죠.

은근히 뒷목 잡게하는 재미가 있을 거 같네요.

다음은 요놈인데 딱 봐도 기가 막히게 생겼습니다.

뭔놈의 타일이...

구체적인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인류의 경이라는 이름답게 보드게이머라면 당연히 알아야할(?) 알함브라와 노틀담이 있군요. 스톤헨지와 같이 붙어있는 건 키르쿠스 막시무스인데, 이것도 아베시저 같은 고전 레이싱 게임하면 빠지지 않는 장소죠.

잡설이 길었군요.. 잠깐 규칙을 살펴보니 각자 이 이상하게 생긴 타일을 1개씩 갖고, 특정 조건이 되면 게임판에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네요. 저 타일에 미플을 놓으면 독특한 효과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농부마다 4점씩, 수도원 옆에 미플 놓을때마다 3점씩, 길 완성시킬 때마다 3점씩, 게임 종료 후 미완성 도시 개수마다 몇 점씩, 이렇게 건축물마다 1개씩 해서 총 4종류 효과가 있네요.)

다음은 정말 이상한 겁니다.

공식 종이 오거나이저이자, 3D 지형 타일입니다.

내부 모습은 이렇고...

여차저차 조립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확장별로 칸을 나눠서 보관할 수 있는거죠.

종이 칸막이도 거의 수십개를 주는거같은데, 한 박스에 카르카손 풀확장을 보관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음 생각해보니 불가능할 것 같네요. (?)

그리고 위에서 이게 3D 지형 타일이라고 말했는데, 이걸 오거나이저가 아니라 거꾸로 뒤집어서 입체감 있게 쌓은 다음, 그걸 시작 타일처럼 쓰는 겁니다.

오거나이저 외부에 이미 그려진 요소들이 있는데 그거까지 같이 포함해서 점수도 계산하고 미플도 놓고 하는거죠.

다음은 새로운 미니확장 4종 모음집입니다.

근데 별로 새롭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카르카손 2판용으로 나왔던 건데, 3판용으로 나온 것 뿐이거든요.

2판과 3판은 무슨 차이냐면.. 카르카손 완전 구판 있죠? 아트워크가 많이 다른 버전요. 그게 1판이고요. 그 뒤로 완전히 갈아엎고 한 번 나왔죠? 그게 2판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20주년이라든가, 빅박스라든가, 안갯속이라든가.. 그런것들 보면 카르카손 로고도 멋들어지게 바뀌었는데 그게 3판입니다.

3판은 2판에 비해 타일 귀퉁이가 좀 더 둥글어서 뒷면으로 놓고 자세히 보면 구분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기존 2판 확장과 섞어 쓰기가 아주 약간 불편한 정도의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