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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보드게임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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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13:32

요새 회사에서 마감처리때문에 너무 일이 바빠서 보드라이프에 오랜만에 오는 것 같네요.

요새 후배와 회사에서 보드게임 하는 재미에 맛들려서 집에 있던 보드게임도 하나씩 회사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도 집에서 사놓고 못하던 게임을 룰숙지하고 후배와 첫플을 해보게 됐네요.

게임은 라이즈 투 파워라는 게임입니다.

미니어쳐 마켓에서 클리어런스로 10달러에 구매한 녀석이죠.

보드라이프에서 후기는 아마 제가 첫 후기인 것 같습니다.

(첫 이미지만 보면 워게임 같습니다.)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에너지 회사 CEO가 되어서 경쟁을 하는 게임입니다.

바닥에 깔리는 4장의 계약 카드를 자신의 영역에 가져와 핸드에 있는 프리즘(자원)카드로 지불하고 계약카드를 뒤집어서 건물을 짓는 게임입니다.

건물에는 각자 특수한 능력이 있고 같은 건물끼리는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왼쪽에서 부터 1번이 계약카드, 2번째가 프리즘카드, 3번째는 프리즘카드 뒷면, 4번째가 계약카드를 뒤집은 건물카드)

(건물카드의 일러스트가 꽤 수려한 편입니다. 심지어 10달러 짜리 주제에 아트북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도 패밀리룰과 숙련자룰을 제공하는데 거기에 따라 사용하는 카드가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모듈이라고 표현하는데 꽤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3가지의 확장모듈이 본판에 수록되있어서 게임이 익숙해지면 내가 원하는 조합으로 섞어서 게임이 가능합니다.

첫플이라 확장 모듈은 모두 빼고 진행했습니다.

아쉬운건 각 계약마다 Exchange라는 기능이 있는데 영문이어서 서로 Exchange를 쓰지 않고 게임을 하다보니

반쪽 짜리 테플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하나 또 있는데 상대방이 따간 계약을 완수하지 않았을때 challenge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해당 계약에 필요한 자원이 없다고 가정하고 내가 그 돈을 지불하면 즉시 상대의 계약을 내가 가져와서 건물로 짓게 됩니다.

반대로 챌린지 당한 상대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 내 턴이 아님에도 바로 건물을 짓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블러핑의 요소도 어느정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컴포넌트가 조악합니다... ㅠ

개인보드판은 정말 형편없는 재질이고 마커도 그렇습니다.

박스도 백화가 잘 일어날 것 같은 재질이에요.

그래도 10달러 짜리 전략카드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용서되는 수준입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썼는데 쓰다보니 횡성수설 하고 있군요.

내일 모임에서 제대로 한번 돌려봐야지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라이즈 투 파워 간단 후기였습니다.

(마지막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이미지는 Boardgame Geek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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