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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Play 강동/송파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모임 후기.

1,615 조회

2016.09.02 19:55

무더위도 이제 모두 지난 듯 합니다.

수달 전 개장한 겨터파크도 이제는 메말라갑니다.

그렇게 마르고 말라서 주말에 사람도 말라버렸었습니다.

갑자기 좋아진 날씨에 스물다섯명은 상회하던 주말 모임에 열댓분이 오셨더라구요.

하지만 주말이 아니핫하다면 주중은 뜨겁지 아니한가?

지난 주말 쌍무지개를 따라 원더랜드로 떠났던 모임 인원들이 월요일을 기점으로 또다시 몰려왔습니다.

그 중 제가 참여한 화요일 모임 후기입니다.

물논 더 많이 참여했는데............. 사진을 안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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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급비밀 스파이 (Top Secret Spies) - 7인플

어디서 이런 게임을 구해온거죠??

위 게임은 무려 84년도 SDJ(올해의 게임상)을 받은 암모나이트 급 추리게임입니다.

저는 85년생이니까 저보다 어른이시네요.

플레이어들은 랜덤하게 말을 하나 배정받습니다.(비밀입니다.)

최대 7인플을 지원하는데

5인플을 하게되더라도 말은 7개 모두 놓여집니다.

플레이어는 각 순서대로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는 6면주사위 이며 1의 눈금만 1-3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이 때 나온 숫자를 이동력으로 하여 플레이어 말을 이동 시키는데

내것을 이동시켜도 되고 남에것을 이동시켜도 되고 둘다 이동시켜도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예를들어 숫자 5가 나왔을 때, 노란색 주황색을 두칸씩 가고 빨간색 한칸을 간다라던지

초록색을 네칸가고 보라색을 한칸간다 라던지 모든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검정색 두부모양의 저 네모는 금고인데, 금고를 지나치거나 해도 무관합니다만

어떤색깔의 말이던 저 금고에 도착하면 그 즉시 점수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각 말의 위치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게 되는데요.

-3점부터 10점까지 다양한 점수가 있습니다.

그 후 금고의 위치는 어떤 캐릭터 말도 있지 않은 칸으로 이동시킵니다.

이런식으로 반복하여 해당말이 계속 점수를 쌓다가

어떤말의 점수든 29점을 넘게되면 추리를 시작합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가 무슨색인지 추리를 하고, 메모를 해둡니다.

그리고 플레이는 계속 진행되구요.

41점을 넘어서는 말이 생기는 순간 게임은 종료됩니다.

그리고 각자의 색깔말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되는데 이 때, 아까 추리한 메모를 맞췄다면

맞춘 항목당 5점씩 가산됩니다.

다섯명을 맞췄다면 25점이 가산되겠지요?

재밌는 게임이고 확실하게 한방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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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팬데믹 (Pandemic) - 4인플

출시 일년만에 한글판이 등장했습니다.

저도 어제 배송을 받았지요. 무려 4팩을 구매했습니다.

물논 모임용으로 돌아가겠지요.

저희 모임에는 이미 팬데믹 파티가 6개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운영진들이 집계하지 못하는 파티를 포함하면 더 많겠지만, 집계 된 파티만 6파티네요.

그런데 아직 팬데믹 기본판을 접하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꺼내들었습니다만

전염 6개를 넣고 플레이하는데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네요.

역시 재미가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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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엘픈골드 (Elfen Gold) - 6인플

워너플레이에서 은근히 핫한 게임입니다.

사실 엄청난 재미를 못느끼겠다 싶었는데..

역시 손이 타는 게임입니다.

서로 어느정도 눈치싸움도 있고 뭐고 자시고 하다보니까..

은근 파티파티하면서도 전략전략한게 아주 괜찮습니다.

경매요소라던지 배치요소등에서 얼마든지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엘픈로드의 한가지 모듈로 엘픈골드를 가장 많이 플레이하게 되는데

정말 괜찮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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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르사유 (Versailles) - 5인플

베르사유는 제 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게임입니다.

첫플레이 이후 모임내 평이 좋았습니다.

이날은 처음으로 5인플을 해봤는데요.

5인플은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이 너무 일찍끝나버립니다.

내가 빨리 성을 지어야하는데 짓지못하고 왕이 시찰나와버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하우스룰로 약간의 룰만 손본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이미 하나의 룰 변경을 계획해둔 상황입니다.

3인플과 4인플은 모두 로맨틱, 성공적이었습니다.

위 게임은 룰북이 3페이지로 매우 단순하며, 플레이시 헛점이 거이 없이 자신의 경로만 잘 설정한다면 원하는 결과값을 낼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래밍을 잘해야하는 게임입니다.

한글 룰북이 공개되어있으니, 읽어보신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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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낫 (Scythe) - 3인플

싸이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지난 테플 당시 룰이 이렇게 쉬워? 라고 생각했었는데

쉬웠습니다.

그런데 쉬운만큼 룰도 명확했으며, 즐거웠고 재밌었고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게임을 끝내는 타이밍도 어느정도 역량만 갖춘다면 자유자재로 맞출 수 있고,

원하는 타이밍에 고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 종족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저는 이날 노란색을 플레이 했습니다.

중반을 넘긴 상황이었는데요.

파란색 플레이어는 팩토리를 이미 한장 먹어갔고, 흰색플레이어는 조우카드를 모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노란색을 플레이하면서 실리를 얻으면서 플레이 했죠.

이 게임의 리뷰는 게임리뷰로 다시 한번 써봐야 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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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목원 (Arboretum) - 4인플

처음플레이 하는 3인과 함께 했는데..

분명 나는 설명을 잘한 것 같은데.........

이해를 게임이 끝날무렵 하게 되는 게임..

매번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배울 때도 그랬으니까요.

예뻐서 구매했는데 게임플레이는 예쁘지 않은 그런 게임..

브레인 버닝도 좀 해야하고, 카운팅도 좀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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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이스 앤 클라크 (Lewis & Clark)

이 게임 구매자는 친구입니다. 얘가 이걸 사고 싶어서 저에게 직구 버스를 요청했는데..

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스커버리즈를 구매해줬는데요..

얼마전에 루이스 앤 클라크를 구매해서 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 잘 했으니 자기도 만족할거에요.

디스커버리즈와 같은 테마인데 일꾼놓기가 가미된 게임이며, 주사위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도 많이 들어본 게임인데 플레이 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참여해야하겠어요.

남자 세분이서 굉장히 심각한 얼굴로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시던데.. 저희가 게임을 모두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갈 때 까지 하시더라구요.

후기를 들어보니 괜찮고 다시해보고싶은 게임이라고 하니까

더욱 흥미가 돋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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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 3인플

이날 모든 게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함께 탑승한

미래해적왕님께서 제게 카드슬리브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여친도 함께 총구를 겨누며 겁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해보룸이라고 불리우는 보드룸(원룸)으로 함께 왔습니다.

분명히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자주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플택도 챙겨줄겸 배고플 땐 야식 치느님을 시켜놓고 마지막 게임을 시작합니다.

와이어트 어프 3인플은 언제나 진리이지만

게임 중간에 도착한 치킨이 뿜어내는 향긋한 냄새 갱킹에 이기는 것 따위 중요하지 않아

그냥 끝내버릴래 하고 게임을 끝내버리고 꼴찌를 해버렸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오늘 유일하게 진 게임이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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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2016년 8월의 끝자락에 있었던 후기를

9월의 시작점에서 올려봅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Wanna Play 강동/송파에서는 언제나 신입 회원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가 주축을 이루고, 아재 몇분이 계신 모임입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젠콘 신작 순위권 (1~20위) 게임 중 12개를 구매하거나 프리오더로 걸어 둔 상태이며

항상 최신작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강동/송파인이 아니더라도 광진구민인 저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호구조사를 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심각한 이성편력증이 있다거나, 손장난을 친다거나, 너무 다혈질인 분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팬데믹 레거시 파티가 6파티가 돌아가는 핫한 모임입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는 강동구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쪼만한 마을' 까페를 거점으로 운영됩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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