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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의 성] 슬리브 및 정리하기

1,009 조회

2023.08.17 03:30

항상 보드게임 크기를 비교해주는 카탄 박스 옆에서 묵묵히 몇년간 자리를 지켜주던 루트비히의 성(일명 미친왕 게임)

몇년째 플레이를 안해보고 묵혀둔 것같아서 야밤에 정리를 진행한 이후 플레이까지 진행해 보았습니다.

<박스 외형>

- 초원과 설산을 배경으로 성 한채가 그려져있습니다. 누가봐도 성을 만드는 게임임을 알려주는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루트비히는 성을 이쁘게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서 내정을 망쳤다고 알려진 사람이라는데... 그래서 '미친 왕' 이라고 불리는걸까요?!

<박스 크기>

- 처음 박스를 봤을때부터 카탄과 크기가 똑같으니 옆에 둬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가로 세로가 카탄 보다 아주 조금 더 큽니다.

- 반대로 높이는 카탄이 아주 살짝 더 높은 편이라서, 형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배 다른 사이 같은 배신감이 드네요

<전체 구성품>

- 타양한 모양의 타일과 수많은 동전이 그려진 펀칭 타일 여러개와, 카드 2묶음, 선 플레이어 마커 및 개인 점수용 토큰들이 있습니다.

- 내부에 정리를 위한 비닐 봉지도 함께 들어 있어서, 이후 정리하기에 매우 편해서 좋았습니다. (비닐에... 구멍도 좀 뚫어줬으면 만점이였을 것을...)

<구성품 - 게임판 및 타일>

- 전체 구성품을 뜯는 형태입니다. 게임판용으로 총 4개의 판이 있고, 4명의 플레이어를 위한 요약표와 시작 타일이 있습니다.

- 워냑 타일들의 모양들도 이상하고, 종이 돈 토큰도 많아서 정리하기가 빡세네요!

- 타일들의 경우, 뒷면은 숫자로 해당 방의 크기가 작성되어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 처럼 이후 각 건물의 입구를 연결하여 방을 만들게 됩니다.

- 일자로 긴 복도는 앞/뒤가 지하실과 지상으로 구분되고, 작은 길쭉한 모형은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계단 타일입니다.

<코인 캡슐 - 동전>

- 동전은 5000원과 1000원 2종류로 나뉘는데, 5000원은 20mm 코캡에 딱 맞지만, 1000짜리는 18mm에서도 너무 커서 최소 14~15mm 는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만... 동전 수량 자체가 너무 많아서, 코캡을 씌우지 않는 방향이 맞지 않을까 추천드립니다. (단... 돈 단위가 1000원이라 일반 메탈 코인도 어렵다는 점...!)

<구성품 - 컴포넌트 및 시작 타일>

- 시작 플레이어가 중요한 게임이라서 (경매 진행자가 된다), 눈에 잘띄는 흰색 큰 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해리포터 덕후가 보면 참 좋아할만한 4가지 색상으로 구성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빨간색에 호랑이 악마 같은게 약간 그리핀 도르...)

<카드 슬리브>

- 카드는 노란색 기술 타일(추가 점수)과 회색 건물 카드(토큰 크기가 작성되어 있음)로 나눠져서 2더미가 있습니다.

- 두 더미 모두 팝콘 블랙 라엘 41 x 63으로 정확하게 딱 들어 맞는데, 약간 타이트한 감이 있어서 좀 더 큰 사이즈를 하면 널널할 것 같습니다.

<카드 덱 박스 정리>

- 이번에 팝콘 에듀에서 구매한 덱 박스로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덱박스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4570(노랑 스티커) 버전입니다.

- 상대적으로 기술 카드가 적어서 시작 타일 및 선 플레이어 컴포넌트까지 함께 넣어 두었습니다.

<박스 내부 정리>

- 각 크기 별로 동봉된 비닐 봉지로 감싸고, 맨 아래쪽으로 게임판을 쌓아 둔 이후, 위로 대충 던져 두었습니다...!

- 박스 자체가 매우 여유롭게 남는 공간이 많아서, 대략 정리를 해도 모두 들어갑니다. 그리고 어짜피... 게임할때 또 다 꺼내야 하기도 합니다 ㅠ

<플레이 사진>

- 정리를 함과 동시에, 저번주 바로 플레이 해본 사진입니다. 3인 플레이로 진행하였고, 각자가 왕의 취향에 맞춰 열심히 지어보았으나...
생각보다 게임이 빨리 끝나는 느낌도 드네요! 뭔가 좀 더 거대한 성을 이어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일 놓기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 색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이라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후로도 자주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꺼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 이걸 왜 지금 했을지!

최근 구매했던 신작들은 모두 정리가 완료 된 상태라서, 이후로는 루트비히처럼... 집에 있었지만 안해보고 있던 게임들을 정리하면서 즐겨볼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아.. 물론 미지의 행성은 바로 온라인 구매를 했기에, 다음 정리기는 미지의 행성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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