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1(목) 평일 모임(78번째) 후기 in 위치스브루

2,464 조회

2016.08.03 12:23

1. 마이 빌리지

재미는 있지만, 해보신 분들에게 묻습니다. 끝나는 타이밍이 룰북에 적혀 있는 그대로입니까?

건물도 다 팔리고 할 것두 없는데 끝나려면 아직 멀었네요.

룰북에 있는 종료조건을 인원 하나 적은걸로 하면 딱 맞을듯해요.

그것만 아니었다면 훌륭했을텐데 말이에요. 아니면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이 시간을 너무 아껴써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걸까요?

2. 파나막스

하버 앤 베이와 비슷한 테마라서 관심이 쏠렸었는데, 테마와는 달리 메커니즘은 그랜드 오스트리아와 느낌이 비슷하네요. 주어진 주사위를 선택하여 액션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운하를 왔다갔다하면서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주사위가 화물이라 굴러 떨어지면 눈이 몇이었는지 기억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네요.

3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 독특하게 라운드가 독립적이기라기 보단 쭉 이어지는 느낌이네요.

글로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보통 라운드 게임이라면 매 라운드 기,승,전,결을 마무리 하고 라운드 끝에 받는 점수, 게임 끝에 받는 점수 이렇게 구별되어 있는게 보통인데, 이 게임은 1라운드에 기승, 2라운드에 전결기, 3라운드에 승전결 같이 라운드 구별이 없는 느낌이에요. 주사위로 명확한 라운드 구별은 있지만요.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8분 제국 레전드

유로게임 축으로도 굉장히 간단히 축약한 느낌의 유로게임 스타일입니다. 플레이 인원에 따라 가져가야 하는 카드수가 보통 7~9장 정도이고 카드 셋컬렉과 액션이 혼합되어 있는 형태의 영향력 게임입니다.

가볍고 재밌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4. 비버갱

랫어탯캣이란 이름의 게임과 동일합니다.

기억력 게임으로 시작시 뒤로 놓은 자신의 카드 네 장중 양 끝의 두장만 확인하고 자신의 합이 가장 적다고 확신할 때 게임 종료를 선언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 선언을 하면 카드를 강탈 당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플레이어에 따라선 시작하마자 종료를 선언할 수 도 있으므로, 하우스룰로 두바퀴 돌고나서 종료선언 가능하게 했습니다.

기억력을 전제로 한 게임이지만, 미묘한 블러핑이 숨어 있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5. 카탄의 개척자

추억의 게임을 돌려 봤습니다. 요즘엔 의외로 안해보신분들 많더라구요.

6. 미니빌

주사위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연달아 주사위 게임을 돌렸습니다.

나름 파밍하는 게임으로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카탄은 협상의 요소를 미니빌은 건물 최적화의 요소가 담겨 있어 둘 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