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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매드 포 미니어처 엑스윙 모임 후기

1,300 조회

2016.08.01 10:42

7/31 매드 포 미니어처 "엑스윙 미니어처 게임" 모임 (Citadel, Kirinji, 악셀, 구너도)

이번 모임에는 악셀님이 오셨습니다. 함대 구성을 보니 정말 본격적으로 시작하셨더군요...

앞으로 다양한 조합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악셀님은 반란군 4함선 조합 (XAAZ), 저는 타이 어드벤스드 4대를 사용하는 조합을 꺼냈습니다. (다스베이더+AC어드벤스드 3대)

어드벤스드 4대 조합은 게임을 막 접하시는 분들께 게임을 설명하며 진행하기 좋은 조합입니다.

양 측 모두 운석지대로 함선을 전진시키며 전면전을 준비합니다.

저는 베이더를 따로 왼쪽으로 우회시켜 뒤를 잡을 수 있게 합니다.

첫 번째 교전은 양측 모두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기동에서 반란군 함선들이 적절한 K-턴을 시행하며 제 어드벤스드들의 뒤를 잡습니다.

제 어드벤스드 한 대는 A윙의 프로톤 로켓을 제대로 맞아 그대로 폭파당합니다.

몇 번의 치열한 교전 끝에 저는 베이더를 추가로 잃고, 악셀님은 포(신형X윙)만 생존하게 됩니다.

포가 회복을 위해 녹색기동만 하는 틈을 노려 어드벤스드들이 뒤를 잡았습니다.

끈질긴 추격 끝에 포까지 격추되며 제국군이 승리하였습니다.

옆에서는 kirinji님과 Citadel님의 반란군 호쓰 내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늘 즐겜을 선언하시던 kirinji님이 흑화(?)하여 TLT Y윙 두 대와 XZ로 구성된 흉악한 조합을 준비하셨습니다.

Citadel님은 A윙 사랑을 극대화 시켜 3 A윙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을 준비하셨습니다.

게임의 중반까지는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A윙 함대에게 유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동 실수로 Citadel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제이크 파렐 A윙이 탈영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난도질당한 Citadel님은 좌절하고...

kirinji님의 Y윙들은 지속적으로 두 번씩 공격하며 승리하셨...나요?(다음 게임을 진행하고 있어 승패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ㅠ)

저는 다시 악셀님과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악셀님은 BKX 조합으로 다시 준비하셨고, 저는 스컴으로 세력을 변경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스컴 HWK와 Y윙으로 활약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세 스컴 함선 모두 거리 1의 초 근접전에 유리한 능력과 무기를 장착하고 있어, 빠르고 안전하게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계획대로 함선들이 중앙에서 얽혀 시너지 효과를 넉넉하게 받아 스컴 함선들이 대 활약 했습니다.

특히 Wave9에 출시 예정인 업그레이드 Vectored Thrusters (소형함선 전용, 베럴롤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를 Y윙에 부착하니 기동성이 폭발합니다.

Y윈은 굉장히 느리고 제한된 기동을 가지고 있어 근접전으로 가면 유리한 자리를 잡기 어려운데,

베럴롤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자리 잡기가 편해졌습니다.

그 다음 kirinji님과의 게임에서도 같은 스컴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첫 게임은 비비기가 성공하며 승리하였지만, kirinji님이 곧 이 함대의 약점을 간파하십니다.

"안 붙으면 되는거지!"

kirinji님이 자신의 X윙을 빅스로 바꿔, 제 공격 계획을 방해하였습니다.

거리 1의 적을 공격할 기회를 잡았어도, 빅스가 자꾸 멀리서 들어와 대신 맞아줍니다.

게다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TLT Y윙들이 거리를 두고 공격을 하니, 제 함대의 시너지가 무효와 되었습니다.

스컴의 Y윙과 HWK는 반란군의 집중사격으로 순식간에 파괴되고,

혼자 남은 스타 바이퍼가 노력하지만 4대의 공격에는 버틸 수 없었습니다...ㅠㅠ

복수전으로 스컴의 두 큰형님 보바펫(슬레이브) 뎅거(점프마스터) 조합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대형 함선 조합이 TLT에 상극인것을 잊고 있었던 터라, 초반에 고전했습니다.

kirinji님이 거리를 Y윙으로 도트 데미지를 입히니 보바펫의 슬레이브는 2-3 교전만에 빈사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kirinji님의 딱 한 번의 기동 실수로 전세가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보바펫이 잘 버텼지만 곧 격추되고, 점프마스터가 압도적인 화력을 가지고 있어도, 함선 세대의 집중 포화에 피로도가 쌓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는 미사일까지 맞으며 제 점프마스터 체력 1, kirinji님의 헤드헌터 체력 1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점프마스터에 탑승하고 있던 아스트로멕 R5-P8이 발사한 레이저가 헤드헌터에 명중하며 아슬아슬하게 승리합니다.

(R5-P8 : 수비 후, 공격 주사위 하나를 굴립니다. 명중이 나오면 적함선 1대에게 피해 1을, 치명타가 나오면 적과 나 자신에게 피해 1을 입힙니다.)

이번 모임 마무리 게임은 Citadel의 3 A윙과 제 스컴 대형함선 조합의 대결이었습니다.

Citadel님이 인티미데이션(접촉한 적 함선의 회피력을 1 감소시킨다)을 장착한 A윙으로 성공적인 블로킹을 시행하셨지만,

정작 공격조 A윙들의 미사일이 잘 박히지 않아 큰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미사일을 사용하여 급격하게 화력이 약해진 A윙들을 한 대씩 정리하였습니다.

점프마스터가 공격에 반격까지 해가며 자신이 OP임을 자랑하였습니다.

요즘 새로운 시도가 많아져,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더운날 오전부터 게임 참여하신 Citadel님, kirinji님, 악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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