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폐경과 완경에 대해...2편 (왜 완경을 못받아들여?)
자 오늘도 본론으로 들어가 학문적인 접근을 해봅시다^^(참고로 완경과 관련해서 쓰는 마지막 게시글입니다)
완경은 정확히는 1996년에 국립중앙의료원장인 안명옥님이 의료계에선 처음 사용하였던 단어입니다.
건강한 페미니즘 사상을 가졌던 안명옥님의 순수하게 좋은 의미를 가지고 만들어 사용했던 단어였던것이죠~
여기까지는 너무 좋습니다!!
이제 많은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면 폐경이라는 단어 대신 완경이라는 단어로
교체되어 사용될 수도 있는 것이었죠~
그러나 생각만큼 많이 알려지지도 사용되지 않았고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사용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안타깝게도 극단적인 페미니즘인 레디컬 페미니스트가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본래 수순했던 의도와 뜻과는 다르게 완경을 안쓰는 사람들(남/여 구분없음)을 인격적으로
입에 담긴 힘든말로 조롱하고 비난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는 달리 의학계에선 전혀~~~~1도 동요없이 완경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곳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없습니다.
논문에서도 현재 완경으로 사용되어 쓰인 논문이 근래에 몇 개인가 나온것으로 아는데
그외 수천 수만건의 많은 논문에서도 폐경이라고 표현하지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좋은 단어인데 어떤 단체의 사상을 강요하고 사용되어지면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꼬고 모욕을 하니 이는 드디어 단어에 사상이라는 옷이 덧입혀진 순간입니다.
물론 그사이 다른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사용하면서 알게 모르게 일반인들에게 조금씩 사용이 되어 집니다.
네이버에 의사들에게 Q&A로 질문시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조금씩 생겨났고 의사들은 그에 답을 답니다~
완경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정확한 의학용어를 모르는 일반인에 대한 눈높이를 맞춘 나름의 서비스입니다.(환자를 오게하기 위한 홍보이기도하죠)
몇몇 개인병원에서도 병원홈페이지에 폐경/완경으로 표기도합니다~ 이들 역시 완경이라 표현하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좌표를 찍고 물 밀듯이 찾아가니 돈이 되는데 표기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 여기까지 오니 사상이 덧입혀진 단어가 되어버린 아주 순수한 의도와 뜻을 지녔던 단어는
결국 사람들이 경계를 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단어로도 인식을 조금씩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일베가 사용하는 어떤 말투나 단어들로 일베를 판명하고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완경이요? 뜻도 좋고 어감도 부드럽고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단어에 뜻+사상이 같이 붙어버린 단어로 변질되었는데 이단어를 꼭 써야하는 걸까요?
의학계에선 돈벌이 용빼고는 차트에 1도 쓰지 않는 완경이라는 단어를요?
단어가 변경되고 수용되는 현상에 대해 제가 최근에 글(이 글의 1편격)을 쓴게 있습니다. 한번 찾아서 읽어보셨으면합니다.
사람들이 완경이라는 단어를 단어로써 못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단어+사상의 옷을 입은 단어를 싫어하는겁니다.
그 사상이 좋지않고 극단주의에 어떤 인격체를 혐오하는 끝판왕들이 이건 이렇게 바꿔서 불러줘!!
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꼽고 보기 싫은게 잘못일까요?
독일의 나치즘이 미치지 못했던 나라들은 그냥 세계역사의 하나구나 하겠지만 크게 당한 유태인들은 치를 떨고있습니다.
(일본에 의해 강제로 자유를 뺏겼던 한국인들이 아직도 일본을 마음속 한구석에 경계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있는 것처럼요)
나치즘? 그냥 단어일뿐인데? 독일에겐 그당시 구심점이 되어 주고 세계정복을 꿈꾸게한 단어이지만
누군가에겐 너무나 악독하고 싫은 단어인것입니다.
'완경' 단어인데...단어로써 의미가 좋은데 '왜? 그러냐~'로 논점을 흐리기엔 단어+사상의 힘은
절대 넘을 수 없는 안보이는 벽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완경이라는 단어에 숨은 사상을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토로하는겁니다~
완경은 안된다고~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어의 뜻으로써가 아니라 사상으로써 말입니다.
이제는 저도 지겹습니다~ㅎㅎ
위에서 밝힌것 같이 이 글을 마지막으로 완경과 관련된 글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저는 저만의 소신을 가지고 잘못된것을 바로잡고자 개인으로서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이 글 역시 전편에서와 같이 댓글로 적은 글을 조금 다듬어 글로 써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논란이 계속 하게 만든 코보게가 너무 밉습니다.
너무 아꼈던 나에게 행복을 주었던 코보게였었기에 더 많이 미울 수 밖에 없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