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보드 게이머의 점심시간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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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2:46

1. 딸아이가 본인의 용돈으로 구입하겠다는 보드게임이 있어요. "메이플 밸리"입니다.

팝콘의 타임 테이블보다 조금 더 걸리겠지만,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겠죠?

용돈 4장은 있나 모르겠네요. 설마 4장을 4천 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2. "스카이팀"을 구매했어요. 실은 기대했던 게임이에요. 협력을 좋아하고, 공동 목표를 클리어하고, 또 요즘 선호하기 시작한 2인 전용 게임이니까요.

2인 전용 게임의 매력을, 요즘 딸과 플레이하면서 알아가는 것 같아요. "매력 있어요"

스카이팀은 엄마와 딸 둘이서 플레이해봤으면 좋겠어요. 분명 엄마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요즘 아이의 최애는 "랩터"에요. 덩달아 저도 재미있어요. 지난번에는 카드 선택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총 쏘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끝나고 아이가 제게,

"아빠, 왜 총 안쏴?"

"카드 보느라 깜빡했어"

"그래서 졌구나?"

"응"

"어떻게 총 쏘는 걸 까먹어??"

머릿속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중입니다. "총을 쏘자! 총, 총, 총, 총...."

4. 요즘 같은 소소한 일상이 좋네요. 긴 시간 보드게임을 할 시간이 많진 않지만, 대신 짧은 시간이라도 딸과 한 게임하곤 해요.

15분이 될 때도 있고 20분이 될 때도 있어요. 그 시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그냥 이런 일상이 좋은 것 같아요.

딸과 아빠는 지금처럼 어릴 때나, 커서나 공통된 취미를 갖기 힘들잖아요. 이렇게 같은 취미를 갖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좋네요.

다들 이런 의미에서 패밀리 보드 게이머가 되어 보심 어떠세요? ^^;;;

그래서 이런 그림이 좋아요!

5. 조만간 세븐 원더스를 한 번 더 플레이할 듯해요. 아이가 아쉬워해서요. 사실은,,,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많이 아쉽네요.. 지난번에 너무 못했어요..

2회차 플레이를 하면 아이도 조금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어&브레드"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6. 나르 3인 플을 해야 하는데, 엄마가 바빠서 시간이 안 나네요. 엄마 언제 시간 나니? 아이 목 빠지겠다~ 목 빠져서 덕분에 키 커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