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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파이어 델브에 대해 알아보자 - 월드다이스롤롤롤매거진

834 조회

2024.08.27 00:54

안녕하세요

월다롤 편집자 리안포레스트입니다.

오늘은 1인이 즐기기에 좋은 보드게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인플 추천 보드게임하면 정령섬부터 에이언즈엔드, 불릿 등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정말 많지만,

오늘은 어제 펀딩이 마감되어 오늘 결재가 진행되고 내년초 배송예정인 킨파이어 델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글은 펀딩이 완료되기전인 지난주쯤 작성될 예정이였으나, 불행히도 개인사정이 다수 발생하여 이제서야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필자는 여기저기서 관련 정보를 찾아봤을뿐 아직 게임을 즐겨본건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런 저런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킨파이어 델브가 대체 무슨 게임인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킨파이어 델브는 킨파이어 크로니클이라는 1~4인용 협력 캠페인 덱빌딩 게임과 세계관 및 캐릭터를 공유합니다.

위 사진은 외국 언박싱 영상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박스를 열면 웰컴박스라는게 있고, 웰컴박스 안에는 게임 전반에 필요한 각종 컴포들이 들어있는거 같습니다.

또한, 아래쪽 박스 옆면에 그림이 그려진 21개의 박스가 캠페인을 구성하는 21개의 시나리오이며, 우측에 노란박스가 플레이어들이 사용할 6개의 캐릭터 보관함입니다.

상단에 위치한 박스는 덱빌딩에 사용되는 각종 카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상자 같습니다.

제작자는 세팅과 정리에 5분, 게임은 1시간이내라고 장담하는데 필자는 저 게임 구매에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시무시한 박스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로세로가 빅박스 사이즈 같은데 박스가 정육면체입니다. 책장 한칸에 박스 하나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사이즈죠.

그런데 이 게임은 피규어 게임도 아닙니다. 캐릭터 박스를 열면 스탠딩 아크릴 정도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카드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그만큼이나 큰 박스에 피규어도 없으니 남은건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와 덱빌딩 게임답게 다양한 카드들이 가득 들어있을거라 기대가 되고,

실제 보드게임 긱 리뷰를 보면 필자의 기대가 크게 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규칙서도 공개되어 있고 이미 발매된 게임이니 규칙과 각종 내용들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필자는 이 부분은 열심히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히트게임즈가 킨파이어 크로니클도 들고올 예정이라고 했고, 그 사이 집안에 공간을 마련해서 어떻게든 구매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럼 대체 필자가 킨파이어 델브 이야기를 하다가 왜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지도 않은 킨파이어 크로니클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그건 바로 두개의 게임이 공유하는 캐릭터에 있습니다.

킨파이어 크로니클에는 총 6개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순서대로 판매된 킨파이어 델브 시리즈는 현재 총 3개의 스탠드얼론 게임이 존재하며,

각 게임은 한개의 우물(흔히 이야기하는 던전과 유사한 개념)과 두개의 2릭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게임은 스탠드얼론으로 개별 동작할 수 있으나, 다른 게임의 캐릭터를 조합하여 우물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총 3개의 킨파이어 델브를 모두 구매한다면 3개의 우물(던전과 같은 개념이며 일종의 시나리오)과 6개의 캐릭터를 가지게 되는거죠.

앞서 이야기드린 킨파이어 크로니클에서도 6개의 캐릭터가 나오죠?

맞습니다. 킨파이어 델브에 나오는 6개의 캐릭터는 정확하게 킨파이어 크로니클에 나오는 6개의 캐릭터와 동일합니다.

이름과 종족, 서사 등이 정확하게 같은 동일한 캐릭터죠.

이게 바로 제가 킨파이어 크로니클에 대해 먼저 이야기드린 이유입니다.

킨파이어 크로니클이 기대되나요? 그럼 일단 킨파이어 델브로 세계관을 즐겨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필자도 그런 이유로 구매했구요.

사실 박스 보관할 공각만 마련할 수 있으면 킨파이어 크로니클도 사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ㅜㅜ

그럼 킨파이어 델브에 대해 조금더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해당 게임은 1~2인용 게임입니다.

순수하게 카드로만 이루어진 게임이고, 크로니클과 달리 덱빌딩 요소 없이 캐릭터마다, 우물마다 정해진 카드만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몇 가지 장치를 통해 리플레이성을 만들고 있는데요.

킨파이어 델브와 자주 비교되는 원덱던전을 보면 던전 덱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시간의 흐름에 의해 던전 카드들이 버려지고

이를 통해 한 두번의 게임으로는 해당 던전의 카드풀을 전부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킨파이어 델브도 공개된 카드의 클리어하게 되는 경우 보상으로 우물카드를 몇 장씩 버리게 하여 리플성을 향상시킵니다.

원덱던전과의 차이점은 원덱던전은 총 3개의 층을 돌파하며 버려진 덱을 3번까지 뒤져보게 만드는데 킨파이어 델브는 한번의 게임에서 덱을 딱 한번만 돌파한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그만큼의 리플레이성이 존재하겠죠.

플레이 스루를 몇가지 찾아봤는데 비슷한 카드들이 반복되는 구조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물론 원덱던전도 리플성이 없다는 분이 있지만, 긱 웨이트 3점이 넘어가는 압도적인 리플성의 전략게임과 비교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략게임들은 대부분 다인플이 기본이죠? 원덱던전이나 킨파이어 델브 시리즈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스탠드얼론 게임 하나에 25천원이고 시리즈 3개를 합쳐 69천원에 펀딩을 진행했으니까요.

비싸다고요?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그렇습니다.

필자는 정령섬을 가지와 발톱이 첫 발매될 때 2쇄와 같이 선주문하여 구매했는데 그 때 가격이 89천원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령섬의 압도적인 리플성을 생각하면 킨파이어 델브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죠.

다만, 최소로 잡아서 게임 하나당 2번, 3개 합쳐서 6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의 가격이라고 하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정말 딱 이만큼으로 충분히 만족하면 바로 중고 판매해도 반값 이상 받으실 수 있으니 가성비는 더욱 뛰어나 집니다.

필자는 보통 만원당 1시간 정도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구매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중고 방출도 잘 안해요. 덕분에 맨날 공간부족에 시달리죠.ㅜㅜ

슬슬 방출해야되는데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킨파이어 델브의 또하나의 장점은 수려한 일러스트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잘 안보이실수 있겠으나, 캐릭터 카드에 금박이 입혀져 있어 더욱 화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시스템에 대해 잠깐 이야기 드려보겠습니다.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우물을 내려가 보스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십자 모양으로 나열한게 우물인데 위아래 양옆 4장이 우물카드 가운데가 보스 카드입니다.

우물카드의 경우 그냥 시키는대로 처리하면 되는 사건카드와 판정으로 통해 성공시 보상을 얻고 실패시 패널티를 받는 도전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전 카드도 전투, 장애물 등 여러 타입이 있는데 이 때 사용되는 자원은 체력과 손패 딱 2가지입니다.

카드 게임 좀 해보신분들은 손패가 자원이라는걸 쉽게 받아들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더합니다.

자기 차레가 돌아왔을 때 공짜로 손패를 더 뽑는 기믹이 없습니다. 오직 보상을 통해서만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손패가 없어서 더 이상할 수 있는게 없다면? 소진을 선언하고 영구적인 패널티를 하나 얻은 다음 손패를 보충해야 합니다. (소진 카드 덱이 따로 있습니다.)

도전시 카드를 사용해 도전이 요구하는 수치를 넘겨야 성공할 수 있는데 이 때 카드를 사용해 해당 값을 만들어야 되고,

부족한 일부를 주사위를 굴려 더 할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러니 자원을 잘 계산해서 운을 통해 자원을 아껴볼 것이냐, 아니면 확정적으로 성공을 노릴 것인지 잘 판단해야하죠.

운적인 요소가 분명이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전략을 통해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비슷한 포지션으로 비교된다고 이야기드린 원덱던전이 일단 주사위부터 굴리고 기술을 통해 주사위를 변경해 운을 보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전략적인 게임이라고도 보여집니다.

일단 필자는 매트없이 3개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펀딩이 이미 완료되어 필자의 글을 통해 킨파이어 델브를 접한 독자들은 펀딩의 기회는 없지만,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게임이 기대된다는 분이 계시다면 기다려볼만한 요소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펀딩 페이지에 공개된 히트게임즈의 글에서 매트는 소량만 추가 생산되어 일반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매트는 소량이지만 게임자체는 넉넉히 생산해서 일반판매를 하겠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조금 두서없는 글이고 막상 내용은 별로 없는 보드게임 소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발전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World Dice lollollol Magazine

Written By. Editor 리안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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