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오쓰스원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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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09:45

Shadowborne-games 홈피에서 오쓰스원을 구매한 후 받은지 좀 지나서야 솔로로 챕터 1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게임성 부분은 다른 분들이 더 자세히 말씀해주신게 있으니 저는 다른 부분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게임내적 부분이 약간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스 포 일 러 주 의=========================================================================

1. 공홈에서 슬리브를 끼우는 공간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 글을 쓰게 된 메인 이유인데 공홈에서 오쓰스원을 판매할 때 슬리브를 같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슬리브 낄때 공간에 대해서는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종이로 된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가 4개가 들어있고 어떤 카드를 어떤 오거나이저에 보관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안내서도 있고 카드 사이에 끼어서 구분하는 카드도 있어 정리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다만 슬리브를 끼게 되면 그 안내서에 있는대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더 얇은 슬리브를 쓰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거나이저 1개 분량의 카드가 들어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분의 카드는 비닐팩에 보관하였지만 따로 오거나이저를 염두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이것은 캐릭터나 적 캐릭터 보드보관도 마찬가지로 캐릭터 보드에 슬리브를 씌우면 그 보관 공간에서 좀 튀어나옵니다. 저는 원박이 잘 안되어서 스토리룰북, 엔카운터룰북, 엔카운터북은 따로 보관하였습니다.

2. 파티는 반드시 4명이다

이건 구매하기 전 룰북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제가 파악을 못한 부분인데 인원이 1명이든 2명이든 4명이든 플레이어 캐릭터는 반드시 4명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솔로로 플레이할때는 혼자서 4명의 캐릭터를 잡고 해야하며 캐릭운용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Full character와 Companion인데 저는 Companion이란 다른 캐릭터가 있는 것으로 착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같은 캐릭터 피규어로 운용방법만 바뀐거였습니다. Companion 방식은 기믹이 간단하고 처음에는 상당히 세고 후반부에는 좀 약할것 같은 느낌이고 Full character 방식은 운용이 좀 복잡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Companion 방식보다 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추측입니다...)

3. 영어부분에 대한 생각

저는 영어로 잘 하진 못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 잘하시는 분들은 스토리 진행에 30-40분정도만 걸릴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스토리 진행에 선택지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시간은 따로입니다. 스토리 파트는 앱으로 구현이 잘 되어있고 풀보이스고 Encounter파트에 BGM도 깔려 상당히 좋습니다. PC나 노트북으로 앱을 사용하면 시간을 약간 투자하면 영어번역에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래는 따로 수정없이 chatGTP에서 그대로 번역한 문구입니다.

"당신이 두꺼운 나무문에 접근하자, 작은 판자가 삐걱거리며 열리고, 피곤하고 석탄 먼지로 뒤덮인 얼굴이 밖을 내다봅니다. 그가 당신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여러 무기를 눈으로 훑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좀 초월번역이 있긴한데 (용어가 빠져있다던지 없는 용어가 있다던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한글로 판매된다면 좀더 자연스럽게 번역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4. 피규어형 따로 스탠드형 따로

저는 적 캐릭터에 대해 스텐드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옵션에 따라 피규어를 추가하는 건줄 알았는데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에는 적 캐릭터 스탠드가 없더군요. 피규어가 생각보다 커서 좀 간략하게 할때 스탠드로 하길 원했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PS. 이 글을 쓰게 된 다른 이유인데 스토리룰북과 Encounter룰북을 한글로 번역하였는데 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여쭤보고 싶습니다.

Free Company - 자유 용병단? 이거는 플레이어가 조정하는 4명의 파티를 뜻하는 것인데 자유 파티? 자유 용병단? 한글로 어떤게 자연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Encounter - 교전, 조우 이거는 아컴에서의 조우와 비슷한 의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룰북 중간에 Encounter시 만나는 보스를 뜻하는 때도 있는거 같은데 그때 조우자? 조우물? 조우생물? 뭐라 표현할지를 모르겠습니다

Hex - 헥스 이거는 교전맵에서 피규어가 서 있는 육각형의 칸을 의미하는데 한글로 대체를 못하겠네요...

Arc - 각? 방향? 이거는 피규어가 서 있는 방향에 따라 전면방향 후면방향 등 측면이나 방향을 의미하는데 역시 한글로 대체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