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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물결(Pacific Tide) 2판 간단 개봉기 및 간단 후기

1,354 조회

2022.09.04 17:32

올해 구입한 게임 중에 최고로 꼽는 게임이 두개인데, 하나는 벛꽃결투이고 다른 하나는 임페리얼 타이드입니다.

임페리얼 타이드 저 정말 미친듯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전부 구입하고 있고...

임페리얼 타이드는 3번째 작품이고 두번째 작품은 오스트크리그, 그리고 첫번째 작품인 퍼시픽 타이드가 얼마 전에 재판됐습니다.

초판 당시 컴파스는 컴포넌트가 정말 허접하던 때이지만 요즘은 컴포 자체는 꽤 잘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발매 후 바로 구입.

(함께 구입한 게임과 사진)

...마운티드맵이라는데 이 얇은 두께는 무엇?이라고 당황했었습니다.

당당하게 찍혀있는 세컨드 에디션! (두둥!)

내용물입니다. 워게임치고는 간단한 게임이라 컴포넌트는 많지 않습니다.

지도. 여기에서 왜 상자가 이렇게 얇은가 바로 이해했습니다.

지도가 꽤 작습니다. 지역 숫자 자체도 적다보니 지도는 반으로만 접힙니다.

그러니 작은 상자로도 충분했던 거죠.

유닛 카운터. 일러스트 자체는 1판 그대로라 디자인에서 좋게 보기는 힘들지만 카운터 품질 자체는 요즘 컴파스 게임같이 좋은 편입니다.

2차대전 태평양전쟁 게임이라 병종이 많습니다. 육군, 함대, 항공모함, 육군항공대, 해군항공대...

요약표.

카드, 주사위, 지퍼백

(실수로 먼저 찍은 파일을 지워서 한글화 제작중인 사진으로)

타이드 시리즈답게 간결한 능력으로 역사의 중요 사건들을 넣었습니다. 여러가지가 생각나게 하는 카드들.

현재 번역 및 한글화 작업 마무리 단계입니다.

중간 과정에서 플레이도 했습니다.

게임 극초반. 동남아시아로 확장중인 일본과 전력을 모으고 있는 미국.

게임 중후반. 포위망을 조여오는 미국과 어떻게든 막아내는 일본.

게임 소감은 타이드 시리즈 첫 작품으로서, 단점은 있지만 타이드 시리즈의 장점은 충분히 살아있답니다. 아마 이 작품이 성공한 덕분에 이후의 타이드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겠죠.

단점은 게임 자체의 난이도에 비해 전투 시스템이 복잡하다입니다. 이 이유가 병종이 많아서에요. 육군과 공군과 해군이 모두 존재하고 이들을 현실을 반영해서 넣다보니 단계가 좀 복잡해졌습니다.

...컴파스답게 설명서는 정말 못썼지만 어떻게든 정리해서 만들어서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어쨌건 게임 자체는 정말 쉬운데 반해 전투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게임 난이도 자체에 비해서일 뿐이지 요약표를 따라가보면 절대 수준에서 어려운 게임까지는 아닙니다.

이 작품도 타이드 시리즈답게 쉽고 빠르게, 워게임다운 워게임으로 빨리 진행하면 2시간만에 태평양전젱 워게임을 한 판 뚝딱이 가능합니다.

비록 초기작이라 임페리얼 타이드 정도의 완성도는 없지만, 태평양전쟁에 관심있는 워게임 초심자에게는 추천할 만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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