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형 게임 추천 글입니다.
밑에 PC게임의 성장형 게임을 추천해달라는 문의가 있어서 답글로 쓰려다 반복될 것 같아 글로 쓰겠습니다.
메이플같은 PC게임처럼 장비도 얻고, 레벨도 오르고, 스킬도 배우며 성장하는 재미가 있는 보드게임 추천합니다. 개인적 느낌이니 말도 안 된다 생각하시면 그 생각이 전적으로 맞을 껍니다.
1) 와우 같은 "반지의 제왕 : 가운데땅 여정"
딱 위에 언급한 성장형 느낌을 받은 게임은 반지의 제왕 가운데땅 여정입니다. 경험치를 얻어야 새 스킬이나 장비를 얻을 수 있는데 라운드 미션 실패하면 계속 스노우볼 굴러가듯 힘듭니다. 초반 오피케릭과 쉬움 난이도로 캐릭 2개 잡고 쭉 달려보시면 재밌을 껍니다. 경험치로 장비를 개방할 지 스킬을 개방할 지 고민하면서 즐기시면 말씀하신 플레이 경험 하실 수 있을껍니다^^
덧) 오피케릭은 가리는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걍 모호하게 언급드리겠습니다. 원거리가 진짜 짱입니다. 영화 기준으로 메인 주인공 중 한 명이고 그 분과 사이가 안 좋은 듯 가까운 단짝과 같이 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껍니다. 싸움 너무 좋아하지 않으셔야 미션 달성하실 수 있을껍니다.
2) 디아블로 같은 "슬레이 더 스파이어"
반지가땅이 호흡이 긴데 이것보다 짧게 단판단판 즐길 스 있는 게임으로, 만랩 찍고 장비 파밍하는 디아블로에 가까운 게임은 슬레이 더 스파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매판 새로운 덱을 구성하면서 장비 늘려가며 강해집니다. 캐릭 4개 중 지목해서 하든 랜덤으로 할 수 있고, 새로 얻은 장비와 스킬에 따라 운용이 매우 달라집니다. 매판 새롭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성장과 세팅이 일어나는 게임입니다.
3) 롤 같은 "원 덱 던전"
슬더슬이 단판이지만 플탐이 긴 편이고, 캐릭이 4개뿐이라 롤 같은 게임을 생각하신 분께는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원덱이 롤 같다고 하기엔 한타 싸움이나 바론 경쟁, 빈집 털기, 갱 같은 요소가 없어서 부적절하긴합니다. 매판 새롭게 시작하고 다양한 캐릭이 있고, 점점 쎄지고, 끝판 보스 있고 플탐도 이런 류의 보드게임 중에는 제일 짧을 꺼라 롤에 비유했습니다. 물론 확장 다 포함해야 캐릭이 15개(?) 정도 될껍니다. 다양한 장비가 아쉽긴 한데 장비를 차고 스탯이 느는거로 생각하시면 비슷할 껍니다.
조심스레 방문 열고 몹 잡고, 경험치 쌓아서 스탯 높이고, 물약 챙기고, 싸우기 힘들 것 같으면 도망가고, 계단 내려가서 또 붙고, 시간은 점점 없고, 쫓기듯이 보스방으로 들어가서 털리는 그런 게임입니다. 다양한 캐릭과 다양한 보스들과 재밌게 붙어보세요.
번외편) 어벤저스 영화 기반 게임 같은 "팬데믹 레거시"
캐릭이 성장한다기 보다는 변화에 더 가까운, 그리고 캐릭의 변화보다 게임 환경이 더 많이 변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어벤저스라기에는 초능력자는 아니예요. 그럼에도 팬데믹 상황에서 영웅처럼 세상을 구해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겪어볼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순서는 시즌 1, 2, 0 순으로 진행하시면 될껍니다. 고정팟으로 할 수 있음 최고겠지만, 쉽지 않으실꺼라 여건만 되면 강추드립니다. 물론 혼자 4캐릭잡고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번외2) PC게임 기반 보드게임이 꽤 많습니다. 일전에 문의 글에 굉장히 많은 추천 댓글이 달렸는데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