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덱빌딩 "집현전 학자들" 만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몇년동안 '게임을 만들어야지~'라고 말만하고 행동을 하지않았던 나태한 보드게임작가 지망생입니다.
이 게임을 기점으로 앞으로 조금씩 게임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작가가 되기위한 개인적인 기록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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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 학자들
인원 : 2~4인
시간 : 20분~40분 (인당 10분 정도)
난이도 : 14+ (한글자음으로 글자를 유추가 가능한 중학생이상 권장)
특별조항)
만약 애매한 상황이 있을경우 모든 플레이어가 동의하면 단어로 인정하는 것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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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만들기 결심한 시점은 paperback 이라는 영어단어 게임을 접했던 바로 그날 밤입니다.
덱빌딩이면서 퍼즐요소가 들어간 머리를 짜내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한글로 이런 난이도의 게임은 없다라는 생각에 당장 집에가면서 한글로 바꿔봐야지라고 아주 쉽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한글로만 바꿔도 잘되겠지 라고 생각한 저는 바보였습니다.
3~4가지 글자만있어도 수십가지의 단어를 만들 수 있는 영어와는 달리
한글은 두글자를 만들기위해 자음과 모음을 합해서 4~9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멍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미리 생각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자음모음을 6590 사이즈 300장 카드 가까이 뽑아서 프로텍터까지 씌운상태로 였습니다.
역시나 첫 테스트 하자마자 터졌습니다. 너무 지루하고 너무 필요한 카드가 많은데 밸런스도 엉망이었거든요.
중략하고
여차여차 현직에서 뛰고계신 아는 편집자겸 디자이너분께 어렵게 부탁해서 테스트와 피드백까지 받았고
많은 리뉴얼 작업을 거친 끝에 지금의 게임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시작은 카피캣이었음에도 지금은 별도의 게임으로 완성도있게 성장하였으나,
난이도 및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상업적으로 국내 퍼블리셔에서는 출판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룰북과 pnp 파일 pdf로 첨부합니다.
pdf 파일로 출력하면 카드 1장 사이즈가 6388 입니다. (63mm x 88mm)
혹시 난이도 있는 한글게임, 한글 퍼즐게임에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해보시면 어떨까하는 기분좋은 상상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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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에 오타가 있었습니다.
한글덱빌딩 출력용 final v2.pdf 가 마지막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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