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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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리는 6월 첫째주 모임 후기

1,731 조회

2016.06.19 13:35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takong.blog.me/220740059187

2016. 6. 4.(토)

Atlantic Star <<평점: 7.77>>

3인플: 옥동자, 힘이, 갑작스런장트러블

<일반>

오랜만에 하는 아틀란틱 스타입니다

이 날도 정말 신나게 엎었습니다 ㅋㅋ.

<소감>

얼마나 엎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대출받아 돈만 생기면 카드 엎는데 지르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돈 쓰는 재미가 이런거죠

Ra <<평점: 7.6>>

3인플: 옥동자, 힘이, 갑작스런장트러블

<일반>

경매 게임의 명작, 크니지아 옹의 야심작 '라'입니다.

99년작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작임에도

국내에선 악성 재고로 떨이 판매되기도 했던 불운의 게임이네요.

<규칙>

자신 차례에 할 일은 타일 주머니에서 타일 하나 뽑아 게임판에 놓기와 '라' 부르기, 신타일로 타일 교체하기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 라를 부르거나 강제 라 타일을 뽑게 되면 경매가 시작됩니다.

각자는 숫자 마커 4개를 들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제시하거나 패스하게 됩니다.

한번씩 돌아가며 경매에 참여한 뒤(Once a Round 경매) 가장 높은 수의 숫자 마커를 낸 사람이

지금까지 게임판에 뽑아 놓은 타일들을 전부 획득합니다.

게임의 묘미는 강제 라 타일에 있습니다.

강제 라 타일이 일정 수 뽑히게 되면 한 라운드가 종료하게 되는데,

타일을 최대한 많이 먹어보려고 계속 타일 뽑기만 하고 경매에 참여를 하지 않게 되면

나중에 강제 라운드 종료로 인해서 타일을 별로 획득하지도 못하는 눈물겨운 상황이 생깁니다.

타일들마다 점수 계산 방법이 다른데,

어떤 것들은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어떤 것은 하나도 없으면 감점을 당하기도 하며

어떤 타일들은 1회 점수 계산 후 바로 버려지기도 합니다.

총 3라운드를 진행해서 점수의 총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10여년간 긱 순위 100위 안에 꾸준히 들었던 스테디셀러는 역시 다르지요

물욕이 화를 부른다는 것은 뼈저리게 느낀 한 판이었습니다.

Jungle Speed <<평점: 6.83>>

3인플: 옥동자, 힘이, 갑작스런장트러블

<일반>

스피드 게임, 정글 스피드를 이번에는 확장까지 넣고 돌려보았습니다.

<규칙>

확장을 넣자 보다 더 헷갈리게 만드는 카드들이 잔뜩 추가되었고

왼쪽 사람의 카드를 보고 플레이하는 특수 카드, 재빨리 토템 위에 손을 올려야 하는 카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소감>

확장을 넣으니 또 새로운 맛이 있네요.

정말 비슷하게 만든 카드들로 인해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유쾌하게 플레이했습니다.

Cat & Fish <<평점:5.85>>

4인플: 옥동자, 힘이, 갑작스런장트러블, doch

<일반>

국산 보드게임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던 시절인 2008년,

비져너리라고 하는 현재 보드엠의 전신격인 회사에서 '이동훈'이라는 작가분이 만드신 캣 앤 피쉬입니다.

중고 시장이 아니면 구할 수가 없는 게임인데,

장트님의 아는 분께서 최근 싸게 구입하셨다고 하셔서 규칙도 배울 겸하여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거의 5년만에 하게 됩니다..

<규칙>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시스템입니다.

제가 5년전에 플레이했을 때 '아콜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여러 이유 중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죠.

행동으로는 물고기 낚시, 물고기 판매, 카드 구입, 이동..그리고 태풍이나 기름을 옮겨 남을 방해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게임 진행 구조를 단순화하면

낚시해서 얻은 물고기를 가장 비싼 계절에 팔아 돈을 벌고,

이 돈을 이용해서 그물, 어선 등의 카드를 구매하여 이동력을 늘리거나 여러 물고기를 잡는 등 능력을 강화하는 식입니다.

총 5년을 진행해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애매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그다지 대단한 전략이 필요한 게임은 아님에도 플레이 타임은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전략을 더 풍부하게 만들거나 플레이 타임을 줄이거나 했어야 하는데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 것이 게임 흥행에 실패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같네요

4 in 1 <<평점: 8.55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힘이, 갑작스런장트러블, doch

<일반>

이번에는 포인원에 들어 있는 게임 중 '트럼프가 뭐야?'를 플레이하였습니다.

<규칙>

각자 게임 시작 전에 미션 카드 4장을 골라 가집니다.

미션 카드는 가장 많은 트릭 먹기, 가장 적은 트릭 먹기, 트릭 X개 먹기, 마지막 트릭 먹기,

특정 색 카드는 먹지 않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선 플레이어는 몰래 이번 라운드의 색 트럼프와 숫자 트럼프를 확인합니다.

4X9로 36장의 카드가 배열되어 있는데,

선의 옆 사람부터 한 줄에 있는 4장의 카드 중 1장을 골라 가집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모두 1장씩 가지고 나면 선 플레이어는 리드슈트와 트럼프 등을 고려하여 누가 트릭을 따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9번을 진행하는 동안 다른 플레이어들은 트럼프가 무엇인지를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간 9장을 가지고 라운드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 때 미션 카드 하나를 골라 제시합니다.

이번에 그 미션을 정확히 성공한다면 카드를 버릴 수 있게 되고

게임은 미션 카드 4장을 가장 먼저 턴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항상 포인원 하면 Njet(아니오)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게임인 트럼프가 뭐야? 라던가 내꺼야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미난 게임이 4개나 들었다니 가성비 최고이네요.

Havana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갑작스런장트러블, doch

<일반>

카드 운용 게임인 아바나입니다.

아바나는 쿠바의 수도이죠.

'쿠바(Cuba, 2007)' 를 출판한 에거트슈필에서 출판하였고 일러스터도 동일하며

쿠바와 아바나이다 보니 마치 '푸코와 산후앙'의 관계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 작가도 다르고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규칙>

각자 십여장의 카드를 든 상태에서 2장을 고릅니다.

이 때 배열이 상당히 중요한데, 1과 7을 어떤 순서로 놓느냐에 따라서 17이 되기도 71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2장을 내려놓은 숫자가 가장 적은 사람부터 턴을 진행하며

앞장 행동, 뒷장 행동을 차례로 수행하고 만일 건물 구입 조건을 만족한다면 건물을 살 수 있습니다.

카드의 능력으로는 상대방으로부터 돈이나 자원을 훔치는 것,

매 라운드마다 가운데에 쌓이는 돈이나 자원을 가져오는 것,

일꾼을 받거나 주머니에서 자원을 뽑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돈과 자원을 확보해서 건물을 구입하여 건물 승점이 승리조건에 도달하는 순간 게임이 끝납니다.

<소감>

규칙 설명이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심플하면서도

상호간의 견제와 카드 운용의 눈치싸움 등이 잘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플탐도 그리 길지 않아서 중간중간 애매한 시간에 돌리기에도 상당히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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