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5월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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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9 오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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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엄청 많이 밀렸네요 큭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글르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0733913699

2016. 5. 7. (토)

Latice <<평점:8>>

2인플: 옥동자, 부르심

<일반>

라티스라는 타일 게임입니다.

유래를 알기 어려운데 상당히 예전부터 이와 같은 류의 게임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규칙>

규칙은 간단합니다.

게임판에 있는 타일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일의 색 또는 모양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으면

인접하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만일 2개의 타일과 인접하도록 놓으면 반돌 하나를, 3개와 인접하게 놓으면 태양돌 하나를,

아주 드물지만 4개와 인접하게 놓으면 태양돌 2개를 얻습니다.

그리고 게임판에 태양 그림이 그려진 곳에 두어도 태양돌을 받습니다.

태양돌 1개나 반돌 2개를 사용하면 타일을 하나 더 놓을 수 있습니다.

바람 타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게임판의 타일 하나를 인접한 한 칸으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자신 주머니에 있는 타일들을 모두 게임판에 내려놓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게임이 참 간단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게임 역시 연령대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들이밀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인원수도 크게 타지 않을 것 같네요. 재밌게 했습니다.

The Castle of Burgundy : The Card Game <<평점: 7.67>>

3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일반>

버건디의 성 카드게임입니다.

요즘 기존 게임들을 주사위 게임이나 카드 게임으로 리뉴얼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스테판 펠트도 그런 시류에 맞게 버건디의 성을 카드게임으로 출시하였네요.

아쿠아스피어(2014) 이후로 별다른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규칙>

'버건디의 성'에 있는 요소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판과 타일, 주사위를 모두 카드로 대체했다는 정도만 다르다고 할까요.

행동 역시 동일합니다. 라운드마다 6장의 카드를 받은 다음 항상 2장을 손에 들고 자기 차례에 1장씩 사용하는데

사용한 카드에 그려진 주사위에 맞는 구매열에서 카드를 구매하거나,

구매한 카드를 등록하거나,

배 행동으로 얻은 상품을 판매하거나,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면 은붙이 하나 또는 일꾼 카드를 2장이 되도록 채우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버건디의 성 보드게임과 달리 이 게임에서는 각 색깔별로 3장을 먼저 등록하는 사람이

승점 1점 카드를 받게 되며, 3장이 등록된 시점의 라운드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3장 이상이 등록되어야 게임 종료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색 종류별로 1장씩 골고루 등록한 사람은 순서에 따라 4-2-1점 카드도 받게 됩니다.

일꾼 카드는 보드게임 버젼과 사용법이 동일하며

은붙이 카드는 3장이 모이면 사용하여 덱에서 3장을 뽑아 그 중 1장을 원하는 행동으로 쓸 수 있습니다.

<소감>

역시 믿고 하는 펠트 게임이랄까요.

버건디의 성을 이렇게 카드게임으로 재현해 놓을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버건디의 성의 불편한 세팅, 긴 플레이타임이나 많은 공간 확보 등의 제약 등을 피하면서도

그 느낌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Dale of Merchants <<평점: 7.63>>

3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일반>

데일 오브 머천트, 상인들의 계곡이라는 게임입니다.

핀란드 작가의 처녀작인데 직접 아트웍도 하였다고 하니 재주가 참 많네요.

<규칙>

덱빌딩 형식인데 상당히 시스템이 독특합니다.

자기 차례에 손에 든 카드들을 버리면서 카드에 적힌 숫자의 합에 따라 새 카드 1장을 구매할 수도 있고

카드를 사용하여 카드 텍스트에 적힌 효과를 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판대를 설치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자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1짜리 카드 1장을 내려놓아야 하고

다음에는 2짜리 카드 1장 또는 같은 색의 1카드 2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카드 합이 정확히 8이 되도록 가판대를 내려놓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우선 시스템 자체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사용하는 덱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게임 양상이 될 것 같네요.

확장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Scharfe Schoten <<평점: 7.9>>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셰르프 쇼튼', 우리 말로는 '매운 열매'라는 제목의 게임입니다.

대표적인 매운 열매인 고추, 겨자, 후추, 고추냉이 카드들을 가지고 하는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그런데 겨자는 너무 똥같이 생긴..)~~

<규칙>

일반적인 트릭테이킹과 동일합니다.

다만 라운드 시작 전에 어느 색이 더 우위에 있는지, 그리고 각 색별로 어떤 숫자가 트럼프인지가 정해집니다.

그러면 각자는 정해져 있는 트럼프, 그리고 손에 있는 카드들을 보고

라운드 동안 자신이 가장 적게 먹을 색과 가장 많이 먹을 색을 비밀리에 정해 둡니다.

이 때 특이한 것은 카드 뒷면의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상대가 무슨 색 카드를 들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운드를 마치고 자신이 가장 많이 먹겠다고 정한 것이 실제로 다른 색 카드보다 가장 많다면 5점,

다른 색과 동률로 가장 많다면 3점을 먹게 되며

가장 적게 먹겠다고 정한 것 역시 위와 같이 5점, 3점을 먹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렇게 5점 또는 3점을 양쪽에서 먹었을 경우에는 양쪽의 카드 수 차이만큼 보너스 점수도 먹습니다.

예컨대 검은색, 빨간색을 지정한 후 검은색을 6장으로 메이저를 먹었고 빨간색과 노란색은 한 장도 먹지 않은 경우

검은색으로 5점, 빨간색으로 3점, 그리고 보너스 점수로 6점을 먹게 됩니다.

<소감>

트릭테이킹을 좋아하다보니 이 게임도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생각보다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Via Nebula <<평점: 7.8>>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마틴 월러스가 이런 게임을 만들지 몰랐네요. '비아 네뷸라'라는 게임입니다.

사실 마틴 월러스가 잘못한 건 없죠.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멋진 일러와 컴포로 월러스 게임을 아주 친근하게 만들어 준 것이죠

시스템적으로는 월러스의 기존 게임들을 보다 더 쉽고 간략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규칙>

마틴 게임의 대표작인 'AOS(Age of Steam)'도 사실 철도 주식 게임을 간략화한 게임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시스템에 대한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최대 2개의 액션을 할 수 있는데,

건물 부지 올리기, 초원 놓아 길 잇기, 자원 시장 열기, 카드 구입하고 건물 올리기 등이 전부입니다.

게임의 진행을 요약하자면,

누군가가 자원 시장을 열면서 점수를 받고 해당 위치에 자원들을 표시된 만큼 쌓아둡니다.

그러면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건물 부지와 자원 시장 사이가 초원 땅으로 연결만 되어 있다면

자원 하나를 건물 부지로 옮겨 올 수 있습니다.

펼쳐져 있는 카드에는 필요한 자원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렇게 카드에 표시된 필요한 자원들을 부지로 옮겨 온 뒤 카드를 구입하면 그 위치에 건물이 지어집니다.

그리고 카드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점수도 얻습니다.

게임은 누군가가 건물 4개를 지으면 끝이 나고 승점을 계산합니다.

<소감>

일단 컴포와 아트웍이 너무 예뻐서 기본적인 호감이 생겼고

룰이 쉽고 직관적이어서 더욱 좋아졌습니다.

AOS, 18xx 시리즈 등의 운송 점수 획득 방식의 입문 단계로 들이밀기 상당히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West of Africa <<평점: 7.63>>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펀페어(Fun Fair) 등을 만든 독일 작가의 신작 '웨스트 오브 아프리카'입니다.

아프리카 서쪽의 군도들에 농작물을 심고 건물을 건설하여 영향력을 키우는 테마입니다.

<규칙>

십여 장의 카드를 든 상태에서 각자 최대 4장까지 액션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액션 카드마다 숫자가 적혀 있는데 숫자의 합이 가장 적은 사람부터 턴을 진행하게 됩니다.

액션 카드들은 각 섬 카드들과 사람 이동, 배 이동, 농작물 심기, 농작물 판매, 건물 건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카드들의 조합으로 행동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예컨대 2번 섬 카드와 작물 심기 카드를 써서 2번 섬에 작물을 심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작물을 심을 때 기본 비용이 개당 3원이지만 그 섬에 자신의 사람이 있다면 1명당 1원씩 할인이 됩니다.

배는 심은 뒤 수확한 작물을 다른 섬으로 이동시키는 데 이용됩니다.

뒤쪽 섬으로 갈 수록 작물을 판매할 때 판매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 게임의 핵심적인 점수 획득 방식은 건물 건설에 있습니다.

건물 하나당 3점씩 받는데, 게임 종료 발동 조건이 20점 이상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큰 점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그 섬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높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매 라운드 마지막에 그 섬에 있는 자신의 작물, 배, 사람들의 합계로 영향력을 따지게 되며

영향력이 가장 높은 사람은 섬마다 1점씩의 점수도 획득합니다.

게임은 누군가가 20점을 넘겼을 때 한 라운드를 더 진행한 다음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깁니다.

<소감>

전형적인 유로게임 스타일입니다.

적절한 카드 운용을 통하여 턴 순서를 조율해야 하고

영향력 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효과적인 이동을 해야 하는 등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Quadropolis <<평점: 8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최근 한글판이 나온 쿼드로폴리스입니다.

게임 내에 언어적 요소는 없으므로 진입장벽은 상당히 낮습니다.

데이즈 오브 원더의 컴포와 아트웍은 역시 뛰어나네요.

<규칙>

이 게임은 마치 서버비아(Suburbia)와 두 도시 사이에서(Between Two Cities)를 하는 느낌입니다.

타일을 배치하는 위치에 따라서 점수를 받는 구조가 위 게임들과 유사합니다.

또한 타일을 구매하는 방식은 마치 오토매니아(Automania)를 연상하게 합니다.

타일 구매판의 변두리 쪽에 마커 하나를 두고 그 곳으로부터 직선 방향에 있는 타일 하나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3' 마커를 놓았다면 직선거리로 정확히 3칸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일을 가져와야 하고,

이것을 자신의 개인판 '3'이 쓰여진 구역 또는 '3층(타일을 3개로 쌓아 올린 더미)'에 놓아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몇 라운드를 거친 다음 각 타일 종류마다 정해진 점수 규칙에 맞게 점수를 얻습니다.

예컨대 항구 같은 것은 직선으로 몇 개가 연이어져 있는지,

주거지(아파트) 같은 경우는 몇 층이 쌓여 있는지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집니다.

<소감>
게임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서버비아, 두 도시 사이에서 등의 게임들을 좋아하다 보니 이 게임도 같은 궤에서 매력적으로 느낀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투명 미플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Rat-a-Tat Cat <<평점: 7.43>>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간단한 카드 게임인 랫 어 탯 캣 입니다.

이 게임은 1995년 작품으로 상당히 고전 게임이네요.

<규칙>

자신 앞에 4장의 카드를 깔아 둡니다. 그 중 2장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자신도 무슨 카드인지 모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온 뒤 자신 앞의 4장의 카드 중 하나와 교환할지 선택합니다.

게임의 목적은 4장의 숫자 합이 최대한 적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낮은 카드가 나온다면 이를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특수 카드로 상대방 카드와 자신 카드를 바꾸는 것도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카드를 대놓고 공개 카드로 올려두면 빼앗기기 쉽상입니다.

게임은 이렇게 뺏고 뺏기는 것을 반복하다가 누군가가 그만 하겠다고 외치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한 턴씩 더 가지고 끝내게 됩니다.

4라운드를 진행하여 카드 총합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정말 룰이랄 것이 없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재밌습니다.

예전에 노피어님 댁에서 '특수 안경'을 끼고 했던 '목카드' 버젼도 있었는데

(특수 안경을 끼고 카드 뒷면을 보면 숫자가 보이는..)

그 때도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Four Dragons <<평점: 7.63>>

4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doch

<일반>

1년만에 다시 하는 포 드래곤즈입니다.

저와 도흐가 한 팀, 부르심님과 차니님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소감>

역전패의 충격은 상당히 컸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했습니다.

참 쉽지 않은 트릭테이킹 게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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