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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143회 구보게 정모후기

1,541 조회

2016.06.13 02:21

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정모 가기전에 성원이랑 만나서 갈매기살에 라면 전골 해치우고 카페홍으로 이동~

야심한 밤이니 위꼴사로 후기 시작합니다.

라면 전골 진짜 개꾸르♡

트레인스 7.0

득구찡42 장성원38 deep26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쁘지 않으나 또 하고 싶지 않은 게임?

테마도 좋고 시스템도 좋고 게임도 덱빌딩이니 만큼 스피디 하게 흘러가서 좋았는데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기분이랄까요?

도미니언같은 덱빌딩 게임에 맵을 추가했고 테마도 상당히 잘 입혔습니다.

다 좋은데 가장 큰 단점은

이 게임을 많이 하시는분을 환경운동가로 만들만큼 쓰레기 카드가 정말 더럽게 짜증납니다.

철도놓을때도 쓰레기 상대방의 철도에 추가로 놓을때 역시 쓰레기, 점수 카드를 구입할 때, 역을 설치 할 때

저는 이번 게임에서 쓰레기 카드를 30장이나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테마로는 당연한건데 시스템적으로 상당히 짜증납니다...

덱빌딩 게임인데 덱 압축이 안되는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게임은 trash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핸드에 쓰레기를 다 버리는 카드가 있지만

그 친구가 안나온다면? 제 카드풀은 50장을 금방 넘길지도 모릅니다.

물론 제 엔진이나 운영방식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3명이 모두 비슷한 감상이였으니...

한번 더? 정도는 해볼만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차라리 화끈하고 빠르고 싸고 간편한 스타렐름을 하지 트레인스를 선뜻 꺼내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레드7 7.7

득구찡 54 장성원 6 deep 0

예전에 deep형이 중국 출장가셨을 때 북경보살님을 만났었는데 (goo.gl/Yy0LvL)

그때 선물로 받은 red7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예전에 황사에서 해본 기억이 어렴풋이나서 기본룰로 플레이~ 그후에 상급룰을 적용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옵션룰도 넣을려고 했으나 다른게임을 하기 위해 다음으로 패스.

정말 간단한데 정말 어려운 게임입니다. 제가 카드게임으로 처음 충격 받은게 수목원이였는데 이건 수목원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심합니다.

와...어떻게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감탄을 했네요.

파레트가 정말 너무너무 중요해서 내 핸드를 빠르게 파악해서 큰 그림을 잘 그려서 내려놓는게 중요하죠.

그래서 승리^.~

여기서 질문 하나.

내가 지금 pass해서 죽어야 할 상황임에도 캔버스에 카드를 내려놓고 패배할 수 있나요?

예를 들자면 빨간색을 일부러 내려놔서 상대에게 7점만 주게 하다던지...

궁금하네요.

1830 8.0

deep 3690 득구찡 3286 살라딘 2982 장성원 2386

1830의 최후를 본 기분입니다.

이번 게임의 최대 단점은 게임이 정말 긴데 성취감은 없다! 라고 느꼈네요.

재미가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오늘은 시간에 쫒기듯이 플레이를 하니 재미를 느낄틈도 없었고 (아닌가 재밌긴 했는데 마음이 조급했던가...)

시간을 줄인다고 메모지와 볼펜으로 루트와 금액을 적어가면서 절약했음에도 3시간이상이 걸렸으니...

하지만 시나리오는 확실히 추천합니다. 후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살아있네요.

그리고 디젤을 아예 없애던지 아니면 디젤을 모두 넣어서 은행을 파산 시키던지를 선택해야 할 듯합니다.

디젤을 2장 구입 후 다음 라운드에 수익 3번 후 마무리를 하니 후반주자는 아예 따라올 방법이 없네요.

차라리 모두가 디젤로 뽕을 뽑아서 은행을 파산 시켜도 되지만 결국은 첫 디젤을 구매한 사람이 스노우볼을 어마하게 굴려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살라딘이 중간에 멘탈이 나가면서 이야기 했는데

"이 게임은 한번의 실수가 너무 커서 돌이킬 수 가 없네"

네 저도 마지막 주식 라운드에서 디젤 보유한 prr 구매장수 제한이 풀린걸 못보고 그냥 지나쳤다가 (600원 가치) deep형이 바로 구매해서 졌습니다ㅠㅠ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방심했는게 패배로 직결됐네요.

이제 1862로 넘어 갑니다!! 이번주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긱에서 퍼왔습니다)

벌써부터 날씨가 너무너무 덥습니다.

다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드게임 하며 잘 보내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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