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하는 다이스쓰론 #2
어제 와이프가 다이스쓰론 먼저 하자고 하여 행복한 보린이입니다.
저녁 먹으면서 먼저 애들 재우고 다이스쓰론 하고 하자고 하여 애들이 먼저 자기를 기다렸다가 나와서 세팅을 후다닥 하였습니다.
와이프는 지난번에 달의엘프가 좋다고 하여 달의엘프 결정, 저는 새로운 캐릭터인 수도승을 선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초반에 제가 궁극기를 시전하여 데미지를 상당량 입혀 놓아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듯 하였으나 달의 엘프 사기 기술 회피 3개를 얻는 능력 카드를 까는 순간 전세는 조금씩 역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데미지를 방어하기 보다는 공격에 기 토큰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결국 회피 및 방어에서 데미지를 반만 깍는 기술이 있어 실제적으로 피해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도승이 피가 3, 달의엘프가 피가 1 남은 상태에서 마지막 기까지 모두 사용하여 데미지 9를 주는 공격을 하였고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회피 토큰 3개가 전부 4,6,6이 뜨는 바람에 제가 데미지를 주고 이겼습니다. 진짜 마지막에 회피가 3번 다 1,2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저는 빵 터졌고, 와이프는 주사위 운에 화를 내었지만 엄청 재미있게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데미지를 주기 전 와이프도 공격을 끝낼수도 있지만 그 때도 공격 주사위가 터지지 않는 바람에 회피 토큰 3개를 얻는 상태라 더 운이 안 좋았던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엄청 즐거워 하여 저도 오랜만에 와이프와 계속 보드게임을 할 수 있어 하루를 매우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캐릭터를 가지고 할지 너무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달의 엘프 방어중에 발 주사위 2개를 가지고 1/2 피해를 반감하는 스킬이 있는데 만약에 발 주사위가 4개면 1/2 데미지 반감 + 1/2 데미지 반감으로 하여 데미지를 아예 안 받는 건가요? 답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