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경험들을 기록하는
최종시안 입니다.
MTS 블러드본 보드게임 체험회
안녕하세요.
좋았던 경험들을 기록하는
최종시안입니다.
2월 22일 저녁,
MTS에서 진행하는 [블러드본 체험회] 행사를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게임의 배경, 진행방식등은 생략하고
제가 느꼈던 재미요소와 아쉬웠던 부분만 남겨봅니다.
좀더 많은 사진과 전체 내용은 제 블로그에 적어뒀습니다.
https://blog.naver.com/final2_psd/223366998230
재미 요소
1. 덱빌딩
플레이어들은 모두 같은 12장의 카드로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퀘스트나 괴물들을 쓰러트리고
경험치를 얻은 다음
'사냥꾼의 꿈'이라는 상점으로 가서
더 좋은 카드들을 구입하고
덱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입니다.
2. 전투 매커니즘
괴물이나 사냥꾼이 공격 할때는
서로의 화살표 마크 갯수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이 마크는 누가 먼저 공격하였는지
'스피드'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공격력이 강한만큼 스피드가 느리고
스피드가 빠를수록 공격력은 약해집니다.
내가 지닌 능력과 카드들로
괴물들과의 공격속도를 동시에 비교해서
쓰러트리는 방식입니다.
만약 나의 공격력이 괴물보다 빨랐다면
피해를 입기전 먼저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3. 원작 게임 반영
원작 게임에서는
내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스테미나를 요구하게 됩니다.
신중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스테미나 요소를
내 손의 카드를 소모하여
캐릭터 보드의 슬롯을 채워나간다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말 그대로 내 손에 카드가 없거나
내 캐릭터 보드의 슬롯 3칸이 가득차면
더 이상 행동을 못하게 되거든요.
이때 슬롯을 전부 비우고
내 캐릭터 보드를 뒤집어서
무기를 변형하게 됩니다.
새로운 슬롯이 확보되고
공격 스타일이 바뀌게 되죠.
이런 부분은 원작의 무기변형 시스템까지
잘 구현해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
블러드본을 좋아하고
재밌게 즐겼던 팬으로서
느꼈던 아쉬움을 먼저 남겨봅니다.
1. 디자인 퀄리티
나온지 어느정도 지난 게임이라 그런지
CMON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피규어 퀄리티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아쉽습니다.
물론 도색을 한다면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닐것 같아 걱정은 없지만
피규어 게임들에 눈이 높아진 요즘,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덱빌딩에 사용되는 카드들에
그래픽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텍스트 위주라 직관적이여서 좋은 반면
위의 카드 예시처럼
블러드본만의 멋진 이미지들을 같이 볼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가 팬으로서의 아쉬움.
이제는 게임성에서의 아쉬움을 남겨봅니다.
2. 덱빌딩 밸런스?
모든 협력 게임에서의 고민거리인
덱빌딩 밸런스입니다.
저는 3인 플레이 기준,
제 덱을 업그레이드 할 시간과 경험치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괴물을 사냥할때
막타를 때린 캐릭터만
경험치를 습득하게 된다는점과
'15 라운드'의 제한된 게임속에서
누구 하나가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점에 방문하게 되면
강제로 시간트랙이 한칸 이동합니다.
결과적으로
3명이 한번씩만 방문해도
3칸이 움직이게 되는거죠.
기본적으로 게임 난이도가 있고
쉽지 않은 플레이였기 때문에
덱빌딩의 재미와 파밍의 재미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은
'다인플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였습니다.
그래서 살까? 말까?
짧은 시간동안 체험한지라
게임의 전부를 느꼈다고 말은 못하지만
주관적인 감상평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좋았던 점
- 블러드본 팬을 위한 원작 반영 높음
- '스피드'를 이용한 재밌는 전투 매커니즘
- 도전을 자극하는 난이도
- 흥미로운 캠페인 진행
아쉬웠던 점
- 피규어 퀄리티
- 적은 그래픽 디자인 요소
- 다인플은 아쉬운 성장 밸런스
결론
- 솔로로 즐겨보고 싶은 게임!
- 2명까지는 괜찮을지도
- 블러드본 팬이라면 한번쯤은?!
1인 또는 2인기준의 플레이나
체험해보셨던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