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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콜라 (구판) 프랑스덱 칼럼 15

1,945 조회

2017.02.06 02:26

모두들 안녕하세요

아그리콜라 프랑스덱 칼럼 열 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오래간만에 칼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게으른 탓에 칼럼을 머리 속에서만 구상하고 막상 써지지는 않았네요.

칼럼을 올리지 않는 동안 아그리콜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아그리콜라 2017년도 판(신판)이 나왔습니다. 나름 큰 변화라면 큰 변화이겠죠.

각 행동칸이 모두 이름 있는 행동칸 칸으로 바뀌어서 그 것으로 인하여 콤보를 잘못 해석하는 일이 없어졌죠

그리고 카드 보드판 마다 화려한 일러스트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1-4인용판으로 고정이 된 것은 나름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카드가 직업 48장 보조설비 48장만 남게 된 것이 정말 아쉽군요.. 천 장 가까이의 카드의 콤보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말이죠..

(아마도 아그리콜라 신판 카드 칼럼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판과 신판의 차이점이라던가, 96장 안에서 콤보를 짜는 그런 것 말이죠)

다만 이 프랑스덱 칼럼도 여전히 같이 쓸거 같습니다.

제가 끝까지 완주하고 싶은 글 이기도 하고, 사실 신판 카드는 이 때까지 나왔던 카드를 기준으로 재편성하거나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만든 덱이지만 사실 프랑스 덱은 신판에 한 장도 들어가지 않아서 범위가 겹치지 않기 때문이죠.. 여전히 재밌는 카드들도 많구요

이런 점을 찬찬히 즐겨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잔말이 길었네요. 칼럼 시작합니다.

43. Prosecutor(검찰관)

2/3/4명의 상대보다 설비의 개수가 적다면, 설비를 내려놓을 때, 원하는 자원 1/2/3개를 적게 낼 수 있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s (61 / 243 = 25.1%) - Wins/Picks (15 / 61 = 24.6%) - PWR = 0.9

빈대 카드는 항상 애매한 카드들 중에 속하곤 했습니다. 물론 G덱의 구직자는 상대방의 직업 수에 따라서 조절되는 카드라 애매하지만 바로 직업을 내려준다는 점에서는 탁월한 카드에 속했죠.

다만 잘 쓰면 주요설비를 돌 없이 가져 온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좋겠지만.. 현실은 저 직업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보조설비를 아무 것도 못 내린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기껏 맞춰놨더니 이미 주요설비는 이미 텅텅 비어서 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 직업은 고득점 주요설비(우물, 돌가마류) 또는 고 코스트 보조설비를 내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코스트를 최대한 줄이는 카드들이 도움이 됩니다.

I덱 벽돌공 : 설비를 놓을 때, 집을 고칠 때 흙1개씩을 적게 냅니다. 방을 만들 때는 흙 2개씩을 적게 냅니다.

→ 2명이 선을 잡고, 같이 내렸을 경우에는 화로가 무료가 되겠죠. 흙가마가 1흙 1돌이구요. 2돌이면 그릇 제작소가 옵니다.

E덱 돌자르는 사람(설비를 놓을 때, 방을 만들거나 고칠 때, 돌 1개를 적게 냅니다.)

→ 최소 원하는 자원 1개에 돌 1개가 깎아진다면 좋은 코스트가 됩니다.

G덱 발명가(자원이 4개 이상 프린트되어있는 설비의 비용을 하나 깎아줍니다.)

→ 최소 원하는 자원 2개가 깎아진다면 좋은 코스트가 됩니다.

등등의 카드가 있겠네요. 다만 타이밍상 이 직업을 후반에 내리면 주요설비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재미를 못보고, 초반에 내리기에는 다른 좋은 카드가 많아서 계륵인 그런 직업입니다.

종합평점(A+~F) 단독 C / 콤보가 붙는다면 C+~B

44. Racing Sable Manager(마필관리사)

최소 1개 이상의 외양간을 지을때 마다, 음식 1개를 내고 즉시 밭 1개를 일굴 수 있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s (134 / 264 = 50.8%) - Wins/Picks (31 / 134 = 23.1%) - PWR = 1.7

아그리콜라를 하면서 가장 만들기 계륵이었던 것 중 하나가 외양간입니다. 외양간을 만들자니 울타리 칠게 부족해보이고, 나무집의 나무가 부족할거 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하지만 이 카드의 음식 1개를 주면 밭을 갈 수 있는 혜택으로 외양간 만들기가 한결 수월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는 외양간 콤보로 가면 참 좋습니다.

E덱 목축업자(2번째 외양간을 지을 경우에는 소 1마리, 3번째 외양간을 지을 때 돼지 1마리, 4번째 외양간을 지을 때 양 1마리를 얻습니다.)

→ 외양간도 짓고, 동물도 얻고, 밭도 갈고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Wm덱 외양간 납품업자 (현재 라운드에서 3, 5, 7, 9라운드를 더한 라운드에 짓지 않은 외양간을 놓습니다. 해당 라운드가 시작될 때 나무 1개를 내고 그 외양간을 즉시 지울 수 있습니다.(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외양간은 공급처로 되돌립니다. 그때까지 그 외양간들은 지을 수 없습니다.) → 나무 1개와 음식 1개를 내면 자동으로 1밭, 1외양간이 계속 생겨납니다 가장 최고의 콤보가 됩니다.

Wm덱 외양간 달인 : 가족말로 동물이 누적되는 칸에서 2마리 이상의 동물을 가져올 때, 동물을 가져오기 전에 외양간을 1개당 나무 1개씩 내고 2개씩 지을 수 있습니다. → 동물 먹는 액션으로 나무 1개와 음식 1개를 내면 동물과 외양간 밭이 생기는 기적이 됩니다.

Bi덱 시스템 이론가 : 최소 1개의 외양간을 지을 때마다, 음식 1개를 받습니다. 서로 인접해 있는 2/3/4 개의 외양간 마다 1/2/3점의 추가점수를 받습니다.

→ 외양간을 짓기만 하면 밭은 공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추가 점수까지 주니 금상첨화가 되겠죠

FL덱 외양간 설계업자 : 게임 종료시, 농장에 울타리 치지 않은 외양간 1개당 추가 점수 1점을 받습니다.

→ 빈칸 땜빵 점수 때우기로 제격입니다. 시스템 이론가와 같이 쓰면 울타리를 치지 못하더라도 그 커버를 제대로 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평타 이상은 치는 카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밭이 막혔을 때, 나무를 더 모아서 외양간을 만들면서 밭을 갈면 되니까요.

다만 콤보가 더 붙어버린다면 쟁기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자동화 콤보가 만들어 질겁니다.

종합평점(A+~F) 단독 B / 콤보가 붙는다면 B+~A+

45. Reformer (개혁가)

자신이 놓은 직업 카드 마다, 카드 위에 동물 1마리씩 키울 수 있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s (135 / 233 = 57.9%) - Wins/Picks (45 / 135 = 33.3%) - PWR = 2.8

정말 혁명적인 카드입니다. 이젠 직업 카드 위에 동물이 살 수 있습니다.

직업 콤보 쓸거 다 쓰고 7번째 카드로 이 카드가 나오면 충격과 공포가 되는 카드가 되겠습니다.

비슷한 카드가 K덱의 가축 조련사입니다. (집에 있는 방 1개당 동물 1마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2방에서는 + 동물 한 마리라 쓸 이유가 없고, 3방이 진행될 이후부터는 화로 플레이어가 나타나기 때문에 효용이 별로 없게 됩니다.

다만 이 카드는 직업카드를 올리자 마자 동물 2마리~3마리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타이밍상 화로 플레이어가 나오기 전에 양을 먹을 수 있는 압박용 카드로 쓸 수가 있습니다.

보통 이 카드는 직업 메타 카드와 주로 콤보로 주로 쓰입니다.

E덱 후원자 : 다음부터 직업을 놓을 때, 직업 비용을 내기 전에 음식 2개를 가져옵니다.

K덱 만년학생 : 직업을 놓을 때, 놓은 직업을 직접 정하는 대신 다른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뽑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경우 공동창고에서 음식 3개를 가져옵니다. 일단 뽑은 직업은 무조건 놓아야 하며, 비용을 낼 수 없다면 모자라는 음식만큼 구걸 카드를 가져와야 합니다.

K덱 보조 책꽂이 : 이제부터 직업을 1개 놓을 때마다, 직업에 대한 비용을 내기 전에 음식 3개를 얻습니다.

NL덱 보조 책장 : 직업을 놓을 때마다 채소 1개를 얻습니다.

FR덱 마을 대현자 : 직업을 놓을 때마다 양 1개를 얻습니다.

FR덱 펜싱의 달인 : 직업을 놓을 마다(이 직업도 포함됩니다.) 개인창고에서 2개의 울타리씩 이 카드에 올립니다. 4번째 직업때부터는 1개의 울타리를 이 카드에 올립니다. 울타리 치기 행동을 할 때, 이 카드 위에 있는 울타리를 무료로 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 카드의 흥망성쇠는 화로가 언제 나오는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거 같습니다. 주요설비가 4라운드 양이 1라운드로 나온다면 이 카드가 압박카드가 되지만 그 반대가 되어버린다면 못쓰는 카드가 되어버리니까요. 물론 후반에 동물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강점입니다.

종합평점(A+~F) 1라운드 상황에 따라 A ~ F / 중~후반부에 쓴다면 C+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칼럼에 뵙겠습니다.

-프랑스덱 칼럼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