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이프의 컴포 업글 시리즈 14탄! <골프 마스터즈> 입니다.^^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시리즈인 컴포 업글 시리즈 14탄은 바로 <골프 마스터즈>입니다.
이 게임은 2000년도에 나온 게임으로 Oliver Bolten, Rolf Rötgers 라는 두 디자이너가 만들었네요. (저도 누군지는 잘...;;)
이들이 만든 게임은 총 3작품으로 골프 마스터즈, 테니스 마스터즈, 카프라이스(추상 전략) 게임 총 3가지 게임을
디자인한 이후 더이상 게임 제작은 없는 듯 하더군요.
이 골프 마스터즈 라는 게임은 아마 큰 인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구성물도 복잡하여 초판이 나오고
그냥 사라진 듯 합니다. 이젠 구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네요.;;
긱 평점도 매우 낮지만 몇몇 리뷰어의 평가가 좀 괜찮았고 제 모험정신(?;;) 과 구성물 이미지를 보고는 어떻게 냅다 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런 골프 보드게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상상을 했었는데 이렇게 구현된 게임이 있더군요.
물론 피트 그린 같은 보드 게임도 있지만 그건 보드판이 없죠.^^;; 그냥 일상 공간에서 홀만 두고 하는 게임이고
너무 복잡하기도 하며 또한 가격도 꽤 비싸기도 하고요.;;..
(실제 피규어의 골프채를 바꿔가면서 하는 게임입니다.^^;; 디자인은 이뻐요.)
이 게임은 피트 그린에 비하면 많이 투박하지만 훨신 간단한 매커니즘으로 되어 있습니다 .
아무튼,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그냥 이런 게임이 있구나 하며 눈요기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 박스를 열면 이런 구성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게 바로 이 골프선수 피규어지요. 약간 금속 느낌이 나게 만들어져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조작법은 아래에 설명드릴께요.
그리고 이런 18번홀로 구성된 토너먼트 코스가 보입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한 모양의 타일같은 보드판을 조합하여 코스를 제작합니다.
이게 골프공인데요.;;;
무슨 털같은 제질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깬 부분이지요.
우리의 플레이어들 얼굴입니다.
무언가 진중해보입니다.
이 뒤에있는 스틱을 조작하여 골프공을 치면 되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처음 공을 치는 곳을 지정하는 타일입니다. 저 골프공 모양에 공을 올려놓고 게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조립식 보드판을 조합할때, 시작점에서 가장 먼 반대편 보드판은 항상 위와 같이 홀이 있는 타일을 써야 합니다.
(뭐, 골프게임이니까 당연하겠죠.) 홀은 보드판에 구멍이 뚫여 있는 방식으로 표시됩니다.
정식대로 하면 토너먼트 코스별로 일반 골프와 같은 방식으로 18개의 홀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그렇게 길게 게임을 하기는 플레이 타임이 좀 부담스럽고요.
제가 플레이 해보니 랜덤으로 조합하여 딱 3-5홀정도 경기하면 재미있더군요.
물론 승부욕에 불타 18번 홀을 전부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글쎼요.^^ ㅎ
위 사진은 그래서 제가 아무렇게나 조합해봤습니다.
이렇게 시작점에 골프공을 둡니다. 선수도 그 시작 타일 위에 올려 놓고요.
뒤에 있는 쇠를 돌리면 이렇게 선수가 몸을 틉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등에 있는 손잡이를 힘을 줘가면서 확 돌리면 안되고 위와 같이 손잡이를 돌려 몸을 비튼 후, 그냥 놓는 방식으로
골프공을 쳐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최대치 힘이 한정적이겠죠.)
손잡이를 돌렸다가 떼면 위 사진과 같이 선수가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솜같은 재질의 이 골프공은 팔랑거리며 이렇게 앞으로 쭉 굴러가지요. 완벽하게 동그란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가볍기 떄문에 손잡이에 힘을 주지 않고 놓기만 하더라도 이렇게 꽤 멀리 굴러갑니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벙커에 공이 빠지거나 수풀에 공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손잡이를 비틀때, 골프채가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회전이 약하여 세게 칠 수가 없겠죠.
저는 이 게임이 나름 재미있긴 했지만 무언가 공이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벙커에서 90도 이상 올리지 못하는 룰이
번거롭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간단히 컴포 업글을 해봤습니다.
바로 이런 나무 구성물을 추가한 건데요.
90도 이상 올리지 못하는 룰을 없애고
대신 벙커나 수풀에 공이 들어가면 위와같이 큰 공으로 교체합니다.
그러면 최대한 세게 쳐도 공이 나아가는 속도가 짧아지더군요.
그리고 온그린이 되었을때에는
기존의 공을 사용하지 않고 위 사진과 같은 골프공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정확도가 확실히 올라가요.
그래도 각도가 정확하지 않고 힘이 정확하지 않으면 쉽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전의 솜같은 제질로 된 골프공은 각도가 정확하고 힘이 정확해도 랜덤성이 많아서요.
길게 칠때는 그래도 솜재질 골프공이 유리하지만 이렇게 정밀하게 칠 때는 위와 같은 골프공을
사용하니 게임이 훨씬 수월해지더군요.
요렇게 공을 넣습니다. ^^;...
그리고 토너먼트 모드를 할 경우 18홀을 진행할때 점수를 표기하기 위해 이런 점수말도 추가했습니다.
이 조립식 보드판은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는데요. 위와 같이 앞뒤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사진은 뒤,
이 사진은 앞입니다.^^;;
허리를 휠듯이 샷을!
공이 무거워 간신히 벙커를 벗어났네요.;;
별로 인기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또한 연속해서 여러번 할 게임은 아니지만
가끔 꺼내서 한 3-5홀정도 점수를 메기고 플레이 하면 상당히 재밌겠더군요.
실제로 아는 동생과 5홀로 한번 플레이 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흥미 진진하게 게임을 했었습니다.
제가 지고 있다가 동생 녀석이 마지막홀 온그린 상태에서 힘조절과 각도조절을 못해 몇번이나 공을 못 넣으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제가 파를 하면서 앞전의 점수를 뒤집어 역전승을 하는 등의 짜릿함을 느꼈다는...;;
약간 황당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골프 마스터즈 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게임보다 몇배는 황당한 테니스 마스터즈를 소개해드릴께요.
그 게임의 황당함과 기발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상 보드라이프의 컴포 업글 시리즈 14탄! <골프 마스터즈> 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보드라이프의 올드보이 시리즈
3탄 로스 반디토스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25&id=&tb=info_gallery
2탄 투탕카멘
1탄 벼룩 게임
보드라이프의 나이스 컴포 시리즈
9탄 토루
8탄 팁-킥
7탄 스냅샷
6탄 해적당구
5탄 어콰이어 슈미트판
4탄 아틀란티스 (서바이브 구판)
3탄 모뉴멘탈 무브(캐시드럴 월드)
2탄 드래곤 퀘스트 던전 R
1탄 드래곤 퀘스트 슬라임 레이스
보드라이프의 컴포 업글 시리즈 정리
13탄 로즈 오브 워터딥 + 확장 업글
12탄. 빅시티 컴포 업글
11탄. 갱스터 컴포 업글
10탄. 에보 컴포 업글
9탄. 푸에르토 리코 컴포 업글
8탄. 클레오파트라와 건축가들 컴포 업글
7탄. 해적의 골짜기 컴포 업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41&tb=info_gallery&id=&delivery=0&pg=1&game_id=&start=
6탄. 광기의 저택 컴포 업글
5탄. 아문-레, 기자:거대한 피라미드 컴포 업글
4탄. 큰 숲의 동물장기 컴포 업글
3탄. 케메트 컴포 업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1&tb=info_gallery&id=&delivery=0&pg=2&game_id=&start=
2탄. 아그리콜라 컴포 업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0&tb=info_gallery&id=&delivery=0&pg=2&game_id=&start=
1탄. 원시수프(프리모디얼 수프) 컴포 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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