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앤 글로리: 나폴레옹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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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23:34

이 게임, 킥스로 꽤 전에 나왔던 게임입니다.

요즘 꾸준히 나폴레옹 시대 게임을 구입하다가 걸렸었는데, 이거 처음 알고 좀 고민했었는데 모 해외 쇼핑몰에서 싸게 팔길래 샀습니다.

고민한 이유는 1.너무 쉽다. 2.워게임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였습니다.

일단 간단 개봉기부터 올립니다. 받은 건 대충 2주 전입니다.

구입한 다른 게임과 함께 - 유럽의 혼란은 몇번 소개됐었고, 라 바탈 데 하나우는 개봉할 계획이 없어서(...)

상자 받아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엄청나게 커요.

비교샷. 생각도 못한 박스 크기에 압도됐습니다.

이게 공개된 설명서에 카운터와 미플을 선택하라고 되있어서 미플 크기 때문에 이런 크기라고 생각

...속았습니다. 지도, 영향력 표시 목재마커(상단), 카드(아래), 시트 두 장과 지도가 전부였습니다.

나머지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상자 양쪽에 칸 그냥 빈칸이에요.

킥스에는 미플도 있었는데 이게 더 비싼 구입이었습니다. 제가 산 건 미플이 없는 버전이었던 거죠.

그리고 상자 크기는 미플 있는 기준으로 하다보니 심각한 뻥튀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절대 작은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제 테이블이 가로 90cm입니다. 거기에 꽉 차요. 저거 3분할 크기입니다. 든 게 미플이 없어서 적을 뿐 크기는 미쳤어요.

카운터 크기도 대단히 큽니다.

카드도 나름 좋기는 했습니다. 일러스트 괜찮고 내용도 간단해서 한글화기 편했어요.

...문제는 있지만요.

컴포넌트만 보면 처음에는 속았다는 실망이었지만 배치하고 나서는 그런대로 만족할 만 했습니다만... 지도가 커도 너무 큽니다. 컴포의 제일 큰 문제는 쓸데없이 큰 지도였습니다.

연합!의 지도를 대신 사용해도 될 정도로 필요한 공간이 적은데 저 지도는 허세라는 생각이 들었...

나폴레옹 인 유럽이라는 20년전(딱 2001년 발매) 게임의 지도를 약간 수정한 지도라는 걸 알게 되자 크기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이거 피규어 놓는 게임이라 큰 지도가 필요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