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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바다와 모래 외 3개 16년 5월 보드게임 후기 2nd

2,012 조회

2016.05.24 11:40

1. Sun, Sea & Sand 태양과 바다와 모래 ★★★☆

Cwali사의 게임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 스트리트 샤커를 내놓은 회사입니다.

태양과 바다와 모래, 떠오르는 것이 아마 있을 겁니다. 저는 해변을 떠올렸습니다 ㅋ. 플레이어는 관광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숙박 시설과 관광객들이 적절히 놀고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 규칙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승리하기 위해선 제법 머리를 굴려야 하죠 ㅎㅎ

자기 차례 때 자기 소유의 디스크 중 하나를 액션 공간에 배치해야 액션을 수행합니다. 할 수 있는 액션으로는 레저시설 건축, 숙박시설 건축, 관광객 유치, 표지판 설치가 있습니다.

액션 공간은 특정 플레이어에게 점유되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시간 개념이 있습니다. 숙박시설의 경우, 한 번 하고 나면 2 라운드가 지나야 거기에 소모한 디스크가 돌아옵니다. 건축에 시간이 걸려서 그런 거 같습니다 ㅎㅎ

이러한 소유 시간도 고려하며 플레이해야 해서 게임 플레이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ㅋㅋ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게 했네요 ^^

2. The Great Zimbabwe 위대한 짐바브웨 ★★★★

스플로터의 위대한 짐바브웨를 정말 오래간만에 했네요.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짐바브웨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고급 재료를 만들고 그 고급재료를 활용하여 기념물을 건출해야 합니다. 플레이 중 플레이어는 신과 장인을 고를 수 있는 이것 때문에 많은 변수가 생깁니다 ㅋ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뭐가 혜택을 받기 위해 신 또는 장인 카드를 고르게 되면, 또는 재료 카드를 고르게 되면 달성 점수가 늘어나는 점입니다. 따라서 플레이하다보면 각자 자기가 달성해야 하는 점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ㅋ

한 시간 또는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게임으로 플타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하면 할수록 재미가 우러나오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할 기회 생긴다면 한 번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꼭 여러 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3. Exoplanets 엑소플래닛 ★★★

예전에 킥스타터 했던 게임으로 게임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테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합니다.

엑소플래닛은 행성의 탄생, 생명의 창조 및 발달을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이 게임에서 만큼은 아주 거시적인 스케일(행성 창조)과 아주 미시적인 스케일(생명 창조)를 다루는 일종의 신으로서 참여하게 되며 창조 점수를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ㅎ

게임 자체 스케일은 엄청나나 플레이 진행은 그에 비해 많이 간단합니다. 간소하게 나름 테마가 살아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텍스트는 참조표에만 있는데 번역을 딱히 안 해서 진행이 스무스하지 못 했네요. 다음에 할 때는 미리미리 준비를 더 해서 해야겠습니다.

첫 플레이라 이게 맞게 하는 건가 좀 버벅이면서 하기도 했고요. 플레이하면서 퍼즐류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조만간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4. Builders of Blankenburg 블랑켄부르크의 건축가 ★★★☆

블랑켄부르크 지역의 배경으로 하는 건축 스토리를 담은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건설사의 대표들로 블랑케부르크에 많은 건물들을 지어야 합니다.

마구잡이로 건설하면 안 되고 이곳에 있는 시민들의 수요를 파악해서 그에 알맞은 것을 지어야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자원 획득 경매 -> 건물 건설 -> 이벤트 발생 -> 수입 -> 시장에서 자원 구입 -> 새로운 시민 추가

가장 많이 비딩한 사람부터 자원판으로부터 한 종류의 자원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획득한 자원들은 건물 건설에 사용됩니다. 자원들은 라운드 처음에 선플레이어가 고른 서로 다른 자원 세 개와 주사위를 통해서 자원판에 채워집니다.

게임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주된 방법은 바로 건설입니다.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이들 건물에 시민들이 방문해서 수입이 발생합니다.

이벤트는 말그대로 이벤트로 좋은 이벤트 나쁜 이벤트가 섞여 있습니다 ㅋ 그 뒤 시민이 아닌 랜덤 방문자가 한 명이 옵니다. 추가 변수를 일으킵니다 ㅋ

경매로 자원 획득은 대량의 자원을 얻는데는 좋으나 한 종류만 얻을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에서 자원을 구입합니다. 플레이어당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자기 턴에 하나의 자원만 구입 가능합니다.

시장 자원은 매우 제한적인기 때문에 원하는 자원이 바닥나는 일이 흔합니다 ㅎㅎ

새로운 시민이 추가됩니다. 라운드 체크 용도로도 쓰입니다~.

이 게임은 정말 별 기대없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시민들은 원하는 건물들 우선 순위가 있는데 초반에는 2순위, 3순위가 많이 있다가 나중에 가서 1순위, 2순위 건물들 많이 생기면서 계속해서 플레이어들이 얻는 수입들이 변동되고, 한정된 자원을 얻기 위한 치열함들이 재미를 주었습니다.

해볼 기회가 또 생기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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