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패밀리 게임
안녕하세요 늦깎이 보린이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왔다죠...
우리 집은 겨울마다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눈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9시반...정도에 놀이터로 나갑니다
다행히 아이들을 없네요
놀이터를 누비며 눈을 모으고
눈사람을 만듭니다
아빠에게 눈을 던지며 눈싸움도 합니다
약 2시간을 만족스럽게 놀고
추워진 몸을
따뜻한 욕조에서 녹입니다
이번엔 젤리 만들기를 해봅니다
하리보 젤리를 잔뜩 사와서는
녹여서 몰드에 붓고
냉장고에 식혀줍니다
그냥 먹지... 왜 형태 변화를 시켜서 먹는가...
요즘 가장 많이 돌아가는 게임이 커피러시 입니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쉽고 단순한 규칙
예쁜 컴포
짧은 플레이 타임
딸이 좋아하네요
그렇게 쉬는 타임을 가집니다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스크루지가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영화를 봅니다
앞서 만든 젤리도 먹으면서요...
저녁 먹기 전에
아빠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티켓투라이드를 들고왔습니다
딸아이의 목표는 승리에 있지 않습니다
아빠를 방해하는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티켓투라이드는
심리전 싸움이자 블러핑 게임이 됩니다
자신의 노선을 들키지 않고
완성하는게 목표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여기저기 필요 없는 곳에도 기차를 놓습니다
가끔은 완성이 안 되어도 완성 된척 연기하기도 합니다
티켓투라이드가 이렇게 힘든 게임입니다...
아빠가 2등하고
엄마가 1등했습니다
5점차로 1등을 놓쳤네요 ㅜㅜ
딸아이가 한 판 더를 외칩니다
못이기며 한 판 더 하지요...
이번에는 딸이 1등 아빠 꼴등...
티켓투라이드는 목적지 티켓으로 점수가 나야합니다
목적지 티켓을 뽑을 용기가 있어야하는데...
지난번에 감점을 워낙 많이 먹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ㅜㅜ
딸아이가 만족스럽게 놀았던 것같네요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
행복한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