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중고 거래... 제가 이상한 건지 한 번 봐주세요.
어제 중고거래에서 약속을 잡고 오늘 아침에 사진도 확인하고 나서 거래가 불발되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까 작은 영역의 취미 커뮤니티에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문자가 좀 웃기네요.
한 번 물어보고 싶어서요.
워낙 눈팅회원이고 중고거래는 몇 년 전 이후에 처음이라 그런지 이런 거래 방식이 이해가 안갑니다.
제 입장에선 하자가 있는 상품도 그래도 구매한다는데 거절을 하다보니 추가금이 필요한 것인지 싶어 (추측)
추가금이야 오고갈 수 있으니 거래를 하려고 했던 건데 물건 하나를 가지고 상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디서 손해를 나게 했다는 건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폰으로 올렸더니 이미지가 상당히 크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구매자 입장에서 판매가 정해진 이후 새로운 거래 때문에 안되겠다는 판매자의 행동이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답답했겠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마지막 문자가 이해가 안되다보니.. 글을 올렸습니다.
저에겐 사소하게 불발된 중고 1건이 아니라 판매자에게 이래 저래 지적하고 손해를 보게 만드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글을 올렸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네요.
덧글 달면서 생각하다보니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인 것 같아요.
최근들어 사람들을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이 많아진 덕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었구나 생각하고 시간을 좀 갖고 나서보니까 마지막 문자를 굳이 이해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합니다.
평소에 내가 남한테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 좀 보는 편이다보니 그걸 견디지 못했던 것 같구요.
원하는 것 빨리 빨리 하다보니 놓치는 것도 많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덧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라 회원님들 마음 편한 날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