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브르 구판과 컴플리트 에디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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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16:52

집에 돌아와 받은 르아브르 컴플리트 에디션과 구판을 비교해 봤습니다.

신판은 박스 삽화가 굵직한 외곽선에 색도 진하고 그렇네요 특히 개가 디테일해짐(?)

펜으로 그린 느낌의 얇은 외곽선의 삽화 특히 개가 음 ;ㅁ; 마치 아그리 콜라 구판과 신판의 작화가 변한 느낌과 비슷하네요

아쉽지만 저도 펀칭 타일은 살짝 밀려서 초승달 에디션 되겠습니다 ㅋㅅㅋ

그럼 구판의 펀칭 타일들은 아주 상태가 좋으냐? 대체로 신판보다 양호하다고는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초승달 에디션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을 참고 해 보세요. 자원 토큰들도 구판이 근소하게 잘 나온편이지만 아시다시피 이 토큰들은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뒤집으면 역시 앞에선 완벽 그자체라고 생각되어도 뒷면은 어긋나 있기도 합니다.

신판의 타일 두께입니다. 한 1.6-1.7미리 정도?

구판의 타일입니다. 신판과 차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좌 신판 우 구판인데 딱 정중앙 아닌이상 조금씩 치우칩니다만

구판은 오히려 뒷면이 더 한 쪽 쏠림이 심한 것이 많네요. 어차피 개개의 품질이 동일하지 않으니 일반화도 무리이고 구판이 타일이 더 낫다고 보기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건 신판에서 통합되어 접을 수 있게 된 한판짜리 게임판이죠

이건 구판의 3개짜리 연결해서 쓰는 게임판입니다. 신판 설명서에 오류로 3개 어쩌구 그게 이 게임판 숫자 말하는 겁니다.

이건 신판과 구판의 설명서인데 좌측이 신판으로 추가된 설명이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재질에도 달라짐을 느끼신 분이 있던데 제가 볼 땐 종이 두께는 아주 미세하게 구판이 두터운 느낌이긴 한데 실제로 구분은 어렵고 신판 설명서가 더 광택이 나는 재질이고 구판 설명서는 광택이 없는 종이재질이라 신판 설명서가 더 부드럽고 유연한 반면 두께에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 설명서가 중요하겠습니까 게임 룰만 잘 설명되어 있음 됐지

추가된 설명서 부분

다음은 거론이 많이 되었던 카드 두께를 측정해 보려 했는데요

구판 카드의 두께는 0.3~0.35미리 정도로 보이고

신판 카드 두께도 0.3 정도로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즉 수치의 차이는 근소하고 대신 두 카드를 잡았을 때 구판 쪽이 두터운 느낌이 들게 합니다. 실제로 카드를 구부리고 휘어 보면 구판 쪽이 탄력이 더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대신 구체적인 수치로 따져 보기엔 굉장히 미세해서 우리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의 영역으로 생각되더군요. 분명 구판 쪽의 탄력과 두터움이 체감되는 건 사실인데 측정해 보면 별 차이가 없다 이말입니다 ;ㅁ; 그냥 카드 플텍 잘 씌워서 싸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