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발매작 돌아보기 뇌절 파트1 - 못다룬 게임들 25개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최근에 아래와 같이 2022년 발매작 돌아보기를 적고 있습니다.
100개를 다루고 글은 마무리 하였으나, 조금 아쉬워서 뇌절 컨텐츠로 20개 정도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발매 게임 순위 100개 밖에 있는 것중에
정말 제 마음대로 멋대로 선정한 25개 입니다. 딱히 기준은 없었습니다.
그럼 뇌절을 함께 즐겨주세요!
x1. 타운스포크 터슬
평균 평점 : 7.70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컵헤드 스타일 아트워크가 눈길을 잡는 게임입니다.
오쓰스원이나 에온트레스페트 같은게 진지한 보스배틀러라면
이건 굉~장히 캐쥬얼하게 즐길수 있고 아메리칸 유머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배이그런트송이랑 붙을 순 있겠으나 이쪽은 스토리 요소는 없다시피합니다.
x2. 나우 오어 네버
평균 평점 : 7.78
한국어판 : 로터스프로그
플레이 여부 : X
지금 펀딩중인 게임이라 뭔가 코멘트를 하는게 조심스럽네요.
스토리 요소는 예전에 나온 어보브 앤 빌로우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 작가 시리즈를 나름 좋아해서 고민중인 게임이긴 합니다. 슬갓 확장은 영문판을 제물로 바쳐서...
x3. 붑!
평균 평점 : 7.1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이불 덮여있는 침대 위에서 고양이가 방방뛰는 귀여움을 어찌 참겠습니까...
후속작인 부우우우웁 이 꼭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x4. 이창(Rear Window)
평균 평점 : 7.53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히치콕 감독 영화에 추억이 있으시다면 정말 추천 드립니다.
영화 테마의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연출력이 정말 기가막히다고 생각합니다.
x5. 안갯속의 카르카손
평균 평점 : 7.37
한국어판 :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여부 : O
협찬 진행 했
전 이 게임이 협력게임으로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 조절이 상당히 좋고, 천천히 어려워지는 점도 좋고
카르카손이라는 익숙한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점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x6. 와일드 세렝게티
평균 평점 : 7.0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X
한국인 분들이지만 한국어판은 내지 않으시는 걸로 알고있는 회사의 게임이죠?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해보고 싶어서 넣어보았습니다.
후속작인 아마조니아가 더 재미있다고 들었는데..
주변에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없네요.
x7. 빌리지 레일스
평균 평점 : 7.34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X
아니 이상하게 하려고만 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 게임입니다.
룰을 대체 몇번을 읽은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꼭 하자 해놓고 갑자기 누가 집에 간다던지 합니다.
룰북만 봐서는 깔끔하고 재미있어 보이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하고픈 맘을 담아 적어봅니다.
X8. 쇼군노카타나
평균 평점 : 7.95
한국어판 : X (게임아카이브에서 설명서 번역판을 판다고 했던 기억이..)
플레이 여부 : O
좋은 게임인데 제가 오래 돌릴 게임은 아니긴 했습니다.
퍼즐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그 외에는 좋게 쳐줘서 평범 하단 인상이거든요.
수도승인가? 그 특수일꾼이 진짜 구세주 같은 느낌입니다. 그 시스템 없었으면 좋은 평은 못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에요.
X9. 마이시티 롤앤빌드
평균 평점 : 7.2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아니... 이렇게 자가 복제를 하는건 좀 아니죠...
뭐라고 좀 바꿔서 내야되는거 아닙니까?
화가 좀 많이 납니다...
물론 원래 마이시티 정도의 재미를 주긴 해요...
그래도 뭔가 다른점을 충분히 넣어줄수 있었잖아요....
X10. 바알바라
평균 평점 : 7.24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심심해서 아레나 뒤적거리다가 찾은 보석같은 게임입니다.
리버탈리아 식으로 동시에 카드내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눈치 드래프팅 게임인데
진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조만간 실물로 구해서 할꺼에요.
뭐 명작 이런건 아니고, 깔끔하게 브레인 버닝되는 필러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X11. 그레이트 스플릿
평균 평점 : 7.1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트랙올리기가 신나고 점수도 많이 터지는 재미있는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케익자르기를 제가 아주 좋아하는데, 재미나게 풀어낸 점도 좋고
심리전도 부담없이 걸 수 있고, 인원수도 안타는 좋은 게임입니다.
한국어판 나올법도 한데... 원가가 비싸보여요.
X12. 잔다르크 오를레앙 드로우 앤 라이트
평균 평점 : 7.2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I love this. 오를레앙의 철학을 참 잘 담아두었습니다.
롤앤라 치곤 길고 어려워서 아무한테나 들이밀진 못하겠는데
이 게임 고유의 재미가 분명히 있는 게임입니다. 오를레앙 하위 게임 뭐 이런거 아니에요.
X13. 불릿 (스타)
평균 평점 : 8.18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까암짝 놀랐습니다. 진짜 신박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탄막을 피하는 슈팅게임 느낌을 보드게임에?!?!?!
거기다가 경쟁 솔로 협력 다 되는 든든한 구성까지!!
전 협력 모드 말고는 별로 하고 싶지 않긴 한데, 그래도 참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와 같이 이걸 보드게임으로!?! 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X14. 스케이트섬머
평균 평점 : 7.38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재미있는 테마부터, 신기한 밸런스 메커니즘까지 그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은 게임입니다.
오래오래 할 게임은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저의 여름을 함께 해 주어서 고마운 게임입니다.
X15. 디스코디아
평균 평점 : 7.49
한국어판 : 보드엠
플레이 여부 : O
이친구도 참 신기한 게임이죠.
굳이 느낌을 찾자면 저는 라스트윌 같은 발생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묘하게 피로도가 좀 있는 게임이고, 하는게 좀 비슷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만
충분히 독특하고 인상깊었던 게임 같아요.
X16. 페이퍼백 어드벤쳐
평균 평점 : 7.81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페이퍼백이 원래 단어 덱빌딩 게임인데 그걸 협력 로그라이크로 만들어둔 게임입니다.
이거 진짜 재미있고 신기해요. 엄청나게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가 없는 게임이라서 생각보다 언어 부담이 적습니다.
스팀 디지털 버젼도 있으니 꼭 해보시길 추천추천 드립니다.
X17. 애플잭
평균 평점 : 6.88
한국어판 : 보드홀릭
플레이 여부 : O
우베 선생님의 신작중에 오랜만에 느낌이 좋았던 게임입니다.
아, 아티와도 괜찮긴 했는데, 이쪽이 좀더 제 취향이긴 했습니다.
깔끔하게 이지선다 정도로 사람 괴롭히는 맛이 좋습니다. 점수 뽑는 맛도 있구요.
절대 제대로된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는, 복숭아사과? 메론사과? 등등도 귀엽습니다. ㅋㅋㅋ
X18. 히포크라테스
평균 평점 : 6.83
한국어판 : 로터스프로그
플레이 여부 : O
라마나타 겜알못 인증 대표겜입니다. ㅋㅋㅋ
더럽게 크게 만들어놔서 돌릴수가 없는 이상한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게임이지만
전 주사위 기둥 드래프팅은 꽤 신박하고 무거우면서, 다른 요소들은 초심자도 즐길수 있게 웨이트를 잘 맞춰놨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흐름이 다이나믹하게 바뀌고 빌드업이 좀 약한 부분은 단점일 수 있겠네요.
이번에 확장도 나오던데, 해보고 싶네요.
X19. 인사이드잡
평균 평점 : 7.26
한국어판 :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여부 : O
(언젠가 협찬을 할지도?)
트릭테이킹과 마피아를 섞어놓은 기묘한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 보단 마피아 쪽을 적극적으로 해야 분위기가 산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뭐 트릭테이킹이 구리다 이런건 아닙니다.
좀 실험적인 게임이라서 완성도? 가 높다고 느끼시기까진 시간이 좀 걸리실 겁니다.
X20. 라이즈
평균 평점 : 7.10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호러에 가까운 표지 일러스트와 허접한 컴포를 제외하면...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테피스트리 좋아하셨으면 이 게임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트랙올리기 만으로 흘러가는 게임의 흐름이 독특하면서도 퍼즐적인 재미가 훌륭합니다.
조금 테크가 고정되는 부분이 없진 않습니다만, 세팅을 섞어서 그 부분을 해소.. 를 일정부분 할 수 있구요.
리플성이 엄청나게 높다곤 못하겠지만, 올해 깜짝잼 후보 중 하나일 것 같아요.
X21. 카타리나 여제
평균 평점 : 6.37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테마때문에 긱평점 나락간 게임이죠.
올드 한 룩에 나름 신선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임이 보기보다 정말 너무 간단해서 위화감이 들긴 합니다만...
저 평점을 받기엔 좀 불쌍한 게임이에요.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X22. 애니멀 오브 베이커 스트릿
평균 평점 : 7.79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와, 올해의 깜짝상은 이 친구일것 같아요.
정말 정말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초급 난이도의 추리 요소 이긴 하지만, 스토리텔링으로 이미 마음을 빼았아둔 상태여서...
아이가 있고, 동물을 좋아하시고, 추리게임을 함께 즐기신다면 정말 정말 정말 추천드려요.
X23. 갱 오브 다이스
평균 평점 : 6.44
한국어판 : 아스모디코리아
플레이 여부 : O
크니지아 선생님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또 머리를 박았습니다. 정말 이런 운빨 게임 마져도 시스템을 완벽하게 잡아두시다니요....
거장의 붓놀림엔 허술함이 없나 봅니다.
X24. USPS 메일 레이스
평균 평점 : 6.74
한국어판 : X
플레이 여부 : O
엄청 예쁩니다. 정말 우체국에 온 것 같은 컴포 구성이 끝내줘요.
게임은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 이정도면 뭐... 선은 지켰습니다.
좀만 더 재미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넣어봅니다.
X25. 탐험가들
평균 평점 : 7.67
한국어판 :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여부 : O
협찬 진행했던 게임입니다.
우우우 라마나타, 특정업체 그만 빨아줘라! 라는 생각이 하는 분들, 죽창을 잠시 내려두시구요.
전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덱빌딩의 해석이 아주 훌륭하구요.
물론 아쉬운점? 있습니다. 하지만 신박하기만 한것에 그치지 않고,
만듦새 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리정돈을 해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전적인 게임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마지막 게임으로 선정해 봅니다.
(사실 올해의 커피러시로 그 바램이 이미 이어지고 있긴 하네요)
여기 까지 입니다.
더 좋은 게임들이 분명히 있긴 한데, 그냥 눈에 띄는 애들로 적어보았습니다.
마음껏! 여러분이 생각하는 2022년 게임들도 댓글에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