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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제주 RollNDice 번개 모임 후기입니다.

2,000 조회

2016.04.29 17:08

서울에 있다가 잠깐 내려오신 제노어님께서 번개를 모집했습니다.

참여자는 제노어님, 카리님, 갑수님, 저, 예슬님, 유령님, 은냥님, 미운오리님, 젤리빈님까지 무려 9명이 모였네요.

번개 시간이 다가오는데 점점 사람이 늘어가면서 흥하길래 저도 제노어님도 깜놀 ㅋㅋㅋ

마침 갑수님도 제주 오셔서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 날 사진을 못 찍어서...ㅜㅜ 후기에 텍스트가 좀 많겠군요.

(위대한 심장부 주식회사 사진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플레이했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1. 바퀴벌레 포커 로얄 (아현김갑수, 제노어, 알토스, 예슬 4인플)

요즘 갑수님께서 아내분이랑 2인플로 재미있게 하고 있는 바퀴벌레 포커입니다.

저한테 로얄 버전이 있어서 사람들 오기 전에 가볍게 한 판 돌렸습니다.

이 게임은 역시 오기 부리면 힘들어지는 게임입니다..ㅋㅋㅋ

매번 모임에서 이 게임 하다보면 제가 타깃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조용히 있었더니 다행히 카드를 많이 먹진 않았네요.ㅋㅋㅋ

2. 노 땡스 (아현김갑수, 제노어, 알토스, 예슬 4인플)

노 땡스도 간단히 돌려봤습니다. 예전에는 노땡스 하기만 하면 내가 트롤이다! 하면서 막 먹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젠 다들 어느정도 계산을 하면서 플레이해서 그런지 전략적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그래봤자 저는 역시나 또 털렸지만요...ㅋㅋㅋㅋ

이 게임 이후 사람들이 조금 모이면서 텔레스트레이션 6인플...을 했지만 사진을 한장도 못 찍은 관계로 후기는 패스할게요.ㅋㅋㅋ

~~제가 좀 심각하게 못 그려서 패스하는 게 맞습...~~

3. 나인티 나인 (아현김갑수, 알토스, 미운오리, 예슬 4인플 / 은냥, 알토스, 예슬 3인플)

옆 테이블은 제노어님께서 가져오신 미드가르드 챔피언을 돌리고 있고, 저희는 나인티 나인을 플레이 하기로 했습니다.

카리님은 요즘 매우 바쁘신데, 공구했던 쿼드로폴리스 전해주면서 겸사겸사 미드가르드 챔피언 한 판 하고 가셨네요.

저희는 최근에 새로 익힌 트럼프 게임 나인티 나인을 했습니다.

제가 요즘 트럼프를 몇개 사놓은지라... 트럼프 게임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보라에서 찾아봤는데 3인 트럼프 게임이 있더군요!

나인티 나인 룰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9838&tb=board_community&id=

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 링크에 다 나와있구요.

이 게임... 비딩하는게 정말 심오합니다.

3인이나 4인이서 하는 마이티+위저드 느낌인데... 비딩도 비공개라 카운팅이 의미가 없고

비딩을 하는 패는 게임에서 비딩 역할만 하기 때문에 어떤 카드로 비딩을 할지 할 때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게임입니다.

진짜 간단한 트릭테이킹인데도 비딩도 심오하고, 프리미엄 비딩을 누군가가 하는 순간 암묵적인 팀도 생기는...ㅋㅋㅋㅋ

꽤 독특한 게임이네요.

4라운드로 줄여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갑수님께서 3라운드 때 리빌레이션 선언 후 프리미엄 비딩에 성공하여 91점을 챙겨가서

최종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3인플도 한판 짧게 했는데 간간히 하기에 부담없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ㅎㅎ

4. 위대한 심장부 주식회사 (아현김갑수, 은냥, 알토스, 미운오리, 예슬 5인플)

옆 테이블은 여전히 미드가르드를 하고 있고... 저희는 제노어님에게 위대한 심장부 주식회사를 빌려서 플레이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 동영상 룰 설명도 하셨던 분이고 항상 제주 올 때 가져와서 자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극초반부터 예슬님께서 소를 엄청 내다팔고... 저도 두턴동안 모은 옥수수를 한번에 많이 팔아서 둘 다 비슷하게 점수를 먹고 있지만

마지막 한 턴정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예슬님께서 상품들을 잘 팔아서 승리하셨습니다.

전 이 게임 첫 플레이때 한번 이겨본 이후에 단 한번도 못 이기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이 게임은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간혹 힘들때가 있네요 ㅋㅋㅋㅋ

5. 디멘션 (아현김갑수, 알토스, 은냥, 예슬 4인플)

미드가르드를 끝낸 테이블에서는 쿼드로폴리스가 돌아가고...

저는 요즘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디멘션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우봉고3D보다 부담없고 플레이어들끼리의 점수 차이도 크지 않고

적당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퍼즐게임이라 요즘 많이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우봉고3D는 많이 하면 할 수록 늘긴 했는데...

이 게임은 처음에 접했을 때나 지금이나 실력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느낌이 없어서...

언제 하더라도 저는 망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그나마 이번에는 보너스 토큰도 잘 챙겨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60점은 계속 못 넘고 있네요...ㅜㅜ

6. 키메라 (은냥, 알토스, 예슬 3인플)

최근에 키메라에 재미 붙인 사람들이 있어서 키메라를 들고 다니는데요..

이번에는 꼭 400점을 채워서 플레이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400점까지 드디어 갔습니다.

허나 이 게임은 티츄와는 다르게 400점까지 가면 피로도가 급상승하더군요 ㅋㅋㅋ

적당히 300점까지만 정해서 게임을 하는게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ㅎㅎ

간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한 모임이라 즐거웠네요. 다들 다음 모임에도 뵈었으면 합니다.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sianboard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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