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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크리모사... 그리고 약간의 감상평

1,180 조회

2023.08.05 01:29

안녕하세요.

취미로 보드게임 사진도 찍는 내로라입니다.

지난 게시물에서 많은 분들께서 댓글과 좋아요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에 힘 입어 이번엔 라크리모사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도 잡소리로 가볍게 시작하자면 지난 6월달쯤에 찍어서 올린 건데, 인스타엔 가로 보다 세로 사진으로 올리는 것이 핸드폰에서는

사진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세로로 찍은 사진이 제법 있습니다.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이전 댓글에 핸드폰 배경으로 쓰기 위해 세로 사진도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나마 세로로 찍은 사진 중에 폰배경으로 쓸만한 사진이 있는 녀석이 라크리모사인 거 같아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가로로 찍은 사진은 인스타에도 올리지 않았던 사진이에요 :)

이번에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상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이 핸드폰 배경으로 쓰기에 괜찮지 않을까 했던 사진입니다.ㅎㅎㅎ

라크리모사는 약간의 덱빌딩도 있는 유로게임인데, 기대했던 것에 비해 저희 파티에서는 재미있다고 또 하자고 얘기해 준 친구들이 아무도 없었던 매우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ㅜㅠ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크리모사는 제목 그대로 맵 하단에 위치한 라크리모사 제작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크게 점수를 획득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것을 위해 플레이어들은 덱빌딩을 통해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액션을 보다 원활하게 하거나

악보를 구해서 연주를 하여 돈을 벌거나 악보를 팔아서 자잘한 점수을 획득할 수 있죠.

그 외에도 여행을 해서 게임 종료 시 조건을 달성하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타일을 획득 할 수도 있고, 한 번에 큰 자원을 획득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결국 테마에 맞게 주된 목표인 라크리모사를 만드는 것을 집중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덱빌딩,악보 구매 및 연주와 판매, 여행을 하는 건데....

저희 파티는 어찌 된 게 각자 게임을 운영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가?

누구는 여행에 올인하다 게임이 끝나고 누구는 악보만 모으다 끝나더라구요...

두번째 게임에서는 제가 덱빌딩에 투자를 제법 해봤는데 역시 망...

많은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동안 해봤던 유로 게임들은 점수를 얻는 곳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각자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할 수 밖에 없는 액션 중 최선의 선택을 해서 점수를 모아 싸우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승리하기 위한 목적이 명확하게 라크리모사로 정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이기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효율을 따지며 악보를 팔기도 하고 덱빌딩도 하고, 여행을 해서 경쟁하는 거구요.

이 게임은 디자인도 예쁘고 자원을 직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놓아서

초보자인 저희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저희 파티에선 각자 자기 하고 싶은 걸 해서 승리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스러운 게임을 못하더라구요.

오랜만에 편집했던 사진을 보니 아쉬웠던 지난 날이 떠올라서 잡소리가 좀 길어졌네요... ㅎㅎ

이제 드디어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즐기는 주말이 왔네요!

저희는 이번 주에 네메시스에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근데 제가 아직 룰파악을 제대로 못했는데 걱정이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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