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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외 6개 16년 4월 4th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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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3 12:43

1. Rat-a-Tat Cat 랫어탯캣 ★★★☆

카드로 하는 간단한 게임인데 생각 외로 재밌더군요. 각 플레이어는 자기 앞에 놓인 4장의 카드의 합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규칙입니다.

플레이어 앞에 놓인 카드 4장은 모두 뒷면으로 있고 플레이어는 가장 왼쪽과 가장 오른쪽에 있는 카드의 숫자만 게임 시작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게임동안 카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게임 종료는 어느 한 플레이어가 트리거 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른 플레이어는 한 번씩 더 턴을 갖습니다.

내 차례가 되면 테이블 중앙에 있는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지고 와서 내 앞에 놓인 4장의 카드 중 1장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는 최근에 버려진 카드와 내 앞에 놓인 카드 1장과 교환이 가능합니다.

재미난게 플레이어는 내 카드 두 장의 숫자는 알고 있지만 두 장은 모릅니다. 따라서 이기기 위해서는 모르는 카드를 확실한 카드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의도치 않게 숫자가 낮은 카드가 버려지기도 하고 그 버려진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가 채가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ㅎㅎ

또 게임 시작 때 빼고는 내 앞의 카드 확인이 가능하지 않아서 무슨 숫자였는지 기억이 잘 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요 ㅋ

어디서든 해도 잘 통할 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

2. Fool's Gold 풀스골드 ★★★★

골드러쉬 테마의 파티 게임입니다. 룰 들으면 이게 재밌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해보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ㅋ

5가지 장소에 광산덱이 있고 플레이어는 이곳에 일꾼을 보내서 광석을 캐야 합니다. 이 카드 덱에는 황금과 보석, 악천후, 잘못된 알람 카드, 점토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점토 카드 비중이 높고, 게임하면서 그 비율은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ㅋ

펼쳐지는 광산 카드의 수는 해당 장소에 있는 주사위의 수와 일꾼들의 수의 곱으로 결정됩니다. 카드가 공개될 때 정말 조마조마합니다 점토 카드가 많이 공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자기 한테 황금 카드를 가져갈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황금 카드는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카드가 있지 않고 그 가치가 여러 가지 입니다. 1부터 5까지 다양합니다. 악천후 카드는 공개되는 카드 1장을 줄여줍니다. 잘못된 알람 카드는 공개된 유용한 카드들, 황금, 보석 카드들을 없앨 수 있습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황금 카드가 계속 빠지기 때문에 점점 쓸모 없는 카드가 늘어납니다. 점점 더 황금을 찾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ㅋ 그래서 투입되는 일꾼들의 양을 늘리게 됩니다. 이런 점은 테마가 나름 잘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게임 끝에 플레이어 소유의 가장 많은 황금이 나온 특정 광산 카드는 풀스골드!가 됩니다 ㅎ 따라서 특정 광산의 카드만 너무 많이 먹으면 곤란한 일이 벌어집니다

멋진 아트웍을 지닌 재미난 파티 게임입니다. 생각보대 재밌습니다~.

3. Navegador 네비가도르 ★★★

론델로 유명한 맥거츠의 게임입니다. 대항해시대 테마를 가집니다. 오랜만에 또 해봤는데 제 취향은 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4. Push It 푸쉬잇 ★★★☆

하우스룰 장려 알까기 게임 푸쉬잇입니다. 기본적인 규칙을 있으나 하우스룰을 장려한다고 합니다. 이 날은 테이블 두 개를 겹쳐서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저절로 난이도가 있고 나름 특색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강의실에서 종종 보는 좌우로 길 테이블이었는데 정말 디스크가 엄청 미끄러지더군요! 그리고 두 개를 겹치다 보니 가운데 부분에 움푹 들어간 홈이 생겼는데 이게 게임의 재미를 업업! 시켰습니다 ㅎㅎ

간단한 규칙이지만 기대보다 꽤나 재밌고 긴장감이 있습니다. 5점 내기로 하는게 일반적으로 하기에 좋은 플레이 타임을 제공하는 거 같습니다.

하면 할수록 괜찮단 느낌이 드는 알까기 게임이네요 ^^

5. Träxx 트랙스 ★★★

트랙스는 집에서 하기 좋은 간단한 선잇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개인 보드판을 갖습니다. 플레이어마다 시작위치가 다릅니다.

카드를 공개해서 나온 색상들을 자기의 시작 위치 또는 이전 위치에서부터 출발해서 끊어지지 않게 이어서 나갑니다. 카드에 나온 색상들을 통과하는 순서는 원하는 대로이며 모든 색상을 통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숫자가 적힌 헥스를 통과한 사람은 적힌 숫자대로 점수를 받고 나중에 턴에 통과한 사람은 그 절반만 얻습니다.

카드가 모두 소진되면 게임은 끝납니다. 선으로 채우지 못한 칸들은 모두 -1점입니다. 자기 얻은 점수와 마이너스 점수를 더한게 자신의 점수가 되는 것이죠 ㅋ

위에서 언급했듯이 간단한 게임입니다. 어떤 순서로 색을 지날 것인지가 많이 고민되더라고요. 자주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간단하게 하기에는 나름 괜찮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네요 ㅎ

6. Panamax 파나막스 ★★★★

파나마 운하를 기념으로 해서 만들어졌다는 게임 파나막스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해봤는데 처음 했을 때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하였네요.

처음 할 때는 게임의 흐름과 점수 얻는 방식들이 이해가 잘 안 되어서 게임 내내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해보니까 여전히 어렵지만 처음 했을 때보다는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어서 무척 즐겁게 할 수 있었네요. 승패에 관계없이요 ㅋㅋㅋ

7. Dolmen 돌멘 ★★★

고인돌 테마의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보다 더 많은 바위를 지역 둘러에 더 많이 놓으면 중심이 자기 고인돌을 놓게 됩니다. 이게 게임 끝에 점수가 되고요.

게임은 정말 간단합니다. 드루이드 놓기, 이동, 빼기의 세 가지 액션이 존재하고 이 중 하나를 하면 자신의 턴이 끝나거든요.

플타임이 30분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브릿지로 하기 괜찮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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