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물건이였네요

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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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7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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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그레이트킹덤...

아이둘- 초5,중1, 저 세명이서만 번갈아가며

플레이 해봤습니다.

바둑을 기초로 간단하게 쳐내어만든 추상전략게임...

간단한 추상전략에 한계는 분명 있습니다. 리플성!

더군다나 1:1 추상전략의한계는 분명하죠.

카드도 주사위도없는 바둑같은 느낌의 추상전략...

말다했죠. 그것도 바둑을 간단화시킨 게임이니...

분명 바둑이란 게임은 그 누가 무시할수없는 오래된 최고에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지금은 바둑기사라하면 무시하긴커녕

우러러보는 직업일수도있고요.

하지만 그레이트 킹덤은 어디까지나 바둑을 까고 까놓은

단촐한 게임입니다.

어제 10여판을 아이들과 번갈아 즐겼습니다.

평가는 한 6.5점정도... 뭐 이비슷한 게임은 많으니까...

그리고 바둑을 단촐화 한거나 장기를 단촐화한거나

그비슷한 흔한 게임은 많이 있는듯하니까요.

헌데... 장기를 단촐화한 게임은 있어도 바둑을 단촐..

격자무늬판을 9줄 7줄로 줄여 판만 좁힌건 있어도 바둑게임자체를 바꾸어 간단하게 쳐낸 게임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긴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조사한 바로는요...,있는줄알았습니다)

그럼에도 6.5점정도로 생각한건 이정도에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하지않았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이였습니다.

사실상 이름모를 누군가가 바둑을 쳐내어 간단하게 만든다해서 과연 주목을 받을까 싶었습니다.

"바둑 간단히 만드는거 누군 생각안해봤을까? 어차피 거서 거기인거... 그냥 아이디어없어 바둑이라는 어설픈 흉내내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실 바둑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겐 누군가가 바둑을 간단하게 자작으로 만들었다해서 주목받을일은 크게 없을꺼란게

지금에 현실이며 사실상 저역쉬 관심이 별로 없었을꺼다 생각했습니다. 그걸 몇만원주고 사라면 누가살까?! 했죠.

그땜에 그레이트킹덤에대해 처음 알았을때는 별 감흥도

다른분에 좋은 평에도 사실 너무 오바 아닌가? 싶었습니다.

만든이가 이세돌님이니 협찬받고 너무 띄워주는거

아니가? 하는 의문이 사실상 더 들었습니다.

아무리 이세돌님이라도 게임을 냉정히 평가해야지...

만약 일반사람이 자작으로 똑같이 만들었다면

저리 띄워줄까?...하는 의구심이 사실 더 크긴 했습니다.

★ 바로 어제! 까.지.는. 말입니다.~ ㅡ..ㅡ;;;:

저도 바둑은 아주 기초만아는 실정이고 아이들역쉬

기초에 기초만아는 실정이여서 그나마 간단 설명후

게임은 돌아갔습니다.

어제 십여판 하고 개인적인 평점은

사실 6.5점 정도였습니다.

"빨리 끝나니 간단해서 좋긴하네..." 정도였죠.

같은 사람들과만 몇판 붙어보니 사실 리플성도

높지않게 보였고요.

간단한 추상전략이니... 많은 분들이 공감할꺼라 생각합니다.

헌데, 오늘 또다시 아이들과 이것저것 필러게임들을 즐기다

아이들이 어제한 그레이트 킹덤을 찾길래 다시

즐기게되었습니다.

생각없이 플레이하다 아이들에게

2×3의 모서리자리, 거기에 왜놓는지.. 자기 자리(공간)을

유리하게차지하는 개념, 상대를 공격할땐

주변에 자기아군(성토큰) 을 믿고 주변부터 서서히 들어가야하며 개념없이 상대 안으로 들어가면 왜 위함한지 ,

포기할껀 포기하고 한쪽을 포기할땐 다른쪽을

노리라는등등...

그냥 전체적인 개념을 설명하며 바둑...

아니, 그레이트 킹덤을 플레이하며 간단 설명했습니다.

결과는..... 와!!!!!!!!!!!!!!!!!!!!!!!!!!!!******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습득력이 엄청 빠르더라고요.

바로 그뒤로는 한판 한판이 정~말 쫄깃했습니다.

상대알(성)을 따먹으려 달려들고 자가땅만 늘리려는

좀 단순했던 수에서 이때부턴 판 전체를 보드라고요.

와~ 오늘 진짜 바둑...은 아니지만 그레이트 킹덤에서

바둑같은 심오함을 진짜많이 느꼈습니다.

확실히 1:1 추상전략에선 맞수가있어야 잼나나는듯하네요

아이들의 수준이 한순간 훅~올라가더라고요.

(물론 바둑에 기초에 기초정도는 아는 아이들이였습니다)

뭣보다 전략성이 올라가다보니 이게임이 단순 바둑을

쳐낸거뿐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이지 짧게는 3분~10분정도 걸리는 플탐이지만

그 안에서 심리적인 수싸움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물론 저나 아이들이나 아직까진 세~네수 이상 앞을 못보니

실수로 빨리 끝나기도하지만요.

이게임은 다른분들말따나 바둑 같지만 바둑이아닌

다른 그무언가의 자리에 게임이다!!라는걸 체감했습니다.

바둑같은 묘리는 있지만 바둑과는 다른 빠른 플타임속의

수싸움...?.....

아니, 다르다기보단 비슷은 한데 그작은 9×9격자안에서의

수싸움이 마치 찰떡같이 맡물리게 바둑을 신에한수,두수로

정말 잘도쳐낸 게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정말 지금은 추천도장 꾹~~~ 누루고픈 게임이네요.

다만, 단점이라면...

바둑과의 차별화를짓는 보드게임으로써

보드게임러를위한 컴포의 어설픈 퀄리티, 너무 바둑같은

격자무늬보단 테마를위한 일러스트하나없는 보드판이

갠적으론 구매를 꺼리는 이유이라면 이유겠습니다.

그렇다고 휴대성이 그리좋은건 아니고요.

어쨋건 겜성으로만따짐 그레이트 킹덤은 적극추천하는

바입니다.

이왕이면 여러사람과 대국(?이라는 표현을 써도될런지는..)

할수있는 입장이라면 장기도 체스도그렇듯...

더군다나 짧은 플탐이니만큼 리플성은 그만큼 올라갑니다.

전 다음날 혹은 며칠뒤 아이들과의 대국만으로도

제 아이들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만으로도 쫄깃함을 주네요

오늘만 저뿐아닌 아이둘까지 판수로만 따짐

25판정도는 한듯하네요

그만큼 몇시간동안 미치게 달렸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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