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스압주의]도쿄 게임 마켓 간단? 후기
도쿄게임마켓 구경과 관광겸 4박5일로 도쿄 다녀왔는데 혹시나 도쿄게임마켓에 대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사실 게임마켓 자체에 대한 후기는 간략하게 세 줄 요약하고 게임을 중점적으로 얘기하려 했으나 사진이 꽤나 있길래 간접 체험 하실 수 있도록 사진과 코멘트 남겨보고 게임들에 대한 얘기는 쓰다가 삘받으면 바로 쓰고 아니면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우선 이번 여행의 최종 결과물.. 별로 안산 것 같았는데 꽤 되네요. 여자친구가 구매한 게임도 섞여있긴 합니다. 해야될 게임들이 넘 쌓여있어서 얘네들은 후기를 쓰기전에 프리뷰를 간략히 적어볼까 싶기도합니다. 근데 게임마켓에서 산 것보다 다른 보드게임샵에서 산게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아키하바라랑 이케부쿠로 보드게임샵 싹 다 돌아댕기고 왔는데 이거에 대한 후기도 기회가 되면 남길게요..
도쿄 빅사이트 전시관 크기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건 일부이고 확실히 콘보다는 규모가 컸습니다.
입구 쪽에 있던 부스의 신작 게임인데 아무래도 일본어를 못해서 언어요소가 없는 게임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이 겜은 언어요소도 없고 영문룰북도 있고 일러도 예뻐서 혹했습니다. 체험가능한 테이블도 있었는데 이거 해보다가 다른거 구경 못할까봐 나중에 시간남으면 하려고 지나갔습니다.(그리고 후회했습니다.) 결국 구매는 안했지만 막상 샀어도 2인용이라 별로 안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오를레앙 롤앤라이트버전인데 제가 롤앤라이트 게임을 수집하고 있다보니 관심이 있었지만 일어판으로 사기는 애매해서 안샀습니다. 한글판 나와주세요ㅠ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작가의 겜인데 지인 요청으로 칸반메뉴를 구매하러 들린 부스입니다. 이 작가 데몬워커, 헬빌리지, 리큐르더게임 다 재미 없었는데 과연 칸반메뉴는 재밌을런지
킥스타터 부스에서 펀딩 예정 게임인 바이오핵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체험을 권유해주셨는데 이 때도 마찬가지로 구경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떄라 괜히 이거 하다가 전시장 다 못보고 나올까봐 이따 온다고 미뤘는데 나중엔 자리 없어서 못했고 너무 후회했습니다ㅠ 게임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일러랑 컴포가 예뻐서 관심이 가더라구요 현장 구매는 안되고 킥스 펀딩해야된대서 아쉬웠습니다. 부스에 있던 직원이랑 얘기하다가 제가 한국쪽 퍼블리셔에서 일하는 직원이라 생각하시고 혹시 그쪽에서 일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ㅋㅋ; 킥스쪽에서 한국게임도 다루고 싶어하는 참이라 한국에서 무슨겜이 핫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ㅋㅋㅋ 아크노바..? 듄..?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오징어게임 얘기했더니 좀 흥미를 보이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이 질문 받았을 떄 뭐라고 답하셨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저는 가이아밖에 안해서 뭐가 핫한지 모르겠슴다..
오잉크 신작인 whael to look인데 브루노 파이두티님이 공동작가로 참여하셨더라구요. 보트타고 고래관광가는 컨셉의 게임인거 같은데 현장 부스도 고무보트안에 게임 테이블을 마련해둬서 센스있더라구요. 보니까 한국에서도 발매예정이긴 하던데 가격도 2천엔이고 게임마켓에서 최초발매여서 여자친구가 질렀습니다. 컴포가 아주 알차게 꽉꽉 차있더라구요 한글판 나오기 전에 얼렁 돌려봐야겠습니다.
귀여운 오잉크 주머니
게임마켓 둘러보면서 가장 슬펐던게 수많은 머더미스테리 시리즈들을 언어 때문에 구매할 수도 즐길 수도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제발 퍼블리셔분들 머더미스테리 들여오시면 싹 다 살테니 많이 가져와주세요..ㅠ
한국어판은 언제나오죠? 확장이랑 같이 나오려고 안나오는건지
믿습니다 언더독게임즈
머더미스테리인데 넘 잼써보이지 않나요..? 가격이 쎄긴한데 한글판 나오면 무적권 삽니다용
간혹 이렇게 영문판 게임 파는 부스들도 있는데 관심있던 게임이 있어서 반갑다가도 가격이 너무 창렬이라 돌아서게 됩니다.
피와 칼날의 백장미. 10인까지 가능한 마피아류 겜인데 여자친구가 구매했습니다. 영문룰북이 없다고 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사러 갔는데 알고보니 이미 준비된 수량이 바로 앞에서 예약으로 다 품절됐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해외에서 이거 사러 왔다는 식으로 하니까 찐막으로 하나 주셔서 겟또 했습니다. 갠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임
마르코폴로, 그오호 등의 작가이신 시모네 루치아니님이 행사장에 오셔서 인터뷰를 하시더라구요. 궁금하긴 했는데 루치아니님은 이탈리아어하고 통역님은 일본어 하시니 도무지 뭔말인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습니다.
행사장을 나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샀던 겜..ㅠ 미라클칵테일이란 겜인데 칵테일 쉐이커 같은 컴포안에 목재 재료컴포들을 넣고 흔들어서 나온 애들을 사용하는 롤앤라이트류 겜이었습니다. 롤앤라이트 컬렉터로서 테마까지 넘 맘에 들어 사고싶었지만 영문룰북이 없어서 번역하는게 생각만해도 너무 번거롭고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ㅠ 근데 이거 쓰다보니 후회되네요ㅋㅋ
게임마켓 개인 출품작중엔 카드로만 구성된 게임들과 이러한 2인전용 추상전략 게임들이 가장 비중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 똥이 긴지 비교하는 게임
생긴게 합운트굿인데 이거 합운트굿 맞나요? 재판한건가
야구를 테마로한 롤앤라이트인데 갠적으로 야구를 안좋아해서 패스했습니다.
갠적으로 술을 잘 안마시는 편인데 칵테일은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 하이볼류는 종종 마시는데요 뭔가 진토닉 떙기는 비주얼에 홀려 사려고 했으나 킥스펀딩예정작이라 구매가 안되더라구요.
중고게임 파는 부스들도 있었는데 절판된 니폰이 보여서 호다닥 집으려 했는데 가격이;; 양심리스하네요
아니 본파이어 한글판 언제 나와요 대체..?
나름 고전 띵작인 토레스도 괜찮은 가격에
고고시티도 나왔는데 앞으로 여기꺼 게임 한글판 더 나오는거 기대해봐도 될런지..?!
뭔진 모르지만 재밌어 보였스빈다 하지만 품절
가운데 이삿짐 옮기는 그림이 패치워크입니다 신기해요
ito라는 게임의 만화버전 같은건데 인기 많더라구요. 지난번 일본 갔을 때 보드게임카페에서 일본인들이 ito하고 있는거 봤는데 일본에서는 꽤나 인기 많나봐요
카이트가 한글판 나왔는데 밀리메모리는 안나오나요..? 갠적으로 괜찮아보이고 컴포도 예뻐서 한글판 나오면 살 것 같은데
스톡홀덤은 잘 모르겠지만 밤스쿼드는 하나비 느낌으로 잼써보이더라구요
강아지 테마 게임 한글판으로 나오면 윙스팬 뺨치는 영업용 겜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거 보라 중고장터에 싸게 올라왔을 떄 사서 해보려 했는데 놓쳐버린ㅠ
몬겜인지 모르지만 첨보는 겜이라 냅다 찍어
어플과 연동하는 방탈출인데 잼써보이더라구요
요런식으로 구석에 출품작들을 쭉 볼수있게 전단지나 실물겜을 전시해두기도 합니다.
한국 게임들도 있습니다.
머 더 미 스 테 리 한 글 화 해 주 세 요 제 발 요
일러나 테마가 넘 취향이었으나 언어압박으로 포기했던 게임
요런애들도 돌아다닙니다.
프로모 타일 세트?!!? 사실 오를레앙 안좋아 합니다 저는 한 판 하고 처분한지 오래.
쓰면서 면세로 사온 모히또럼으로 모히또 만들어서 마셔댔더니 급 피곤해져서 게임마켓 전반에 대한 후기와 구매한 게임들에 대한 프리뷰는 다음으로 미루겠읍니다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