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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네뷸라등 몇가지 게임 후기

3,282 조회

2016.03.28 14:12

1. Joraku (조라쿠) - ★★★☆

2. Sly Dice (교활한 주사위) - ★★★

3. Via Nebula (비아 네뷸라) - ★★★★

4. Meeple War (미플 워) - ★★★☆

5. 1862: Railway Mania in the Eastern Counties (18xx시리즈) - ★★★★★

1. Joraku (조라쿠) - ★★★☆

긱 평점 : 7.25

개인 평점 : 7.4

플레이 : 부르심님, 에어님, 샌드베이비님, 로빈

대만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게임 조라쿠입니다! 무슨뜻인지 들었는데 그새 또 까먹었네요 ㅠㅠㅠ

도쿄로 간다?? 우리나라로 치면 "상경한다" 였던거 같은데요 ..;;

아무튼 게임은 꽤나 독특합니다 무려 3가지의 시스템이 공존하는데요!

트릭테이킹 + 영향력경쟁 + 액션포인트(AP) 소모 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이 말도안되는 조합은 뭐지??? 싶었는데 플레이 해보니 생각보다 깔끔하더라구요

영향력 계산할때는 니뽄 느낌도 나고 재밌었습니다 ㅋㅋ

카드는 6가지 색상이 1~6까지 있는데요 리드부터 턴순서대로 같은 색상의 카드를 1장씩

내려놓고 카드의 숫자에따라 액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숫자 4를 내려놓았다면 4번지역에 일단 큐브(1 영향력)를 3개까지 추가할 수 있고

4액션포인트로 액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액션포인트로는 장군(2영향력)을 이동하거나 큐브를 이동하거나 장군이 있는 지역의

다른플레이어 큐브를 제거하는 등 영향력에 관련한 행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한장씩 내려놓고 액션을 끝마쳤다면 가장 높은 수의 카드를 내려놓은

플레이어가 승리하여 장군이 있는 지역에서 영향력을 체크하여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또한 여러턴을 돌다보면 처음에 받은 카드가 모두 소모되는데 그러면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계산하여 다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시대는 1~3시대(라운드)까지 있고 시대별로 지역마다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야합니다 ㅋㅋ

처음에는 4~6지역이 점수를 많이 주다가 3시대에는 1~3지역이 점수를 많이 주기 때문에

큐브들이 오른쪽에서 점점 왼쪽으로 몰려오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장군이 있는 지역에서는 다른플레이어의 큐브를 마구 제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치 도스피의

빙하시대가 도래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ㅠㅠㅠ

중반까지 점수는 매우팽팽했는데 샌배님이 마지막 라운드에 고득점하시면서 승리하셨네요

전반적으로 느낌이 괜찮아서 가격만 괜찮으면 구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구할 수가 없죠....부르심님이 이게임 사신지 꽤 됬는데 품절되기를 기다렸다가! 개시를 ㅋㅋㅋㅋ)

아 그리고 룰북에 영문 중문 일어 가 있는데 한국어가 없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대만회사라 그런걸까요

2. Sly Dice (교활한 주사위) - ★★★

긱 평점 : 6.98

개인 평점 : 6...

플레이 : 부르심님, 에어님, 샌드베이비님, 로빈

본격 주사위빨+블러핑 게임인데 주사위 운이 아주 좋거나! 블러핑을 아주 잘하거나!

둘중 하나만 잘해도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가운데에 공용 주사위 3개를 굴리고 각자 가림판 아래에서 주사위 2개를 굴리는데요

가운데 3개+개인주사위2개로 중앙에 깔린 미션카드들에 해당하는 조합을 만들면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리롤도 있기 때문에 주사위만 잘굴리면 높은점수를 주는 조합도 만들 수 있는데요

주사위신의 가호가 없다면 이제 남은건 블러핑 뿐입니다 ㅋㅋㅋㅋ

예를 들어 중앙에 1 5 5 주사위가 있구요 제 주사위는 1과 2...입니다 ㅠ

이때 나는 1 1 1 5 5 가 나왔어! 하면서 20점짜리에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응 그래 너 11155 맞아 라고 해주면

저는 가림판을 공개하면서 짜잔~ 사실 2가 껴있지롱 하면서

20점도 받고 블러핑 성공으로 추가점수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의심을 한다면 저는 아무점수도 얻지 못하고 ㅠㅠ

의심에 성공한 플레이어도 특별히 보상은 없습니다

????보통은 줘야할 거 같은데 없네요

대신 의심에 실패하면 -점수를 받습니다

의심이 꽤나 가혹한게임이네요 ㅋㅋㅋㅋ

이날 부르심님과 샌베님이 블러핑을 엄청잘하셔서;;;;;;;;; 에어님과 저는 학살을 당했네요 ㅠㅠㅠ

이상하게 의심을 할때마다 실패를 하고 블러핑을 할때마다 의심을 당해서 .......

흑흑

이날 에러플이 있다고 하는데 에러플을 잡고하면 더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도전해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저주받은 주사위에 블러핑은 너무 어렵어렵 ㅠㅠㅠ

아 그리고 여러분 부르심님은 거짓말과 블러핑의 달인입니다

온화한 웃음과 미소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되요 !!!!!

3. Via Nebula (비아 네뷸라) - ★★★★

긱 평점 : 7.5

개인 평점 : 7.7

플레이 : 부르심님, 에어님, 로빈

도대체 마틴아저씨 게임이 어떻게 하면 이런 일러로 나오는 거지??? 했더니 요새 핫한 스페이스카우보이와

힘을 합치셨더군요 ㅋㅋㅋ귀여운 일러에 깜박 속아넘어가기 좋은 게임입니다

"내 게임이 어려워보여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일단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로 테이블에 앉게만 해보자!"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아! 푸드체인도 살짝 비슷한 느낌이네요 목재컴포들이 예뻐서 초보자들이 와~~~이게임 뭐에요??? 해보고 싶어요!!

하고 말씀하시면 땀이 삐질삐질......어....음....이게임은....

뉘렌베르크(혹은 웬스데일)로 가는 마지막 열차의 느낌도 나는데요 (마틴냄새 킁킁)

철도대신 초원길! 그리고 돼지등 귀여운컴포들이 오? 이게임 뭐야 아기자기하고 귀여워보인다!!

하게 만듭니다 ㅋㅋㅋㅋ그리고 대출 이런게 없어서 머리도 한결 가벼워지구요

의외로 브레인버닝이 있네? 하는 정도입니다

개인판에는 액션들이 요약되어 있는데 각자 턴에 2액션포인트가 주어지고

6가지의 액션중 원하는 액션을 2액션까지 수행하면 됩니다 물론 같은액션을 반복해도 되고

2액션이 모두 소모되는 행동도 있습니다

탐험가를 보내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거나, 건설지구를 세우거나, 초원으로 길을 닦아놓거나

건설지구에 자원을 끌어 옮기거나, 자원이 충족되면 건물을 세우는등의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핑크빛 돼지가 귀...귀염터지네요

심쿵사주의!

맵 곳곳에 퍼져있는 자원들을 나의 건설지구로 길을닦아 모으고 자원이 충족되면 건물을 지으면서

보너스도 받고 점수도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을 5개 먼저 지으면 2점 보너스를 주고 다른플레이어들은 1턴씩만 더 진행하고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게임 외적인 면이지만 트레이가 상당히 잘되어있습니다 트레이의 혁신!!!!!

보드판의 위에 꽉끼게 되어있어서 내용물이 흔들리지도 않아요 감동...

일단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상당히 룰은 간단하고 컴포도 이뻐서 쉬워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머리쓸게 많아서 꽤나 스팀이 나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러다가 머리가 터지기 직전에 게임이 끝나는 자비로움을 겸했습니다 ㅎㅎㅎㅎ

플탐은 1시간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이날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집에가서 다들 폭풍 해구를 했다는 후문이;;;;;;;

4. Meeple War (미플 워) - ★★★☆

긱 평점 : 7.69

개인 평점 : 7.5

플레이 : 부르심님, 에어님, 로빈

잘모르고 산 게임인데 이게임도 이날 기대이상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리게 하는 전략시물레이션?? 비슷합니다 ㅋㅋㅋ

각종 건물들을 지으면서 일꾼올리고 군사뽑고 탐험하고 쳐들어가고 전쟁전쟁 정복정복

생각치도 못하게 워게임이네요 ㅋㅋㅋㅋ귀여운 박스일러에 또 속았습니다

옆에서 미플 "워" 라고 써져있잖아! 라고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ㅋㅋㅋㅋ

룰은 정말 쉬운데 건물 종류가 다양하고 맵에서 탐험중 얻게되는 아이콘의 종류도 많아서

참조표만 한글화 하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은 4개까지 지을 수 있고 그뒤로는 기존 건물을 부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서 지어야 하는데요

전략이 다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스타처럼 초반러쉬 전략도 가능할 것 같구요 ㅋㅋㅋ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간단히 돌릴 수 있어요ㅎㅎ

건물확장이 나오면 리플레이성도 더 올라가고 전략도 다양해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돌리면 피터지는 혈전이 ;;;로템 1대1대1 한명 잘나가면 다굴 으억

5. 1862: Railway Mania in the Eastern Counties (18xx시리즈) - ★★★★★

긱 평점 : 8.37

개인 평점 : ★★★★★

플레이 : 라흐님,아랑님,로빈

다들 마음속에 만점짜리 게임들이 하나쯤은 있으시지 않은가요?

저에게는 베스트1게임인 1862 입니다 ㅎㅎㅎ

사실 작년부터 매주 주말에는 철도를 끼고 살았는데 1830, 1870, 1817...등등도 종종 돌리고 있지만

1862가 모임에서는 최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침 7시에 모입니다. 1862를 한판하죠 밥먹으면서 서로 복기하면서

그날에 등장한 새로운 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1870을 시작!!

끝나면 저녁 12시쯤이....됩니다 그러면 이제 뼈해장국에 가서 소주와 함께 말아먹으면서 복기를 하며

새벽을 불태우다 택시를 타고 귀가합니다 ㅠㅠ

이짓을 한지 벌써 1년정도가 되었네요 ㅎㅎㅎ쌓인 전략도 다양해지고 승률도 비슷해지면서

하루에 1판만이라도 이기면 성공!!!!!!! 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한명이 5판을 연승해서 (이때는 한주에 한번씩 했기때문에 한달동안 패배만 한거죠 ㅠㅠ)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인가 싶었는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 6판째에 처음 1승을 했을때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창피한 기억도 있네요 ㅋㅋㅋ

그만큼 추억과 애정이 듬뿍 담긴 게임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열차 종류는 화물,로컬,고속 3가지가 있고 매판 회사마다 할당되는 열차와 등장하는 시기가 랜덤으로 세팅되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뛰어납니다 매판 색다름을 경험할 수 있죠 ㅋㅋㅋ열차종류에 따라 링크를 굴려서

수입을 얻는 방식이 다르고 회사간에 합병과 인수를 통해 거대회사를 만들수도 있는 것도 특색입니다

이날은 1862에 두명을 입문시켰는데(둘다 18경험자) 1830보다 복잡하고 재밌다고 하셔서

뿌듯했네요 ㅎㅎㅎ다음에 또 1862 모임을 하면 무조건 손든다고 하시니 신규멤버 유치에 성공한듯 합니다

다른 시리즈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1830과 1870과는 느낌이 완전 다르지만 게임성이 무엇이 더 좋냐는

개인차가 아닐까합니다 ㅎㅎ 일단 18은 다재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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