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덕후가 비스트를 즐기는법
저는 보드게임의 테마를 즐기려고 보드게임을 할정도로 보드게임에서 테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카네기, 트라얀 유로게임을 이것저것 해봤지만 결국 테마성이 게임에 녹아있지 않으면 손이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카네기는 반념넘게 개봉 노플인... ㅜ)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비스트엔 미치지 않을수 없더라구요.. 수려한 아트워크, 고퀄리티 미플, 인물&비스트마다 존재하는 스토리 이 모든게 게임에 녹아져 내려있는데 올해 해본 테마게임중 단연 원탑이라 할만한 게임이였습니다!
(물론 네메시스, 사이드, 팬데믹 레거시 등 모두 각자 분야에서는 원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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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스모디 코리아의 판매 페이지에서 비스트 팽리르와 헌터 바르자의 스토리 만화를 보신분들 계신가요?
늑대 무리의 여왕 팽리르와
헌터들의 지휘관 바르자의
숨겨진 이야기
-출처: 아스모디코리아 비스트 판매페이지
https://m.smartstore.naver.com/asmodeekorea/products/7544360255
이 짧은 만화를 보고 비스트 구매전부터 비스트에 흠뻑 빠져있던저는..
비스트를 구매하곤 이런 종이를 발견합니다.
비스트는 계약서라는것이 존재해서 이를 통해 게임이 셋팅이되고, 진행이되고, 결말에 이르게 되는데요, 비스트엔 이런 유저가 계약서를 만들 수 있는 툴을 제공합니다.
아닛.. 그렇다면..??
스토리를 보곤 팽리르 vs 바르자의 구도로 게임이 진행되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계약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비스트 대신 히든무브먼트로 움직이는 아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팽리르, 이를 숨가쁘게 추격하는 바르자..
-팽리르 뒤에 숨어있는 발각된 아이
잠깐 플레이 해봤는데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겠다는 팽리르와 이를 몰살시키겠다는 바르자의 추격이 앞의 만화를 보는것처럼 생생하고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물론 급하게 만든 계약서라 밸런스나 이런측면에선 많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었네요 ㅎㅎ
위의 계약서 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처럼 룰과 환경을 내마음대로 바꾸어 게임을 주무를 수 있던것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가령 비스트 덱빙딩을 만든다거나.. 비스트 일꾼 놓기를 만든다거나.. 레이드 게임으로 변모시킨다거나.. 테마덕후는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ㅎㅎ
비스트 오픈카톡방이 만들어져 이런 계약서들이 공유되어도 재밌을것같네요
이상 테마덕후가 비스트를 즐기는 방법이었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