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3 울산보드게임동호회 정모후기

1,323 조회

2016.03.14 15:31

1. 오사카의 상인 Traders of Osaka (3인플) ★★★★

첫번째 게임은 최근에 중고거래로 구매한 오사카의 상인을 했습니다.
오사카의 상인은 물건을 실은 배가 오사카를 출발해 풍랑을 피해서 에도에 도착하여 판매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액션은 1.상품 예약하기, 2. 시장의 상품카드 중 하나를 손으로 들고오기, 3. 손에 카드를 지불하여 시장의 모든 상품 구매하기 이 3가지 액션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비게 되면 농장에 있는 카드 3장이 시장의 상품으로 나오고 새로운 카드 2장이 더 깔리게 됩니다. 그리고 농장에 3장의 카드가 깔립니다.
누군가 시장의 물품을 구입하면 구입한 물건의 배가 전진 합니다. 그러다 한 배가 에도에 도착하면 구입해 놓은 물건을 판매에서 승점과 업적 토큰을 얻고, 흑조에 있던 배들은 풍랑에 휩쓸립니다. 풍랑에 휩쓸린 배들은 항구로 밀려나고 상품들이 모두 버려집니다. 이때 상품 보증인을 내면 상품이 보호되고 앞으로도 버려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누군가 업적 토큰이 8개 이상 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승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풍랑이 없었다면 일반 셋 콜렉션 게임과 다를바가 없었지만 풍랑이 있으니 언제 어떤 상품을 사야하고 어떤 상품을 사지 못하게 해야하는지 눈치싸움이 치열하더군요. 예약 토큰으로 그 타이밍도 조절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서로 합심해서 한 배를 밀고 다른 배를 침몰시키고 상당히 유쾌한 게임이였네요.

2. 더 게임 The Game: Spiel... so lange du kannst! (5인플 X 2회) ★★★☆

두번째 게임으로는 더 게임을 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게임 끝나는걸 기다리는 동안 2인플을 할려다가 때마침 옆에 테이블의 게임이 다 끝나서 5인플로 진행 했네요.
협력게임이지만 팀워크는... 여기에 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얘길 하지만 너를 못믿겠다며, 나도 여기밖에 놓을곳이 없다고 그냥 내버리고, 딱히 별로 중요한 카드도 아닌데 자기 놓고 싶다고 다른 사람들 내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플레이 했더니 결과는 역시나 폭망이였습니다. 덱을 다쓰는데 까진 말짱했지만 그 뒤로 거침없이 무너지며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이대론 아쉽다며 한판 더 했지만 역시나 그대로 였네요. 역시 그 멤버론 불가능한 미션이였나 봅니다.

3. 오사카의 상인 Traders of Osaka (4인플) ★★★☆

다음 게임은 다시 오사카의 상인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진웅이형이 조금있다 가봐야 한데서 둘이서 짧게 돌릴것을 찾다 꺼내들었는데 설명 하려고 보니 어느세 4인플이 되어있었네요.
4인플이 되니 배가 움직일 타이밍을 재기가 더 힘들었지만 여러명이 함께 견제하니 남을 견제하기는 더 쉬웠습니다.
긱에는 베스트 인원이 2인으로 나오지만 4인도 즐겁게 플레이했네요.

4. 몰타르의 문 Dei Portale von Molthar (4인플, 3인플) ★★★★

마지막으로 몰타르의 문을 플레이했습니다.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몰타의 관문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인데요. 저도 출시 되는 대로 하나 지를 예정입니다.
게임에 언어적 요소는 없지만 한글판과 독어판의 가격 비교해서 싼쪽을 지를려구요. 한글판이 피아 가격 정도만 나와주더라도...
어째건 게임은 자신의 턴에 1.마법구슬 한장 가져오기, 2. 마법구슬 4장 모두 버리고 교체하기, 3. 캐릭터 카드 한장 포탈에 놓기, 4. 캐릭터 카드 한장 활성화 하기 이 4가지 액션을 원하는대로 3액션 진행 합니다. 그렇게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가, 한명이 12점이상이 되면 한라운드 더 진행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저는 2판을 하면서 2판 다 자꾸 계속 쓸수 있는 파란색 캐릭터 카드들이 탐나서 모으니 점수는 얼마 안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사이 고득점 카드들을 쭉쭉 모아서 저는 망해버렸네요. 여러 캐릭터 능력들을 조합해서 사용하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후기를 보니 보통 스플렌더와 비교를 많이 하던데, 마법구슬 카드를 모두 버리고 교체하는 액션이 생겨 운적 요소가 줄어든것 같고, 캐릭터들의 능력에 따라 다른 사람을 견제 할 수 가 있어서 저는 스플렌더보다 더 마음에 드네요.
다만 개인 보드가 접히는 얇은 종이라 좀 빈약해 보이는데, 아트웍을 살리고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것 같은데 차라리 개인보드 대신 선마커 하나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전 출시되는 대로 구매 할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