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개인탐험카드더미가 떨어졌을 때의 디테일한 규칙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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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20:42

내일 엘도라도를 하게 되는데 제가 룰마여서 규칙 숙지 중입니다.

지난번에 게임을 하면서 아주 디테일한 거지만 애매한 지점이 하나 있었어서 문의드립니다. 에러플 없이 완벽하게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요^^

(글로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규칙서에 쓰여 있는대로 게임을 진행하면, 이번 턴에 내가 사용한 카드들은 (바로 우측 아래의 버린카드 더미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개인탐험판 위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내가 카드 사용을 최종적으로 다 마친 후에 탐험판 위에 놓인 카드들은 우측 아래의 버린카드 더미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후 왼쪽 아래의 탐험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4장이 될 때까지 보충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번거롭다보니 분명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도 플레이어 모두가 자신이 사용한 카드를 바로 우측 아래의 버린 카드더미에 버리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좌측의 탐험카드덱과 우측의 버린카드덱만 있고 탐험판 위쪽으로는 카드가 놓이지 않게 된 것이지요.

그래도 어차피 똑같은 거 아닌가, 뭐하러 귀찮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면서 그냥 게임을 했는데 어쩌면 똑같지 않은 지점이 있겠다 싶더라구요.

예를 들어볼게요.

한 플레이어가 자기 차례가 시작되자 손에 든 카드 4장 중 2장을 이동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규칙대로라면 이 2장은 탐험판 위쪽에 놓이게 됩니다.

남은 두 장 중에 한 장인 나침반 카드(카드를 게임에서 제거하면서 즉시 카드 3장을 뽑는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왼쪽 탐험카드덱에 놓인 카드가 1장뿐이었습니다.

플레이어는 먼저 이 1장을 받고 이제 버린카드더미의 카드를 모두 섞어 새로운 탐험카드덱을 만들어 왼쪽에 놓은 후 거기서 2장을 뽑아야 합니다.

이 경우에 사진처럼 3단계(탐험카드덱, 현재 턴에 사용한 카드, 버린 카드덱)의 구분을 유지한다면 이번 턴에 내가 이동에 사용한 2장은 새로 만들어지는 덱에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 그룹이 이전에 플레이한 것처럼 사용한 카드를 바로 버린 카드더미에 놓는다면 이번 턴에 앞서 사용한 카드 2장도 바로 새로운 탐험카드덱에 포함되겠지요.

디자이너가 위와 같은 상황 때문에 아래 사진 같은 3단계의 구분을 만든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설명처럼 되버렸네요 ㅋㅋ

제가 맞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여쭤보는게 질문의 취지입니다. 요약하면,

자기 차례 중에 카드를 추가로 뽑는 카드(ex. 나침반 카드)를 써서 새로 카드를 뽑으려는데 탐험카드덱에 그만큼의 카드가 남아 있지 않아서, 버린카드덱을 다시 셔플해서 새로운 탐험카드덱을 만들어야 할 때, 이번 턴에 내가 사용한 카드들은 (개인탐험판 위쪽에 있으므로)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