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X-Wing 에픽게임 후기 (제국군 400 vs 반란군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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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7 22:46

내일 에픽게임 준비하다가 밀린 후기 올립니다~~

반란군 400포인트, 제국군 400포인트로 한 사람당 200포인트씩 2:2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반란군은 탄티브IV, GR-75 그리고 보조무기들로 무장한 에이스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제국군은 에이스들과, 미사일로 무장한 임페리얼 레이더 그리고 공격력을 증대시키는 버프 함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게임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보조무기 운용이 빠듯해서, 보조무기를 미사일로 바꿔주는 “Ordnance Tubes” 업그레이드를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에너지를 쉴드 회복에 집중하여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좌우측에서 에이스들이 격전을 벌이는 동안, 중앙에서는 거대함선간의 전투가 이루어졌습니다. GR-75는 공격력은 없지만, 뛰어난 버프/ 디버프 업그레이드를 지니고 있어 협적입니다. GR-75를 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레이더를 4 속도로 질주시켰습니다.

GR-75는 좌측의 에이스들을 지원하러, 탄티브는 우측으로 선회하여 레이더를 견제하고 오른쪽 전선을 정리하러 나섰습니다. 저는 레이더를 계속 직진시켜, 두 함선 사이에 위치시켜 측면 포격을 가했습니다. 거대함선들이 소형 함선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니, 파괴되는 함선의 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GR-75를 마무리하기 위해 레이더를 좌측으로 선회하였습니다. 레이더의 포격과, 하울러너 + 캡틴 조너스의 활약으로 GR-75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탄티브의 거리 5 공격으로 레이더의 후면부의 체력이 거의 바닥났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치명적이지 않은 치명타(?)를 입어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레이더는 아껴두었던 에너지를 모두 쉴드 회복에 사용했습니다.

좌측 전선에서 발생한 에이스간의 대결은 반란군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란군의 피해 또한 커서, 이후 합류한 레이더에게 정리됩니다. 레이더는 충돌과 미사일 포격으로 순식간에 반란군의 소형함선 4기를 정리합니다.

게임의 마지막까지, 탄티브가 레이더의 꼬리를 집요하게 노렸습니다. 하지만 레이더가 왼쪽으로 피하며 취약해진 후면부를 탄티브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측에서 생존한 제국군 잔당이 합류하여, 탄티브의 전면부를 파괴합니다. 탄티브의 주요 기능이 전면부에 몰려 있기 때문에, 막대한 손상을 입혔습니다. 반란군의 항복하며 제국군의 승리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게임은 4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번 연습게임과 달리 두 진형 모두 거대함선을 운용하니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특히 거대함선간의 꼬리잡기는 소형 함선과는 다른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레이더의 경우 후면부, 탄티브의 경우 전면부가 핵심 부위입니다.) 제가 제국군이어서 제국군 입장에서 글을 썼지만, 실제로는 매 라운드마다 우위가 바뀌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제국군쪽 치명타카드가 비교적 약하게 나온 것이 가장 큰 승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