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노바 7위 달성 기념, Dennis Lohausen 아티스트의 게임들.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아크 노바가 결국 7위를 달성했군요. 평균 평점 기준으로는 5위까지는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사실 이 게임 출시될 때, 코로나 때문에 모임도 잘 못하고 별 관심없다가 그날 유튜브 보다가 코보게 광고 영상 봤는데, 맨 처음에는 이건 뭔 만들다만 허전한 박스 일러스트이지? 싶어서 특별히 관심 없었는데 보다보니 박스 아래쪽에 떡하니 적혀있는 포이어란트 제작사 이름 보고는 어라? 싶어서 보고 동영상 다 보고나서는 바로 구매를 하긴 했었습니다. 가격도 지금 보니 해외랑 비교해서 참 싸군요. 가이오트님이 그랬나? 약간 가격 포기하는 느낌으로 책정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런가봐요.
여튼 뭐 품절도 나고 그래서 사길 잘했다 싶은 게임 중의 하나가 되었죠.
이 게임 해보니 나름 재미가 괜찮고, 적절하게 세련된 맛이 있어서 재미있게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 박스 일러스트를 보고 음... 뭐지 이 허전하니 새로 그린것 같지도 않고 사진 적당히 짤라서 붙인 대학교 졸업과제 같은 느낌은? 싶었었는데 그래서 왜 이리 허전하지 싶어 문득 아티스트 크레딧을 보다가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었죠.
참여한 아티스트 4명 중 한명에 Dennis Lohausen (데니스 로하우젠?)라는 이름이 있는걸 발견했었습니다.
이 이름은 제가 생각하기에 압축해서 말하자면 '겁나 공들여서 열심히 열심히 그리는데, 전체적으로 못그리는' 작가 인 느낌입니다.
사실 폄훼가 심한 거고 그냥 장식이 좀 과하죠. 특히 가이아 프로젝트와, 몰타의 관문이요. 의외로 멀쩡한 게임이 많긴 하고 중세 테마로 가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아저씨라고는 생각합니다. 아를의 평원이나 오딘을 위한 축제 등은 그냥 괜찮다고 느끼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함과는 담쌓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요.
가이아 프로젝트는 얼마나 답답했던지 사람들이 직접 디자인을 갈아엎어서 공유하더군요.
이렇게 비교해놓고보니 좀 너무하긴 하네요. 으허허허허.
특히나 제 취향이랑 안맞았던건 몰타의 관문.
진짜 정성들여 그리긴 했는데, 안이뻐보여요.... 2랑 6은 진짜 약간 호러 쪽 아닌가요? (취향이겠지만;;;;;;)
이거 솔직히 게임성은 스플렌더 저리가라고 할 정도고 게임 부피 진짜 작아서 엄청 좋은 게임이라, 아는 분 중 한 분은 그래픽 갈아엎어서 전부 미소녀로 갈아치워서는 '십덕의 관문'이라고 해서 플레이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음.
그래도 뭐 위에서 언급한 오딘을 위한 축제라거나 이런 건 괜찮아서 테마만 맞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긱보다 보니 이분 패션도 이게 작가 사진이 맞나 싶긴 한데 긱에 사진이 있길래 가져와봅니다.
음.. 네 심지어 패션도 제 취향과는 참 멀군요.
여튼, 아크 노바는 이분에게 적절히 브레이크를 잘 걸었는지, 적당히 깔끔하게 잘 뽑혀나온 것 같아요.
아크 노바 7등된 김에 한 번 적어봤습니다. 최소한 5등은 가자!
De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