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타이드 카드의 역사 배경 - 연합 고유 이벤트
이어서 연합의 고유 이벤트입니다.
마른강의 기적(1914)
전쟁을 시작하고 독일의 압도적인 병력과 프랑스의 작전 실패로 프랑스군은 계속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프랑스군의 사령관 조프르가 뚝심있게 병력을 모았고, 지나치게 빠른 진출로 독일군에게 빈틈이 생겼고, 마른강 인근에서 프랑스군이 빈틈을 노린 반격에 성공해 독일의 전진을 저지하고 파리를 지켜냈습니다.
위기 상황을 훌륭하게 막아냈기에 이것을 마른강의 기적이라고 불렀지만, 프랑스군이 잘 싸웠기에 일어났던 기적이었습니다.
살로니카(1915)
오헝제국과 훌륭하게 싸웠던 세르비아는 불가리아의 참전으로 더는 버틸 수 없었고 전군이 철수했습니다.
이 병력의 지원을 위해 연합군은 아직 중립이었던 그리스의 영토 살로니카에 병력을 파견했고, 여기에서 생존한 세르비아군과 연합군은 버텼습니다.
꽤 오랬동안 여기에서 버틸 뿐이었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추축군이 약화되면서 다시 반격에 나섰고, 이 방향에서의 공격으로 불가리아는 더 이상 전쟁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갈리폴리(1915)
처칠의 잘못된 행동으로 오스만제국이 추축군에 합류한 이후, 처칠은 오스만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점령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 인근의 갈리폴리로 상륙하는 작전을 폈고, 안잭 군단(호주-뉴질랜드 병력)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처음 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이라 뭘 준비해야 하는가부터 준비가 되지 않았고, 오스만은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있던 모든 것을 걸고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이 결과 양측 모두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결국 안잭 군단의 전면 철수로 종료되었습니다.
Q-보트(1915)
연합군이 유보트를 막기 위해 만든 선박들로, 은폐 중무장 상선이었습니다.
유보트는 절대적으로 상선만을 공격했고, 그래서 상선인 것처럼 위장했다가 유보트를 발견하거나 공격받으면 곧바로 유보트를 공격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후에 분석 결과, 사실 이들은 기대에 비해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코카서스군(1915)
사진은 니콜라이 유데니치 장군으로, 러시아군의 코카서스 방면군 지휘관입니다.
아마 러시아군 중에 가장 잘 싸운 부대가 바로 코카서스 방면군일 겁니다. 이 부대는 투르크군을 그야말로 박살냈습니다.
해군의 포격 지원에 상륙작전까지 펼칠 정도로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다만 러시아 혁명 후에는 엉망인 국가 상황 때문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브루실로프 공세(1916)
1차대전 러시아군의 최대 승리입니다.
이 공세는 전쟁의 전세 전체로 봐야 되는데, 프랑스가 베르됭에서 고생하고 있을 때 이것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한 공세를 요청받았고, 그걸 수행한 게 바로 영국의 솜 전투와 러시아의 브루실로프 공세였습니다.
브루실로프 장군의 계획은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의 참전으로 병력에 빈틈이 생겼으니 이곳으로 대공세를 한다였고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이 공세로 오스트리아군은 빈사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러시아군도 큰 피해를 입었고 러시아군 자체의 한계로 이 성공을 확장하지는 못했습니다.
루마니아 참전(1916)
루마니아 참전. 전쟁 초기에 루마니아는 중립이었습니다.
이 당시 루마니아의 희망은 (국가 성립 과정 때문에 차지하지 못한) 주변의 루마니아인이 많은 지역을 자국의 영토로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옆의 불가리아와 적대관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브루실포르 대공세가 성공하는 걸 보고 이게 기회다!라며 참전했습니다. 초반에는 좋았는데 이후 러시아가 독일에 털리면서 독일에게 전 국토를 털리고 항복했습니다. (...)
하지만 전쟁이 끝나갈 무렵 다시 추축군에 대한 공격에 나섰고, 전쟁이 끝났을 때 당당한 승전국의 하나로 인정받아 영토가 두배로 늘어나는 대박을 쳤습니다. (연합군이 그냥 내준 건 아니고, 사실상 독립국이 된 헝가리를 공격해 크게 승리했고 이렇게 점령한 영토를 인정받은 결과)
참고로 현재의 루마니아 영토는 2차대전에서 소련에게 항복한 후 동쪽의 적지 않은 영토를 소련에게 내준 결과입니다. (1차대전으로 얻은 영토 중에 러시아 영토였던 지역) 그걸 따져도 1차대전 시작했을 때보다는 대충 1.5배 정도입니다..
해상 봉쇄(1916)
1차대전 영국의 기본 전략으로, 동맹군에 대한 해상 통로를 막아 독일을 말려죽이는 전략이었습니다.
단기적인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단적인 예가 순무의 겨울로, 1916년 독일에는 식량이 모자라서 순무로 먹고 살아야 했다는 데서 불리는 명칭입니다.
참호 위로!(1916)
Over the Top!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만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의 약자인 OTT가 이것의 약자더군요) 1차대전에서 사용된 의미는 참호에서 공격을 기다리던 병사들에게 공격을 위해 참호 위로 올라가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공격할 때마다 엄청난 숫자의 병사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1916)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특히 영화로 유명해진 인물로, 1차대전에서 아랍지역에 연락장교로 파견되서, 아랍인들이 오스만에게 대항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비록 영화가 과장되었고 그의 역할은 연락장교였을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쟁에 큰 공을 세웠고 아랍인들을 위해 노력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메신에서 지뢰 공격(1917)
영국이 메신 능선에서 수행했던 작전입니다.
이 지역은 오랬동안 전투가 벌어지지 않은 상대적으로 평온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을 뚫기 위한 아이디어로, 지하에 적의 참호선까지 땅굴을 파고 화약을 묻어 폭파시켰습니다.
독일의 참호선은 바로 무력화되버렸고 이곳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적의 참호선을 뚫는 전술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곧바로 독일의 후방 방어선에 막혔고, 이 성공은 단기적인 것에 그쳤습니다.
라파예트, 우리가 왔소!(1917) 도우보이즈(1918)
라파예트는 미국과 프랑스의 우호에 상징이었습니다. 라파예트 후작은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해 많은 공을 세웠고, 이후에도 라파예트는 상징적인 이름이었습니다.
1차대전에 참전하면서 미군 지휘관들은 라파예트 묘지를 참배했고, 총사령관 퍼싱의 부관이었던 스탠턴은 "라파예트, 우리가 돌아왔습니다!"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도우보이즈는 미군을, 특히 1차대전에 참전한 미군을 지칭하는 속어로, 유래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1940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은 경험은 부족했지만 혈기가 왕성했고, 오랬동안 싸워온 영국-프랑스군에게 빠르게 싸우는 법을 배워서 곧 큰 활약을 했습니다.
전차 공격/전체 공세(1917,1918)
전차는 참호를 뚫기 위해 개발되기 시작했고, 비록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할 수 있는 능력은 명백하게 한계가 있었습니다만, 계속 사용하면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배워나가면서 전선을 돌파하는데 핵심 요소가 되었떤 것도 분명했습니다. 단순히 전차가 있기에 연합군이 이길 수 있던 것이 아니라,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선에 투입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던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 연합군이 승리한 이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