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타이드 카드의 역사 배경 - 공통 이벤트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인데, 이 게임의 카드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이 없습니다. ...사실 있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요.
예전에 패스 오브 글로리에서도 이런 글을 썼었지만 이 게임으로도 쓰고 싶어서 작성합니다. (몇 장은 패스와 같아서 거의 복붙인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양 편 모두에게 공통으로 있는 카드들입니다.
예비군(1914)
예비군의 동원은 이 시대 군제에 핵심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전쟁의 규모는 수십만 혹은 백만 단위의 병력을 동원해야 했기에, 국가는 군에 병력을 동원하는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병력이 사라져도, 병력을 동원하는 시스템으로 다시 숫자를 채울 수 있었기게 전쟁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참호(1914)
사실 1차대전을 시작할 때 참호전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참호의 가치는 알고 있었지만, 일시적인 방어를 위해서 사용하는 정도로만 판단했던 거죠.
이게 참호전이 된 이유는, 서로간에 상대를 뚫을 수 없기에 방어 시설을 만들었고, 이 상황에서 우회를 시도했지만 서로 우회하느라 그쪽에도 뚫을 수 없어서 또 참호가 생기고, 이러다가 전선이 고착화된 결과였습니다.
포병 생산/중포병 생산(1914)
1차대전을 상징하는 무기 중에 하나는 장거리 대포입니다.
이 전쟁에서 포병 기술은 이전의 전쟁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해 있었습니다. 이전의 전쟁에서는 적이 보이는 위치에서 발사했고 재장전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1차대전에서는 적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발사했고 높은 정확성으로 빠르게 대량의 포격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포탄의 소모량 또한 엄청나게 증가했기에 국가의 생산력을 총동원해야 했고, 전술의 발전이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인가 찾는데도 몇년이 걸렸습니다.
병력 동원(1914-)
1차대전이 이전의 전쟁과 달랐던 또 하나의 부분은 민족/국가의 이름으로 진행된 전쟁이었습니다.
이전의 전쟁은 국가보다는 왕의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은 왕이 주도했고 백성들은 왕의 행동에 끌려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전쟁에서 국민의 개념이 확립됐고 국가주의, 민족주의가 국가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1차대전에서는 이것이 완성되어서 큰 전쟁에서 모든 국민이 국가를 위해 전쟁에 참여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항공 지원(1915)
1차대전 중의 공중전에서 제공권은 꾸준히 움직였습니다. 대체적인 흐름은 독일군이 혁신적인 신기종을 만들어 연합군 전투기를 학살하고 다니면서 동맹군이 제공권을 잡다가, 연합군이 여기에 따라갈 전투기를 만들고 물량을 더해 다시 연합군이 제공권을 잡는 방식의 반복이었습니다.
전쟁 말이 되면 이미 혁신이 될 만큼 되었기에 성능 자체는 비슷해졌고, 결국 물량의 우위로 제공권은 연합군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독일군은 뛰어난 조종사들을 특정 부대에 몰아넣는 운용(야스타)으로 부분적인 제공권 우세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독가스(1915)
1차대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무기입니다.
사실 독가스를 전쟁에 이용한다는 개념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만, 1차대전에서는 발전된 대포에 발전된 화학으로 만들어진 대량의 가스를 사용함으로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화학전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렇잖아도 지옥같던 참호전을 더 지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재배치(1916)
카드의 사진이 양쪽 모두 철도입니다. 철도는 1차대전이 가능했던 중요한 이유의 하나입니다.
이전의 전쟁에서는 도로를 도보나 말을 통해 이동했는데, 이동량과 이동 속도에서 큰 제약이 있었고, 제한된 통로로 많은 병력을 필요한 위치에 보내는데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철도는 이것을 혁신시켜, 비교가 안되게 많은 병력을 비교가 안되게 빠르게, 병사들의 체력을 소진시키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자의 수송도 엄청난 양이 가능했기에 엄청난 포격도, 그 많은 병력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