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에 가입한지 1년이 지났네요..
오늘은 꽤나 특별한 날입니다. 제가 보드라이프에서 계정을 만든지 정확히 365일이 된 날이죠.
생각해보면 기록상 365일이지 1년에서 최소 1달은 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드라이프 계정을 만든 후에, 그 계정을 없애고 다시 계정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기록상으로 365일이 지났습니다.
1년 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보드게임에 입문하는 것과 동시에 보드라이프를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보드라이프를 시작했을쯤엔 게이머스 게임으론 이미 쓰루, 황투, 정령섬을 하고 있었죠.
제가 이 게임들을 어떻게 만나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는 제가 쓴 글들에 나와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 아그리콜라, 브래스 버밍엄, 반지 전쟁, 컴뱃 커맨더: 퍼시픽, 여명의 제국, 테라포밍 마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보라분들 덕분에 이런 좋은 게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게임이 끌릴 때마다 보라에서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저한테 맞을지 알아볼수 있었고, 수없이 많은 규칙에 대한 궁금증도 보라로 인해 풀리게 되었죠. 보라가 없었더라면 전 긱 순위 높은 것만 사게 되었을 것이고, 또 규칙도 제대로 모른체 플레이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전 보라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한 보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도 하였죠. 제가 보라에다가 제가 보드게임 입문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부터 했던 게임들과 절 보드게임의 세계로 이끌어준 쓰루, 황투, 정령섬, 카탄, 뱅에 대해서 끄적이며 제 주관적인 생각을 남기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개같이 멸망한..)룰 요약표나 한글 룰북을 올릴 때도 있었고, 공략글을 올릴때도 있었죠. 끄적임 시리즈 소재가 떨어지고 나선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도 꾸준히 올렸죠.
그러나 점점 갈수록 보라에 글쓰는 일이 줄더라고요.. 끄적임 시리즈 소재가 생겼음에도 써야지.. 써야지.. 하며 계속 안 쓰고 있고.. 쓰루 룰 요약표도 만들어보려했는데 그것도 거의 1년 동안 까먹고 있었죠. 귀찮은 것도 있지만, 또 글쓸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 안 쓰다 보니 나중엔 후기도 쓰기 귀찮아 지더군요.. 더군다나 요즘 규칙 배우는 게임이 워게임인지라, 보라가 아니라 워게임 카페에 룰질문을 해서 문의글도 많이줄었습니다ㅠ
제 보드라이프 인생 1년, 예전보다 시간이 없어졌고, 보드게임 할 시간도, 글쓸 시간도 줄었고, 또 글쓰기가 귀찮아 졌습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면 다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정령섬, 황투 2편도 쓰고 싶고, 아콜이랑 버밍엄 편도 쓰고 싶거든요..
네, 오랫만에 글한번 써봤습니다. 그래도 1년 기념일엔 글이라도 써야하지 하는 생각에 그냥 막 쓰다 보니 일관성 없는 글이나 올리는데.. 그럼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신것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