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한번도 안해본 사람의 선드롭 첫 도전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요즘 선드롭 스타일로 펀딩 제품들이 많이들 나오고 있는데, 색상을 많이 입히는 도색은 많이 어려워보이지만, 선드롭 정도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이 들어서 한번 글룸헤이븐 캐릭터를 도색해봤습니다.
그래서..............
글룸헤이븐 클래스 하나의 외형에 대한 스포가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는 스포도 아닐 것 같긴한데, 여튼 스포라고 생각되신다면 지금이라도 뒤로 가기를 눌러주십시오.
일단, 단색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물감등을 구매하였습니다.
물감의 종류는
1. 바탕색을 담당할 회색 프라이머. (나중에 보니 다른 분들은 바예호 블랙 프라이머를 추천하십니다. 참고하세용)
2. 음영 부분을 담당할 시타델 쉐이드 물감
3. 하이라이트 부분을 담당할 시타델 드라이 물감
4. 마감재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아크릴 붓도색입니다. 스프레이를 할려고 해도 그렇고, 에어브러쉬를 할려고 해도 그렇고, 뭔가 집안에 날리는 것도 싫고, 또한 도색 부스를 마련하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책상에서 할 수 있는 레벨을 추구하였습니다. 아크릴 도색은 수성 베이스이고, 빨리 마르고 , 냄새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에어브러쉬 쓰는게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긴 할것이지만, 그정도까지 하기보다는 쉽게 할 수 있는 걸 추구하였습니다.
단계별로 사진찍었고, 도색에 대해서 완전 무식인 사람도 이정도는 하니 뭐랄까.. 도색이라는 장르의 최저 지점을 제가 보여드리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물감을 만져보는게 진짜 20년은 넘은거 같네요. 경험도 아예 없고, 평생 이런걸 해보리라고는 생각안했었습니다. 여튼 경험이 없는 사람인 저보다는 무조건 나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테니 최저의 도색이 이정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물감 모아 봤습니다. 시타델 물감 많이 엎지른다고 하고 엎지르면 빡친다길래 홀더도 샀습니다. 주말이라 화방이 다 문닫아서 붓은 다이소에서 화장붓을 샀습니다.;
바탕색인 회색 프라이머 바예호 메카 프라이머를 바른 상태입니다. 왼쪽 피겨는 바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좀 더 깨끗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마르면 다 거품같은게 가라앉으면서 도막이 입혀지는 모양입니다. 원래 프라이머 도색 후 24시간 건조를 추천하고 있네요. 여튼 저는 한 5시간 후에 쉐이드를 올리긴 했습니다.
시타델 쉐이드 중에 어스쉐이드 색상(그냥 갈색)을 전체적으로 다 칠했습니다. 눌른 오일 색상(그냥 검은색)도 많이 쓰지만 이거도 추천하시길래 한번 갈색으로 가봤습니다.
쉐이드 색상을 올린후에 드라이브러싱으로 시타델 드라이 Wrack white (그냥 회색 물감)을 표면만 탁탁탁 치듯이 발라주었습니다.
잘보면 여기저기 잘 안발린 부분도 있고 그렇지만, 그래도 단색보다는 더 나은것 같다고 저 혼자는 만족중입니다. 당연히 다른분들은 더 잘하시겠죠. 여튼 도색의 최저점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De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