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노바가 마음에 안들었던 이유
다들 호평이시지만 저는 불호였는데 간단히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들도 있지만 (액션 선택 시스템의 신선함, 리플레이성 증가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 등등) 그건 많은 리뷰들에 나와있으므로..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
1.너무 많은 카드와 글들
일단 이건 취향의 영역인데 저는 보겜에 카드가 많고 특히 글들이 어렵거나 양이 많으면 피곤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테포마도 좀 꺼려합니다
윙스팬도 솔직히 피곤한데 내용이 쉬운편이라 괜찮습니다
아크노바는 매우 피곤합니다 글도 많고 특히 후원자 카드들 불친절한게 많아서 계속 룰북을 봐야하는.. ㅠ
2.모든 요소들이 열화판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양한 게임에 있는 요소들을 짬뽕 시켰지만 너프된 느낌입니다
일단 개인판의 타일놓기 요소는 개인적으로 무미건조한 매력없는 타일놓기라 생각합니다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없었나? 하는..
엔진빌딩요소는 제가 싫어하던 테포마도 다시 하고싶을 정도로 그저그랬구요
뭔가 전체적으로 봤을땐 좋아보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매력이 떨어집니다
3.보호 프로젝트의 운빨
이 게임에서 보호 프로젝트는 보호 점수를 가기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허나 너무 운빨에 치중해있어요
카드운이 안좋으면 보호 프로젝트를 한번도 못들어가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내 의지와 실력과는 무관하게 거의 카드운으로 정해지죠
차라리 아시아에 사는동물 , 영장류 모으기 가 아니라
특정 지역 동물 몇마리 모으기, 특정 종류 동물 몇마리 모으기 였다면 차라리 나을수도..
윙스팬의 목표카드와 비교해도 솔직히 윙스팬 목표카드도 운빨에 치중해있죠 허나 아크노바의 보호프로젝트 만큼 중요성이 있진 않습니다. 다른 곳에 집중해서 점수를 따면 되죠.. 아크노바의 보호점수는 보호프로젝트, 기부, 혹은 몇몇 동물이나 후원자에서 밖에 못 얻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4.벽겜이다
이거는 저는 단점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거같아요
제 여자친구는 인터랙션이 없어서 심심하다고 하더군요
5.답답함이 존재
이거는 단점이라기는 조금 애매하고, 게임의 분위기가 그러한데
내가 원하는 동물원을 만들어 간다! 보다는
게임이 흘러가는 방향에 맞춰서 내가 맞춰가야 한다?
빡빡함 과는 다른 의미인거같아요
방향성을 내가 정할 수 없고 카드운과 상황에 맞춰가야 하기에 그에따른 고구마 먹은듯한 답답함이 동반하고
속시원한 느낌을 못받았네요
6.일러스트
이것도 취향의 영역이지만 저는 카드 일러스트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안이쁘다!!
물론 돈토큰도 맘에 안들었지요 ㅎㅎ
대충 단점을 적어봤는데 저는 아크노바를 두판하면서 이러하게 느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