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60109)

2,012 조회

2016.01.22 15:31

1. 러브레터

인원 : 4

횟수 : 1

당분간 지방에 내려가 있는 멤버가 잠시 들러서 '그래도 한번은 하고 가야지~' 하고 돌린 러브레터입니다. 빨리 가야 한다면서 기어코 4점을 따내고 가버렸네요. 이날 돌린 게임에서는 처음 시작하자마자 경비병으로 저격을 해서 시작도 못하고 죽어버린 경우가 꽤나 많았네요.

2. 버건디의 성

인원 : 3

횟수 : 1

멤버가 3명이 되어 다른분들을 기다리는동안 돌린 버건디의 성입니다. 이번엔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는데 1등(파랑)과의 격차가 엄청나게 났네요. 파랑색이 처음부터 독주를 하더니 그대로 끝나버렸습니다. 돼지를 저만큼이나 모았는데도 점수가 택도 없네요. ㅠㅠ 그리고 버건디를 처음할때 항상 마지막턴이라 집어올게 없는 고통을 겪어서, 그 트라우마가 있는지 배마커는 항상 앞에 있네요(하지만....뭔가 이득을 못보고 있는듯한....-_-)

3. 모던아트

인원 : 5

횟수 : 1

기다리던 멤버분들이 오셔서 모던아트를 꺼냈습니다. 오신분중에 협상을 잘하는 분이 계셔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네요. 이번 게임은 핸드에 카드가 맘에 안들게 들어와서 이리저리 질질 끌려다니고, 굽신대고, 아부하고, 빌붙고....눈물겨운 플레이를 하다가 마지막에 노란색 카드가 3장 나와있는 시점에서 노란색 x2카드를 한 장만 냈고, 이때 다른 사람이 카드를 내면 5장으로 경매종료가 되기 때문에 한바퀴 돌리고 공짜로 먹어 대박 역전을 했습니다.

나중에 멤버들이 'x2를 한장내서 돌리고 아무도 안내면 공짜로 먹는 규칙은 안알려주지 않았느냐!' 라고 항의를 했지만....너그럽게 넘어가서 억지로 1등을 했습니다.(뭔가 사기쳐서 이긴듯한...허허..)

이게 게임 중간 제 핸드였는데...다른 카드없이 x2만 있으면 무용지물인것 같더군요. ㅠㅠ

4. 원 나잇 레볼루션

인원 : 6

횟수 : 4

원 나잇 레볼루션을 테스트플레이가 아닌 정식으로 처음 플레이 해봤습니다. 일러스트는 제 취향이라 맘에 드네요 ㅎㅎ

위 사진은 정보원(빨간색 나쁜아저씨)이 1명만 게임에 들어가서 고군분투한 게임인데 너무나도 확실해서 멤버들이 투표를 몰아줬네요. ㅎㅎ

다음판은 제가 같은 상황이었는데 잘 넘어가다 중간에 말실수를 해서 들켜버려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반란군의 ID를 중간의 HQ에서 정보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거짓말로 반란군들의 ID를 서로 바꿨다! 라고 했는데 하필 그 앞턴에 제가 적당히 고른 사람 ID를 바꿧다니....이때부터 식은땀이;;;)

스페셜리스트 카드를 적당히 조합하면 재밌는 상황이 꽤 나오는듯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조합도 재밌었네요.

5. 아컴호러

인원 : 6

횟수 : 1

언제나 세상을 멸망시키는 아컴호러 입니다. 아컴호러 소유자가 확장들도 가지고 있고, 한글화 자료도 출력해놓고 작업을 안하네요. 매일 닦달해야겠습니다. ㅋㅋ 이날 고대신은 '하스터'였는데 역시 어렵군요. 멤버중에 정신력회복해주는 조사자와 체력 회복해주는 조사자도 넣었는데 조합이 좋네요.

저는 열심이 몬스터 때려잡고 보안관 부관이 되려 했지만 결국 못했습니다. ㅠㅠ 환경에 어떤거리에 신화단계마다 몬스터가 추가되고 일정수 이상되면 바로 공포트랙이 10이 되면서 고대신 깨어나는것이 있었는데 결국 이걸로 고대신이 깨어났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이놈은 적당히 은행에서 돈 대출해서 무기 챙기고, 공포트랙 낮을때 얼른 깨워서 때려잡는게 좋지 않나 했네요.